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강병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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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을 하나 가지려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평범한 월급쟁이의 돈으로는 집 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출을 끼고 힘들게 겨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돈이 많으면 대출 없이도 사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겁니다.


오늘 알아볼 책은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입니다.


저자는 5살 때부터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살았습니다.


제목처럼 표류를 통해 역세권에 투룸 빌라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역세권에 빌라를 구매하기까지의 에세이로 잘 읽히는 책입니다.


◆ 집 구하는 스토리

저자의 집 구하는 스토리를 보면서 작은 것 하나 절약하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나가고 있는 돈을 파악하는 일이었습니다.


휴대폰 요금도 약정이 끝나면서 적은 요금제로 줄였습니다.


OTT 서비스도 TV를 잘 보지 않으니 웨이브를 끊었습니다.


밀리의 서재도 구독료를 내며 책을 보는 건데요.

달마다 나가는 돈을 찾고 해제하면서 지출을 줄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집은 주거 공간을 넘어 재산과 같아졌습니다.


돈이 없는데도 집을 사야 하는 상황 속에 고통을 겪게 됩니다.


내 집 장만을 위한 발품 팔고 주택을 선택한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2년마다 이사하지 않으려면

2년마다 이사하지 않으려면 집을 구매해야 합니다.


집을 구매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증금과 월세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기 집이 없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본인 명의의 투룸 빌라를 구매했습니다.


35년을 서울 은평구에서 살고 있는데요.

쉽사리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살면서 35년을 같이 지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어머니는 직장생활, 가게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35년간 쌓아온 커뮤니티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이유였을 겁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온 사람들과 같이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이 책을 보는 분들은 주택구입 고민으로 찾으실 것 같습니다.


주택구입해보며 저자와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자의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투룸 빌라를 구하는 고군분투기가 공감이 됐습니다.


그리고 따로 월세로 얻은 열 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자취하며 자유를 느끼며 사는 중입니다.


이 책은 투자 목적으로 한 사람에겐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주택구입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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