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가쿠타 미쓰요 지음, 이은숙 옮김 / 하다(HadA)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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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도 보면 마마보이 같은 역할의 자식이 나옵니다.


마마보이는 어머니에 대한 강학 애착을 가진 남자를 의미합니다.


남자, 여자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자녀로 보면 좋겠습니다.


마마보이를 주제로 한 이 소설은 일본에서 문학성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자 가쿠다미쓰요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인데요.

어떤 이유로 사랑받게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털어놓고 싶은 아들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털어놓고 싶은 아들로 그려졌습니다.


전화로 만남에 대해 털어놓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고 싶어 보였습니다.


고민을 말하지 못하는 모습도 표현됩니다.


또한 어머니와 통화하면서도 하소연도 하고 무시할 경우 편지도 길게 쓰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마보이는 원래 생각하던 시키는 대로만 하는 아들이었는데요.

자기주장보단 어머니에게 너무 의존적인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결혼을 해도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크게 흔들리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저자가 쓴 소설은 마마보이도 고민하고 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심리를 잘 나타냅니다.


◆ 초조한 딸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서 딸도 초조한 딸의 심리를 묘사했습니다.


60이 넘은 나이에 해외로 여행을 간 어머니를 보면서 딸은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감정이냐면 자신의 모습과 같은 나이 때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해 봤을 겁니다.


비 오는 모습에 대해서는 끈적한 기름 같다고 묘사됩니다.


그런 날씨 가운데 나이 든 어머니의 모습과 본 적은 없지만, 소녀 시절의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딸은 어머니도 젊었을 때는 예쁜 소녀가 아니었을지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보통 어머니를 보면 딸도 나이가 들면 어머니의 모습을 닮게 됩니다.


닮게 되는 부분을 심리적으로 표현한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가족과의 관계를 슬프고 애틋하게 서술했습니다.


저자의 필력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도 비슷하게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을 돌아보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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