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중에서 3

나비파 [Nabis]

19세기 말 폴 고갱의 영향을 받은 젊은 반인상주의() 화가 그룹

1888년 9월 아카데미 쥘리앙의 간사인 L.P.H.세뤼지에는 고갱의 신기한 작품과 명확한 이론에 감명받고, 아카데미의 젊은 동료들에게 이를 전했다. 이것을 발단으로 실질적인 그룹을 형성하여 1889년 카페 보르피니에서 인상파와 종합주의의 전람회를 개최하였다. 세뤼지에를 중심으로 M.드니, L.보나르, 뷔야르, K.X.루셀, R.피오, P.E.랑송, H.G.이벨, 발로톤 등과 당시 화필을 잡은 조각가 A.마욜이 참가하였다. 나비파란 '예언자'를 뜻하는 헤브라이어(語)의 '나비'에서 따온 명칭으로, 시인 카자리스가 붙였다. 일찍이 인상파 화가들이 카페 게르부아에 모인 것처럼, 나비파는 보라리가(街)의 카페에 모여 토론하였다.
색채분석에 의존하여 대상을 그대로 묘사하는 인상파의 작품에 싫증을 느끼고 있었던만큼, 화면을 하나의 창조라고 생각하고 종합적인 구성을 시도하여 자신의 사색을 전개하는 고갱의 작품경향을 새로운 계시로 받아들였다. 평면적인 병렬(竝列)이나 장식적인 구성을 채택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그리는 형태나 색채는 오히려 작가의 해석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한편 문단을 움직이던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아, 같은 상징적인 작품을 그리는 O.르동과도 교류하였다.
나비파는 일반적인 성격 속에 다양한 경향을 내포하고 있어, 각 작풍(作風)으로 흘러감에 따라 집회는 자연적으로 해산되고 말았으나, 반인상주의 운동으로서 젊은 세대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그후 드니는 평면적인 구성을 발전시켜 장식적인 효과에서 설화화(說話畵)와 종교화를 개척하였다. 반대로 보날과 세뤼지에는 신변 제재를 정감 있게 묘사하여 색채를 정성스레 다듬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헤켈 [Heckel, Erich, 1883.7.31~1970.1.27]

독일의 화가.
국적 독일
활동분야 예술
출생지 독일 작센주 데베른
주요작품 《호숫가의 여인들》《잠자는 흑인여자들》

작센주 데베른 출생. 처음에는 드레스덴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나 후에 회화로 전환, 1905년 E.L.키르히너와 함께 표현주의운동의 미술단체 ‘브뤼케[橋]’를 조직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위생병으로 벨기에전선에서 종군하였다. 1937년 나치스로부터 퇴폐예술가로 낙인이 찍혔고, 1944년 공습으로 베를린의 집과 아틀리에가 파괴되어 많은 작품을 잃었다.
유채(油彩) 외에 판화, 석판(石版)을 표현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나 1920년 이후부터 점차 온화한 장식적 경향의 화조(畵調)를 보였으며, 풍경화도 즐겨 그렸다. 1949∼1956년 카를스루에미술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작에는 《호숫가의 여인들》《잠자는 흑인여자들》 등이 있다.

브뤼케파 (Die Brücke)

독일의 표현주의 미술가 단체.

1905년 독일 '드레스덴 실업학교'의 건축학과 학생 4명(그룹의 이름을 지은 카를 슈미트 로틀루프, 프리츠 블레일, 에리히 헤켈,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이 결성했다. 1906년 이 단체의 가입을 요청한 에밀 놀데의 편지에 대한 답장에서 슈미트 로틀루프는 "브뤼케파의 목적의 하나는 그 이름이 암시하듯 모든 혁명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들을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뤼케파에 속한 화가들은 막스 페히슈타인과 오토 뮐러, 스위스 미술가인 귀노 아미에, 핀란드의 상징주의자인 아크셀리 갈렌 칼렐라, 네덜란드의 야수파 화가인 케스 반 동겐 등이 있었다.
브뤼케파의 미술가들은 원시주의에 영향을 받아 대담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면을 강조한 단순한 양식으로 온갖 다양한 주제들(인물·풍경·초상·정물 등)을 그림과 판화로 제작했다. 키르히너와 헤켈은 드레스덴 민속박물관에서 본 아프리카와 태평양 제도의 미술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이 원시주의가 브뤼케파의 양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브뤼케파 화가들의 작품에는 공포나 불안이 잠재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나타나며, 이런 점에서 그들의 미술은 마찬가지로 원시미술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좀더 서정적인 방식으로 형태와 색을 다룬 프랑스 야수파 화가들과 구별된다. 브뤼케파의 미술은 또한 독일 후기 고딕 양식의 목판화에 보이는 표현적인 단순함과 노르웨이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의 판화에서도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06년 드레스덴의 자이페르트 램프 공장에서 열린 최초의 브뤼케파 전시회는 독일 표현주의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이때부터 1913년까지 정기적으로 전시회가 열렸다(그러나 1911년쯤 브뤼케파의 주된 활동은 이미 여러 회원들이 살고 있는 베를린으로 옮겨갔음). 이 그룹은 또한 '명예회원'을 모집하여 그들에게 해마다 보고서를 발행하고 지금은 매우 귀중한 수집품목이 된 판화 원본들을 선사하기도 했다.
회원들 사이의 분열은 언제나 있었지만 1911년 이후 더욱 가속화되어 1913년 키르히너가 〈브뤼케파 미술가 단체의 연대기 Chronik der Kunstlergemeinschaft Brücke〉에 그들의 활동에 관해 지나치게 주관적인 보고서를 실은 것을 계기로 이 그룹은 해체되었다. 브뤼케파의 화가들은 인간의 투쟁과 고통을 다룬 매우 감동적인 유화를 그렸을 뿐만 아니라, 목판화를 부흥시켜 그것을 20세기의 중요한 표현매체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발라동 [Valadon, Suzanne, 1867~1938]

프랑스의 화가.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예술
주요작품 《푸른 침실》

M.위트릴로의 어머니이다. 원래 몽마르트르의 무용가로서 A.르누아르, H.de 로트레크의 모델이었으나 뒤에 화가로 전향하였다. 주요작품에 파리 근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푸른 침실》 등이 있다.

블룸즈버리그룹 [Bloomsbury Group]

영국의 작가·철학가·예술가 집단의 이름.
구분 예술단체
설립연도 1906년
소재지 영국 런던 블룸즈버리
설립목적 예술에 관한 담론
주요활동 예술활동, 의견 교환

1906년부터 1930년경까지 런던과 케임브리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영국의 지식인·예술가들의 모임으로서 이 그룹의 중심 인물들이 런던 중심가 대영박물관 근처의 블룸즈버리에 살고 있었던 데서 이 명칭이 유래되었다.
중심 인물은 미술평론가 로저 프라이(Roger Fry), C.벨(C.Bell), 화가 덩컨 그랜트(Duncan Grant), 바네사 벨(Vanessa Bell), 소설가 에드워드 포스터(Edward Forster),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D.가너트, 전기 작가 G.스트레이치(G.Strachey), 경제학자 존 케인스(John Keynes), 정신과 의사 A.스티븐 등이다. 이들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의 교우관계가 바탕이 되어 자연스럽게 그룹을 형성하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무렵 지적(知的) 혼미의 시기에 자유로운 이성(理性), 미(美)와 우정을 존중함을 신조로 삼으면서, 화단과 문단 등에서 형식주의를 타파한 개성 있는 모더니스트들이었다. 각기 자신의 영역에서 20세기 문화의 개척자가 되었고 지성에 대한 신뢰와 세련된 미적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1920년대를 지나면서 세계공황과 파시즘의 대두로 인한 정세변화 속에서 분산되어 점차 그 빛을 잃어갔다.

그랜트 [Grant, Duncan James Corrowr, 1885.1.21~1978.5.8]

영국의 후기인상파 화가이며 디자이너.
국적 영국
활동분야 예술
출생지 인도

1885년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영국 런던에서 교육을 받았다. 웨스트민스터 미술학교에서 미술교육을 받았고 J. E.블랑슈에게 그림을 배웠다. 블룸즈버리그룹과 인연을 맺은 후 평생 함께하여 블룸즈버리그룹을 대표한다.  R. E. 프라이와 함께 영국 화단에 후기인상파(後期印象派)를 받아들였으며, 또한 야수파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아 생생한 색조와 구도, 분석적 형태를 추구하기도 했다.
프라이가 블룸즈버리의 미술가들이 제작한 수공예품을 생산하는 공방을 내자, 디자이너였던 그랜트는 여기에서 직물과 가구, 도자기 등을 제작하였다. 이 공방은 블룸즈버리그룹 동인들의 재정적 협조를 받아 운영되었으나 1919년에 폐쇄되었다.
1919년 런던 그룹에 가입하면서 그의 화풍도 추상화에서 정물화나 풍경화로 바뀌었다. 1920년에 첫 개인전을 열고, 1926년, 1932년, 1940년에 영국 대표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참가하였다. V.울프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실내 장식가 버네서 벨의 초상화를 다수 그렸다.
블룸즈버리는 런던의 한 지명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블룸즈버리그룹의 중심 인물은 미술평론가 R. E. 플라이, A. C. 벨, 화가 D. 그랜트, 소설가 E. M. 포스터, V. 울프, D. 가너트, 전기(傳記) 작가 G. L. 스트레이치, 경제학자 J. M. 케인스, 정신과 의사 A. 스티븐 등이다. 이들은 케임브리지대학에서의 교우관계가 인연이 되어 졸업 후에도 독서회 등을 계속 가짐으로써 자연스레 하나의 서클을 형성하게 되었다.

데이네카 [Deineka, Alexandre, 1899~1969]

러시아의 화가.
국적 러시아
활동분야 예술
출생지 러시아 쿠르스크
주요작품 《페트로그라드의 방어》(1928) 《어머니》(1932)

쿠르스크 출생. 모스크바 미술학교에서 그림공부를 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잡지 등의 삽화를 그렸으나 점차 현실세계로 눈을 돌려 공장노동자들, 그리고 도시생활 등을 소재로 한 사회상(社會相)을 사실주의적인 필치로 그려 주목을 끌었다. 또 노동자미술가협회를 조직하여 활약하기도 했다. 주요작품으로는 《페트로그라드의 방어》(1928) 《어머니》(1932) 《모스크바 교외》(1941) 《바닷가》(195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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