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HELENA 지음 / 보름달데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장마가 오네요.

가을비를 맞으면서 옛사랑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면서 파전을 먹었습니다. ㅎㅎ


최근 뭉글뭉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사랑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바로 '구애' 입니다. Helena 작가님이 쓴 책인데요.

책도 얇아서 똑똑 가을비를 들으며 단번에 읽은 책입니다.


읽은 내용 중 기억에 남은 대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인생의 고백

저자는 10년의 인생을 기록하고 보니 기록은 고백이 되었습니다.


에세이를 썼던 글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위로해줍니다.


자신을 위로하려던 글을 책으로 저자의 삶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구애의 과정을 경험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인생의 흑역사가 되기도 하는데요,

흑역사는 굴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찬란한 기억들로 굴욕을 승화시키며 극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위로받듯이 이 책으로 다른 사람들도 힘을 얻길 바랍니다.


◆ 운명

운명은 영어로 Destiny입니다.


관련해서 노래로도 나오고 소설의 주제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도 제작됩니다.


소재는 운명 같은 만남이 사용됩니다.


저자도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는 운명 같은 P라는 사람을 만난 이야기를 해줍니다.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난다고들 표현합니다.


또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느낍니다.


운명의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운명의 사람을 만나도 짝사랑이 되기도 하고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끝으로

"당신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는 글처럼 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 이러한 사람이 있는지 생각이 많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서로 서로에게 구애하고 구애를 받는 과정의 연속이지 않을까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책입니다.


또한 연인은 관종이고 연애는 육아라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하게 됐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부족한 마음을 이끌어주려는 마음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은 가을바람을 맞이면서, 옛사랑을 떠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글귀 하나하나가 마음에 콕콕해서 읽으면서 큭큭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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