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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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의 힘에 대해 아시나요?

이 힘은 개인의 성격이나 특성보다 상황이 그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을 강조하는 사회심리학 이론입니다.


심리학 하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이 법칙은 작은 문제가 방치되면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학 관련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개할 책은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권력이 지배하는 교도소 실험

교도소 실험은 맡은 역할이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게 만듭니다.


역할에 맡게 사람들이 행동하게 된다는 말인데요.

경찰, 죄수, 가석방심사위원회까지 두고 교도소 생활을 하는 실험입니다.


실험에 참여할 대학생을 먼저 구했습니다.


구한 후에는 실제 죄수를 유치장에 넣듯이 순찰차를 태우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전처럼 해야 실험을 쉽게 그만두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실험이었지만 역할에 맡게 행동하면서 실제 교도소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 상황의 힘을 보는 눈동자 실험

백인과 기독교 신자로 이루어진 농촌 마을에서 진행한 실험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눈동자 색깔을 가지고 실험했습니다.


눈동자가 갈색인 아이들과 파란색인 아이들 분류로 나눴습니다.


한 분류가 열등하다고 말한 뒤 구분하기 위한 표식을 달아 구분했습니다.


그 결과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이웃이었지만 분류별로 서로 적대적으로 변하고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의 실험 이후에 수업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반대로 말하니 학대받은 학생들도 그대로 추악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개인의 성격이 타고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힘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었습니다.



끝으로 저자는 현재까지도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깨진 유리창 이론, 루시퍼 이펙트, 타임 패러독스 등 많은 어젠다를 제기했습니다.


필립 짐바도르는 유대인, 마피아, 흑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요.

오해를 받은 결과 선량한 사람도 악하게 만드는 상황의 힘에 주목했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상황의 힘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인간의 행동은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사회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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