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김선미.장민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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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풀색과 육각형 안에 들어 있는 글자와 책의 옆 부분에 별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서 고전에부터 있던 것 같은 디자인적인 시점을 주었다. 취향과 취미 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취향의 취자를 한자로 찾아보니 취할 취자가 있고 달릴 취자로 쓰이고 있었다.

 

취향하면 나의 취미도 같이 생각이 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취했다고도 할 수 있고 취한 것 같이 느끼는 즐거운 경지 그 만큼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고 내가 기분이 좋을 때 날아갈 것처럼 기쁘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 표현을 달려 간다.’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면 연애하는 것도 각자의 취향이 존재하듯이 취향 또한 또 하나의 연애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 긴 생머리의 여자가 좋다거나 짧은 머리의 여자가 좋다거나 또한 어떠한 성격이 좋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 것이 좋다. 등 성격은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나의 취향이 있다면 나랑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는 반면에 이야기 하기 싫어 하는 사람도 있다. 취향, 취미는 서로의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비슷한 것을 통하여 더 가까워지고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요즘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어야 하고 배려도 해야 하며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자신의 취향을 말하기 쉬웠을 수도 있고 어려웠을 수도 있는 11명의 디자이너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보면서 역사에 관한 관점으로 물건을 바라 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세월을 많이 지났더라도 그 시대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겠지만 자신의 주장을 꺾이지 않고 내세웠을 때의 상황은 어떠했을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색체를 사용하면 안 되는 시절에 기존에 생각하던 틀을 깨트리고 만든 팰리컨 체어를 보면서 디자인 적으로 보아도 현대에 사용해도 무난하고 저자의 가족과 함께 사용하며 더 친근해지는 이야기들을 보았을 때 시대적인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미래의 시대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것이 인상 깊기도 하였다.

 

나의 취향은 어떠한가? 생각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했던 것을 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가치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취향이고 취미이기에 나에게는 그 가치가 어마 어마 하고 소중하듯이 이 책이 좋았던 점으로 고등학교 시절 웹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쪽으로 약간 공부를 해보았었지만 디자인 적인 생각이 부족하단 것을 좀 느꼈었다.

 

나와 같은 일반인과는 다르게 디자이너의 더 많은 것을 바라보고 살펴보는 디자이너들의 사랑한 물건들을 보면서 디자이너의 시점을 간접적으로 나마 디자이너의 취향 속에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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