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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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 도리 H. 버틀러 / 미래인(@mirae_inbooks)

1️⃣자유로운 발언 뒤에 따라오는 책임의 무게🌘

📖학생 기자 제이비는 아무르와, 선생님의 검열로 무뎌진 교내 신문을 떠나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인터넷 신문을 만든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은 처음엔 흥미와 활기로 가득했지만, 곧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을 조롱하는 악플이 퍼지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치어리더가 되고 싶던 릴리는 과거 사진과 루머에 시달리며 점차 학교와 친구들에게서 고립된다. 결국 경찰의 개입, 그리고 사이트의 폐쇄로 이어지는 사건은 단순히 학생들끼리의 해프닝이 아닌, 공동체 전체가 마주해야 할 문제임을 드러낸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표현의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을 깊이 묻는 작품이다. 익명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쉽게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 남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동시에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며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가는 자정 작용은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처음 출간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이 책이 던지는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사건도 해마다 늘고 있고, 온라인 공간에서의 언어는 곧장 현실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익명 뒤에 남긴 가벼운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 내 아이와 제자들이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표현의 자유’가 아이들의 권리라면, ‘그 자유를 책임지도록 돕는 것’은 어른들의 역할이니까.

협찬받은 도서(@mirae_inbooks)로 게시물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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