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나이트 ㅣ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hdmhbook)

​1️⃣가면이 벗겨지는 마지막 밤, 12월 31일의 가면무도회🌔


​📖연말 준비로 붐비는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12월 31일 밤, 이곳에 살인 사건의 범인이 나타난다는 밀고장이 도착한다. 호텔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지만, 그 환대의 무대 뒤에서는 닛타와 경시청 형사들이 손님처럼 스태프처럼 호텔에 스며드는 잠입 수사가 다시 시작된다.


​📖“빗나갈 가능성도 많지만요.”
“괜찮아. 서툰 총질을 마구 해대는 것이 형사의 일이야." (p134)
​💬닛타 고스케 특유의 직감과 노세의 집요함이 이번에도 사건의 흐름을 잡아간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의 균열과 모순은 가면이라는 시리즈의 공통된 테마를 더 선명하게 비춘다.


​📖“직업 정신이 투철하네요. 나도 선배에게 자주 그런 충고를 들었어요. 취미나 기호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라고.”
”그거 재미있군요. 형사와 호텔리어의 업무는 정반대라고 생각했는데 공통된 부분도 있었다니.”
”서로 다른 것은 목적이겠죠. 우리는 최상의 접대를 하기 위해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거짓말을 간파하기 위해 상대를 알아보려고 하죠. 정말 그런 점은 전혀 다르네.” (p211)
​💬목적은 다르지만 겉보기엔 완전히 반대처럼 보이는 두 직업이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은 닮아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오미와 닛타가 사건을 함께 마주할 때, 두 시선이 서로를 보완하며 인간의 마음을 더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순간들이 생기곤 한다.


​💬이번 작품은 제목처럼 진짜 가면무도회를 소재로 하며, 축제와 사건, 환대와 의심이 가장 자연스럽게 뒤섞인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에도 인간의 약함과 모순을 추리와 감정의 사이 어딘가에서 포착해낸다.


​💬시리즈의 다음 무대는 과연 어디일까. 나오미가 전근을 떠난 LA일지, 전작에서 스쳐 지나간 오사카일지. 가면들의 도시는 다양한데, 코르테시아의 밤이 설마 또 도쿄라면 어떤 사건이 펼쳐지더라도 너무 억지일 것 같아 약간 걱정이 된다... 그래도 믿고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니까 계속 기대하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