처음에는 솔직히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어체든, 내용이든 조금 아마추어스럽다고 생각했다. 책이 끝날 때 즈음에는 펑펑 울고 말았다. 책이 짧은 덕에 앉은 자리에서 슥 읽을 수 있었는데, 편안하고 쉬이 읽히는 글 속에 우리가 서로 얼마나 노력을 해도 그 노력을 모를 수 있는지, 거기에서 오는 소통의 중요성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 3시간 정도만에 완독을 할 수 있는 양이었는데, 한 2시간 40분즈음 티슈 두어장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세상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특별한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