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행복한 가계부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가계부를 정말 열심히 쓰는 아는 언니가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니 소비성향도 알게되고 계획적으로 지출할 수 있게 되는 점도 있구요.

그 언니의 추천으로 저도 한달여 정도 가계부를 써본적이 있습니다.

수입은 월급이외에 없으니 지출내역만 썼었는데

매일매일 꼬박꼬박 쓰는것도 어렵지만

한달만에 정리를 해볼때도 별다르게 지출을 줄일때도 없어보이고

괜히 썼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그러나 이책을 읽고나니 가계부쓰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항목이 있었는데

저도 한번 가계에 적용해보고자 메모해 두었답니다.

우선, 보유자산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산목록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으로 구분하여 작성하고

현금,주식,예금등의 유동자산과 할부금등의 부채등도 꼼꼼히 기록합니다.

이로서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후,

기간별 지출계획을 수립합니다.

예를들어, 매일 쓰는돈,비상금,집안대소사비용등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월 현금흐름표를 작성하는데

수입과 월정기지출,월비정기지출로 나누어 집안의 현금흐름을 파악하고

월별 소비예산을 세우고 가계부를 미리 써봅니다.

미리쓰는 가계부는 예전에 경제비타민에서 김장훈씨가 소개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또한 통장의 분리도 강조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공과금/생활비통장과 비상금통장 또 저축통장등을 분리하라고 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통장 한도내에서 소비하게 되므로 즉흥적인 소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은 바로 가계 금융 시스템에 적용하기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하게 수입과 지출항목만을 작성하는 가계부가 아닌

기업의 예산지출계획을 가정에 도입하는 시스템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온가족이 모여 가정의 경제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의 친구가 읽어보라고 가져다 준 책입니다.

일전에 공중그네와 인더풀도 보내줘서 읽었었거든요.

맨처음 공중그네를 읽었을때는 의사 이라부의 매력에 빠져

너무나 재밌게 읽었었구요.

인더풀은 탄력받았다기 보다 조금 지루하게 읽었네요.

면장선거의 경우는 이라부 특유의 거침없는 활동이 주가 된다기보다

이야기 주인공들이 가진 스토리가 더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경우엔 일본소설들이 정서가 맞지 않아서인지 조금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반면에 오쿠다히데오의 책은 스토리가 황당하지만

재미있게 읽혀지고 잔잔하게 남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요.

면장선거의 단편중 돋보이는 것은 단연 면장선거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조직,사회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럴수밖에 없는 그 조직,사회만의 이해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으면서 느꼈다고나 할까요?

저는 시골에 기차타고 가면서 읽었는데

여행갈 때 한권 넣어서 가시면 지루한 시간 보내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살림과 육아, 맞벌이 때문에 덮어둔 나의 꿈을 되살리는 가슴 뛰는 메시지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TV에서 몇번 그녀의 강의를 보고 '어쩌면 저렇게 주부들을 끌어당기는

멘트와 제스츄어로 방송할 수 있을까' 했었다.

당시 나도 회사에서 교육강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던것 같다.

그녀의 회사 싸이트도 찾아가 칼럼도 읽어보고 그녀가 발간한 책 [황금사과]등도

사서 읽어보면서 언젠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그녀의 노하우가 공개되는 주부 자기계발 도서가 출간되어

출판되자마자 사보게 되었다.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의 에피소드도 접할 수 있고 그간 강의에서 펼쳤던

그녀의 생각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쉽게 읽혀졌다.

회사를 그만둔지 꼭 1년이 되는 나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살림이 적성에 맞지는 않는것 같아 출산후 재취업을 염두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그녀의 책은 머뭇거리고 있던 마음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그 주대상을 주부에 두어 살림과 육아로 인해

꿈을 접고 사는 대한민국의 주부들에게

좀 더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보다 세부적으로 그 당위성을 보여주는 사례를 내세우고 있으며

연신 무릎을 치며 "맞아.맞아" 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이틀동안 읽어내고 친정에 간김에 엄마에게 선물로 그 책을 드렸다.

마침 엄마도 아침프로를 통해 김미경 강사의 강의 세차례나 보았다며

너무 반가워 하셨다.

간만에 마음이 통하는 책을 발견한 것 같아 이땅의 기혼여성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먼 인 아프리카 - 아프리카에 두고 온 서른한 살
정은선 지음 / 이가서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아프리카를 한달간 여행하고 온 현직 여성 마케터의 글이다.

내용은 두가지로 나뉘어 아프리카 여행기와 그와 연관된 마케터로서 일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30대에 버려야 할 것들을 tip으로 간략하게 적어놓고 있는데

유용하다기 보다는 가볍게 읽고 넘길 정도?

그녀의 아프리카 여행기는 여행기로서는 크게 어필되지는 않는다.

아프리카의 자연친화적인 풍광과 오지체험, 특별한 야생의 생활등이 펼쳐지기 보다

주인공의 감수성 넘치는 일기한편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들 정도이다.

게다가 그녀의 아프리카 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치배낭 경험은

아프리카라는 지역적 특색보다 코치배낭으로서의 특색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행기로서 훌륭하지 못하다는것이 아니라

아프리카를 보고 느끼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이야기하고 싶은 코드는 따로 있는것 같다.

매일 매일의 경험을 한 단어로 축약하여 나타내고 있는데

서른 한살의 싱글 여성으로서 지난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하는

다부진 모습들이 베어나온다고 할 수 있다.

이책의 매력은 오히려 그런것에 있는것 같다.

 

아무튼 지난 나의 유럽 코치 배낭여행과 흡사한 경험들이 많아

나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고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덕분에 추석연휴가 더 값지게 느껴지기도 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뭔가 일이 터질것 같은 불안한 마음으로 책 절반을 읽어 제꼈다.그리고 나머지도.... 그러나 오후 네시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이웃집 아저씨와 덩치 큰 그리고 게걸스럽게 먹기만 하는 그의 부인 예의 바른 사람이라는 이유로 불편해도 이 불청객들의 방문을 거절하지 못하는 주인아저씨와 그의 아내

오후 네시부터 여섯시까지 매일 2시간씩 꼬박꼬박 그들의 생활을 방해받는 주인집 내외는 이웃집 불청객 (게다가 묻는 말에는 느릿느릿 단답형에 묻지 않으면 말도 않하고 그것 마저도 불평스럽고 늘 못마땅한 인상의)을 어떻게 하면 떼어낼 수 있을까..고민한다.
그러나 그들이 택하는 방법은 참으로 어이없다.

적극적이지 못한 대처에 그들의 평화와 안식을 잠식당하는 주인내외와 끝까지 이유가 드러나지 않는 이웃집 아저씨의 내막. 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 코미디도 아니면서 끝까지 작가가 무얼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는 어이없는 책이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는...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한다면 내게 알려주면 좋겠다. 정말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