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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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소설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소스는 100세 어머니의 장례식과 암에 걸린 70세 빅 엔젤의 이야기입니다.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저자는 암에 걸린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도 유쾌하게 글을 써 내려갑니다.


책의 모티브는 실제 저자의 형인 마지막 생일파티를 모티브로 쓴 책입니다.


가족은 오래 살 것 같고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지 가족에게는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슴 아픈 일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일어나게 된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가깝지만 그만큼 더 자주 부딪히고 배려를 종종 잊고 행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옆에 있을 것 같지만 떠나보내는 날도 오게 됩니다.


가족끼리도 상처를 주거나 미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므로 결국엔 화해를 청하게 됩니다.


소설에서는 빅 엔젤도 나이를 먹으며 몸과 마음이 왜소해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나이를 먹으면 약해지고 수명이 다하면 죽게 됩니다.


곧 죽게 되는 암 걸린 환자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력도 없으리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생일파티와 장례식도 이끌어가며 끝까지 건장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빅 엔젤

빅 엔젤은 아버지로서 리더십 있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거라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빅 엔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장으로서 대우와 애정,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빅 엔젤에게 병원에서 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는 암에 걸렸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빅 엔젤은 암 선고를 받고 마지막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마지막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가족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런데 빅 엔젤의 생일 일주일 전 어머니가 100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빅 엔젤은 집안에서 가족들을 불러모으는데 미국 전역에서 오므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가족들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어머니의 장례식을 미루고 생일파티를 함께하도록 준비합니다.


생일파티와 장례식을 함께 치른다니 행사와 가슴 아픈 일을 같이 보내게 되는 상황입니다.


장례식과 마지막 생일파티라는 상황은 겪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겪게 되실 분도 있으십니다.


끝으로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죽음이란 무거운 소재를 다룹니다.


저자의 재미있는 문체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주목할 만한 도서 TOP100에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할리우드 TV 시리즈로 영상화될 예정인 책입니다.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표현한 이 가족소설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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