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카는 다나카에게 경시청에서 같이 근무하자고 설득했다.

 "그리고,나 사법경찰 시험도 치를 생각이야.

 다나카도 사법경찰 시험 같이 치를래?"

 "그래,그렇게 하자."

 모모카는 나이팅게일과 함께 다나카와 동거 중이었다.

 "아 참,그런데 저 여성은 누구야?"

 "응,나를 도와주려고 온 수호천사래."

 모모카도 다나카처럼 로마 가톨릭교 신자였으므로,다나카의 말을 믿었다.

 "그렇구나."

 모모카는 약간 얼떨떨해하면서 경찰행정학 두권,수학책 한권을 내려놓았다.

 두 사람은 이미 청원경찰 시험을 치를때 일본사 시험은 합격한 바 있다.

 다나카는 전화가 울리자 전화를 받았다.

 친구 기무라 타쿠야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고등학교 때 친구인 타쿠야가 다나카의 직장 동료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유도 실력으로 특채로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이었다.

 다나카는 "나하고 모모카는 경찰청에 근무하기로 했어.

 그럼 경찰청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타쿠야는 "응,알겠어.내일 보자."라고 대충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모모카는 다나카와 함께 사의를 표했고,서장은 아쉽게 생각했지만 사표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이 일본 경시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들은 경시청에 가서 직장 동료에게 인사를 했고,그들의 경찰청 근무 첫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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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휴일에 초록색 눈동자를 하고 레몬색에 살짝 웨이브를 넣은 긴머리를 

한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자신을 나이팅게일이라고 소개했다.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주고 싶어요.

저는 천상계 폴리와 레티아 팀에서 근무하는 나이팅게일입니다."

다나카는 그녀의 사근사근함이 마음에 들었다.

다나카는 "좋아요.우리 같이 살아요."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나이팅게일을 데리고 다니아 오피스텔 1004호에 들어왔다.

"한국어로 천사와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저는 오피스텔 1004호에 사는 것이 좋아요."

나이팅게일은 "천사라...숫자를 읽을 때 뉘앙스가 좋네요."라고 했다.

나이팅게일은 1인용 소파에 앉은채로 "먼저 당신의 주근무지인 도쿄 경시청에

내가 그곳 소속 경찰이라고 사람들이 인지하게 마법을 걸어놓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이팅게일은 "기억의 정령이여.함께 할 남자의 동료라는 기억을 사람들에게

심어놓으소서!"라고 말했다.

"그런데 경찰 업무를 잘 해낼 자신 있어요?"

"걱정마세요.저는 정령이 준 마법의 힘으로 지상계 근무자의 업무를 파악해낼 수 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주전자에 물을 끓여 그에게 레몬홍차 한 잔을

 타 주고 자신이 마실 홍차 한 잔도 찻잔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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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카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모모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늘은 경찰서에서 단순절도범인 30대 남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여성 문과 대학생 기마모토 리카(21)씨의 지갑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원경찰은 공소권이 없기 때문에 모모카는 담당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했다.

그때 어떤 어린아이가 제멋대로 들어와서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고

모모카 여경이 이를 제지했지만,아이는 "조금만 더 경찰서에서 놀다 갈래요."하고는

그만두려하지 않았다.

모모카 여경에게 전화를 받고 회사원인 아이의 엄마가 경찰서에 아이를 

데리고 나오려고 찾아왔다.

-콰곽!

"하진아,엄마가 삼촌이 경찰이어도 경찰서에 함부로 들어가서 놀고 있으면 안 됀다고 했지!

경찰 언니한테 얼른 사과해."

하진은 고개를 숙이면서 "죄송합니다."라고 경찰 언니한테 사과했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경찰서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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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다시 지상계의 삶을 살러 가기 전,천상계 경찰에 해당하는 폴리팀에서

폴리로 근무하다가 저승 동굴에서 혼다 레이를 데리고 나왔다.

그는 천사에게 "벌을 줘도 제가 직접 줄 겁니다.레이를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레이는 그의 눈치를 살피더니 "미안해.살인을 한 건 후회하고 있어.

그동안 악행에 대해서도..."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관심을 가지는듯한 표정으로 

"누나가 구급차를 불러줬으니까 말상대는 해줄게.

두번 다시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나 죽이지 마."

"그래,알겠어.다시는 너 안 죽일게."

레이가 굳게 약속했다.

물론,다나카는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나카는 모모카와 함께 민원상담실에 근무했고,비긴급 범죄 출동도 맡기로 했다.

술 취한 남자가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민원 신고가 접수됐다.

다나카는 경찰차를 몰고 모모카와 같이 오렌지카운티 마트 앞에 출동했다.

술 취한 남자는 여성과 친구사이라고 했다.

다나카가 그에게 경고를 주었다.

"청년,아무리 술 취했어도 여자 주위에 소주병 휘두르며 행패 부리면 안 돼요."

"죄송합니다.술을 많이 마시고 흥분해서."

"앞으로는 주의해주세요,"

모모카는 조서를 작성하고 다나카와 함께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돌아갔다.

그들의 주된 임무는 경비경찰이었다.

청원경찰인 셈이었다.

모모카는 경찰 업무를 쉬는 시간대에 다나카에게 자신이 유치원에 다닐 때에 이야기를 해주었다.

모모카는 어렸을 때 인형을 갖고 노는걸 참 좋아했다.

어느날,모모카가 좋아하는 헝겊 인형이 봉제실이 뜯어졌다.  

모모카는 엄마의 감독하에 미싱으로 헝겊 인형을 수선했다.

그리고 어렸을 때,모모카는 홍역을 앓아서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었다.

어떤 날은 경찰이 구급대원을 불러주고,앰뷸런스가 오기 전까지 경찰관서에서

보호해주기도 했다.

엄마와 아빠가 간호해주고,시에리가 수발을 들어주었다.

시에리는 맛있는 푸딩을 만들어서 언니한테 주곤 했다.

그리고 극적으로 그녀는 회복하였다.

다나카는 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발달장애를 겪은 적이 있엇다.

또래의 아이들은 잘 이해하는데 다나카는 잘 이해하지 못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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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가 20세의 나이에 경찰차가 있는건,불우하게 자라온 걸 고려해

경찰서장님이 금전적 지원을 조금 보태 주셨고,부모님의 유산으로

차량을 구입했다.

다나카는 빨간 경광등을 달아서 경찰차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다나카가 기억 못하고 있는 전생의 이야기가 있었다.

전생의 다나카는 1985년,일본 교토에서 사법경찰로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마피아 일당을 비밀수사를 해서 뒤쫓고 있었다. 

그들은 갑부 두 명에 대한 살인미수와 여성 취업준비생을 살해해서

살인죄까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들의 은밀한 대화를 듣고 미심쩍게 여긴 다나카는 경찰 신분을 감춘채

암행을 해서 그들을 뒤쫓았다.

하지만 마피아 요원인 레이에 의해 경찰관이라는 신분이 드러나고 말았다.

당시 다나카의 나이는 27세였고 상대의 나이는 30세였다.

레이는 다나카에게 협조해주는 척 했다.

새벽 6시.다나카는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레이가 장미칼을 들고는 뒤에서 다나카의 손목을 붙잡았다.

"누나, 좀 봐주라고.수사를 목적으로 몰래 뒷조사한거니까"

레이는 음침한 목소리로 "미안해.그건 안 돼겠어."라고 말했다.

"너무 많이 알았어.구급차는 불러줄게.먼저 잘 가있으라고."

레이는 장미칼로 다나카의 목덜미를 찔렀다.

콰직!

"크흑..."

다나카는 쓰러진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레이는 약속대로 집에 돌아가서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불러줬다.  

응급구조사가 경찰에 자진 신고하겠냐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그러겠다고 했다.

여자 응급구조사는 경찰에 그녀가 자진신고했는지 확인해볼 거라고 했다.

그녀는 손목에 포승줄을 찬 채로 경찰서 취조실에 들어갔다.

취조실에 들어서자 수사관이 포승줄을 풀어주었다.

그녀는 자택에서 홍차를 마시면서  "이제,나도 그에게 가야겠지."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경찰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건내주러 자택에 찾아갈 때즈음

남경과 여경은 집 앞에서 자기의 몸에 난도질을 해서숨진 그녀를 발견했다.

한편 다나카는 사망 경위서를 건네주고  천상계로 데리고 간 천사는

다나카와 계약을 했다.

기억을 잃는대신 1997년에 경찰관으로 다시 근무하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나이팅게일은 "네가 두 번째 죽음을 겪고 난 후에,기억이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천사에게 "천사님.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부모님이 초등학교 9세에 병으로 돌아가셔서,다나카는 친구들의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았다.

원래는 어린아이에게 돈벌이를 시키면 안 되지만,예외되는 상황이라서 다나카는 

회사원인 네라의 부모님의 서류 작성을 도와주고 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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