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2
미야케 요이치로.전승민 감수, 비젠 야스노리 그림, 신은주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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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


요즘 화두로 간간히 화두로 떠오르고 있던 차에 읽게 된 책.

인공지능이 생각했던 것 보다 이미 우리 생활의 깊숙이 곳곳에 들어와 있음을 깨달았다.

예를들면 로봇청소기, 스마트스피커, 자율주행자동차 등등...

만화로 되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았고.. 

'1분이면 알수있다'는 타이틀로 간략한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의 편리함도 있지만 약간의 부정적인 생각도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고 하니...

안그래도 지금도 점점 기계화되면서 같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훗날 사람이 하지 않아도 기계가 전부 다 할 수 있는 날이 오게되면...

인간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 질까봐 무섭다..

로봇이 살고있고.. 낭만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기계적인 지구의 모습...  (와. 삭막해...)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어디까지나 상상을 넘은 공상일뿐....

 

 




"인공지능은 인류를 위협할 정도의 존재는 아니다"라고 많은 사람이 말하지만 계속 발전해 인류를 훨씬 뛰어넘는 지능을 갖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개념이 싱귤레러티(Singularity) 가설이다.

싱귤레러티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느 순간(기술적인 특이점) 폭발적으로 진화해 인류의 지능을 뛰어넘는 존재가 된다는 가설이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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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손그림 일러스트 - 펜과 색연필로 끄적이는 정말 쉬운 손그림
김인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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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색연필로 끄적이는 정말 쉬운 손그림 : 빈티지 손그림 일러스트

 

 

 

 


빈티지한 손그림 너무 매력있는 것 같다.

 

펜과 연필, 색연필만 있으면 손쉽게 그릴 수 있는 손그림..

삐뚤빼뚤 자유롭게 내가 보는 시선대로 편안하게 그리면 나만의 그림이 되는!!


이 책은 테크닉 같은 스킬적인 부분을 알려주진 않지만..

낙서하는 것처럼 쉽게. 정말 쉽게. 설명도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

그림을 못 그리는 나에게 어쩌면 필요한 책... ㅎ

(책의 글씨체도 너무나 빈티지하게 귀여운... ^-^)


책 안으로 들어가봅니닷..!!


간략한 '그림 그리는 도구' 소개를 보면..

정말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집에 다 있을 법한 도구이다..  :)

 

part 1 ~ part 8 까지 다양한 시선에서의 그림을-

카페용품, 주방용품, 여행용품, 사무용품, 애완동물, 기념일, 캐릭터 .. 등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으로 그려보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필요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듯..!!!

 

 

다양한 그림중에 애완동물 편을 그려 보기로 했다. :D 


그림과 거리가 먼 나-이지만 쉽게 그릴수 있었다.

심지어 만족스러운 완성에 기분도 좋았고, 재밌게 그려본 것 같다..


동물만 그려보았지만.. 소품들도 그려보아야겠다.. :)

 

동글동글, 네모네모.. 형태를 생각하면서 도형을 연필로 스케치 하고...

조금씩 형태를 잡아주면... 완성..!!  채색까지하면 그림 완성...!! ㅎㅎ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려보았는데. 내가 그려본 그림은 난이도 '중' 이였다..  :)

책안의 그림과는 또 조금 다른 느낌의 선이지만... 만족도 높은 손그림..

뽀인트! 있는 설명에 쉽게-  누구든 어렵지 않게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했으니! ㅋ)

 

 

 

 

책 표지에서 언급한대로- '펜과 색연필로 끄적이는 정말 쉬운 손그림'

쓱싹쓱싹- 어렵지 않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면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아보자앗!

조금씩 그리다보면 실력이 늘것 같고, 나만의 그림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헤헷-

개인적으로 이 책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 그리고 쉬운 설명에 넘 감사하다.. :)




덕분에 즐겁게 그려보았습니닷...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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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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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순간 덮지 못 했다.

뭘 하든 들고 다녔다. 조금씩이라도 읽으려고.


한 가정의 무너짐.. 한 소녀의 외로움.. 그 소녀의 성장.. 소녀의 사랑..

사랑이라는 거짓과 배신.. 그리고 살인의 미스터리..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


이야기의 중심에는 '카야'가 있다.

카야는 가족들이 모두 떠나서 너무도 어린 나이에 혼자 남게된다..

 

카야의 성장을 보면서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야는 외로웠다.  계속 외로움이 느껴졌다.

그런 카야를 안아준건 습지였다.

습지- 어쩐지 낯선 배경일지 모르겠지만..

카야를 통해서 따뜻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카야가 습지 밖을 나갈때면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으니까...

 


끊임없이 보이는 '외로움'에- 아린 마음이 좀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소름돋는 반전... (와... 뭐지..)

이 소설은 작가의 첫 소설이라고 한다.

이렇게 흡입력 있는 소설이라니..

 


로맨스소설, 성장소설, 추리소설, 법정스릴러, 살인 미스터리....

여러가지의 장르들의 조화로움.. 영상으로 본 것처럼 생생한 표현에.. 몰입도 최고인 듯...


소설찾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기를 완전 추천...!! :)


그리고...영화화 확정이라고한다..  (우와..)

나 이거 개봉하면 보러간다아.....!!!!  :D





- 책 속 -



카야는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저 사이에 함께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깊어지는 하늘 아래 소녀들의 즐거움이 오라처럼 눈에 보일 듯 환했다. 엄마는 여자들은 남자보다 서로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자랑스러운 우정을 가꿀 수 있는 방법은 말해주지 않았다. 자연스레 카야는 숲속 더 깊이 물러섰다. 그리고 아이들이 백사장을 따라 왔던 길로 다시 멀어져서 모래사장의 작은 얼룩이 될 때까지 지켜보았다.   (p.103)

 

 

하지만 수집품이 커질수록 외로움은 깊어졌다. 심장 크기만 한 아픔이 카야의 가슴속에 살았다. 그 무엇도 아픔을 덜어주지 못했다. 갈래기도, 눈부신 석양도,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조개껍질도.   (p.183)


왜 상처받은 사람들이, 아직도 피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용서의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걸까?  (p.247)



 

카야는 체이스를 잃었기 때문에 슬픈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거절로 점철된 삶이 슬펐다. 머리 위에서 씨름하는 하늘과 구름에 대고 카야는 큰 소리로 외쳤다. "인생은 혼자 살아내야 하는 거라지. 하지만 난 알고 있었어. 사람들은 결코 내 곁에 머무르지 않을 거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단 말이야."   (p.264)


 

"살면서 수많은 시간을 가족도 없이 가족 소식조차 못 들었었는데. 이제 몇 분도 안 되는 사이에, 오빠가 생기고 엄마를 잃었네."   (p.296)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제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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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담아줘 새소설 2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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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바』의 작가 박사랑 첫 장편소설

 

경쾌하지만 불안하고 설레지만 가슴 먹먹한 삼십대 여자 셋의 '덕질 라이프

 

 


우리는 부모님 주머니를 털어서 티켓을 사야 하는 십대도 아니고 알바비를 박박 긁어 티켓을 사야 하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또한 오빠가 세상의 전부인 십대도 아니고 오빠가 하는 모든 공연에 출석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십대도 아니었다. 우리는 티켓팅에 실패하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살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고 국내 공연에 실패하면 해외 공연에 갈 수 있는 행동력까지 갖춘 삼십대 빠순이니까. 누가 인생은 삼십대부터라고 말하던데, 나는 빠순질 역시 삼십대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야 좀 할 만해졌다고나 할까.   (p.14-15)


뭐지, 이 공감...!


<우주를 담아줘>는 삼십대 여자 셋의 덕질 라이프, 우정, 꿈과 현실이 담긴 이야기다.

등장하는 명의 삼십대 여인들- 제나, 얭, 디디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고 3때 좋아하는 아이돌의 팬카페를 통해서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인연...

이 여인들의 유쾌하고 신나고 발랄한 덕질 이야기 그리고 웃픈 현실과 세 여인의 우정이 담겨있다.

아이돌 좋아하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물론 나도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이 여인들의 우정과 꿈과 현실 그리고 사회생활에 마음이 더 동요하기도 했다.

책 안에 이것들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있었다. 적어도 내 시선에서는. :D  


 

아이돌 덕질 _

물론 나도 아이돌을 좋아한다. 피켓팅의 에피소드에는 정말 심한 공감을..

이선좌, 포도알, 하느님석... ㅋㅋ 이 세계에서의 용어들이 쭈욱 나오는데...

아... 정말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선좌 정말.. 이거이거 속터지지... ㅋ

어째서 난 포도알은 볼 수 없는것인가... ㅠ  (가고싶다, BTS 콘서트!!!!!! )

 


셋의 우정 _

팬카페를 통해서 만났는데 이어지는 인연이 부러웠다.

좋아하는 시선이 같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진짜 부러운 일...!

이 셋중에 제나가 먼저 결혼 소식과 곧 파혼 소식을 같이 주지만.. 큰 위로 없이도..

시시콜콜하게 속내를 다 털어놓지 않아도 함께 있어주는 디디와 얭 ..

"우리는 이해를 해서 함께 있었던 게 아니다. 함께 있어서 이해되는 게 맞았다."  (p.239)

함께 있어서 이해되는 것. 이게 진짜 우정이겠지...?



꿈 그리고 현실 _

무엇이든 빠졌다가 후회 없이 뒤돌아서는. 그러곤 뭐든 해내는 제나.

흔들림이 없는 꿈이 있는 열정의 얭.

그런 제나와 얭에 비해 디디는 현실 겁쟁이..

어쩐지 디디가 나 같고 그랬다..

"친구들이 멋져지는 10년 동안 나는 조금씩 더 초라해졌다."   (p.113)

그렇다고 마냥 그렇지는 않다. 회사도 다니고 있고, 열심히 덕질도 하는 디디.

그래도 괜찮다 말해주고 싶은 디디. 그래도 친구들이 있고, 좋아하는 그들이 있으니까. :D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덮고 나서 뭔가 이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은 뭘까... ㅠㅠ

작가님도 2n간 빠순이로 살아가고 있다고해서 그런가.. 구석구석 대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특히-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수 없어서 보고 싶은 마음.. 그 문장에 담긴 마음이 내 마음.. ㅋㅋ

삭막하고 답답한 현실에 환상같은 뭔가의 존재가 있는 것도 위로가 되겠지.

(가끔 다가갈수 없는 환상에 더 답답하기도 하겠지만..ㅋ)

그들은 별이고 꿈이었다. 꿈 없이 이상에만 갇혀 살아가는 내게 그들은 우주를 건네주었다 (p.267)

이 문장이 자꾸 맴맴..



 

그런 의미에서 요즘 누구에게나 우주같은 존재일 아이돌. 

BTS_ 소우주(Mikrokosmos) 들어야겠다... 꺄아-  :D 



 


- 책 속 -

 

어떤 감정도 아주 커지면 반대의 감정과 맞닿게 된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았다. 너무 좋으면 싫었고 너무 싫으면서도 갖고 싶었고 어차피 가질 수 없으니까 다시 미워지다 결국에는 또 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p.33)


보고 싶다. '사랑한다'와 '좋아한다'보다 늘 우위에 있는 감정은 '보고 싶다'였다. 항상 보고 싶었다. 보러가는 길에도, 보고 있을 때에도, 더 이상 보지 못하는 순간에도.     (p.44-45)


셋이 있으면 유난히 바보 같은 행동이 늘었다. 정말 머리가 없기라도 한 것처럼. 그래도 괜찮았다. 일이 어그러지면 잠시 짜증이 나더라도 결국엔 웃고 말았다. 같이 있으면 뭐가 잘 되지 않아도 웃을 힘이 생겼다. 쉬운 길을 돌고 돌아가더라도 친구들이 있으면 걸을 만했다. 머리가 없어도 나쁘지 않았다.   (p.200)


한 살 더 먹었지만 나는 연애 대신 달달한 팬질을 다시 시작했다. 거리감에 무력감에 울게 될 걸 알면서도 또다시 사랑에 빠졌다. 사실 그들은 천사보다는 악마에 가까웠다. 내 일상을 흔들고 현실을 뒤엎으며 생활을 조이는. 나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들을 보고 싶었고 더 가까이로 가고 싶었다. 그들은 별이고 꿈이었다. 꿈 없이 이상에만 갇혀 살아가는 내게 그들은 우주를 건네주었다. 나는 늘 꿈의 언저리를 맴돌고 맴도는 행성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내 우주에 불을 켜주었다. 나는 그 흔들리는, 흐릿한 불빛에 의지한 채 걷는다. 사랑하는 그들에게로.   (p.26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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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다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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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시한부 판정, 남겨질 아들에게 담담하게 건네는 아버지의 이야기

 

 

 

 

 

죽음을 앞둔 서른다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죽음앞에 최선이 무엇일까..

저자는 사진작가, 남편 그리고 아버지라고 했다.

그런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담긴 책.

어떻게 이렇게 담담하게 남길 수 있는 건지..

다정한 말투는 아니지만 세상에 맞서도 될만큼 단단한 말들로 느껴졌다..


암선고 받고 3년 시한부 판정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무겁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을텐데..

아들에게 글을 남길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긴 저자..

 

1장. 온화함과 다정함에 대하여 _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2장. 고독과 친구에 대하여 _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일

3장. 꿈과 일과 돈에 대하여 _ 아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들

4장. 삶과 죽음에 대하여 _ 언젠가 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책 소개 문장에 첫 페이지부터 오열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례의 큰제목과 소제목을 보고 또 심하게 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라 그냥 조용히.. 묵묵하게.. 어떠한 동요없이..

그 담담함을 보다가 제일 마지막 페이지의 사진에 눈물샘 무장해제....  

또르르.. 르르르.. 뚝뚝.... 엉엉엉... ㅠㅠ


그러다가 문득...

아들이 나중에 언젠가 이 책을 보게된다면 어떨까싶어서..

아들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넘겨봤는데..

지금 나이의 나-이지만 위로라는 말로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던 말..

어쩌면 미리 들었으면 좋았겠다 싶던 말..

지금은 전부 알겠는 말..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 말 전부...

또르르르르르... 뚝뚝.. 엉엉엉.... ㅠㅠㅠㅠ


아버지가 남길 이 책... 아들이 소중하게 잘 간직해주기를..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니..

그 사람들 또한 이 책으로 위로와 공감을 받았을테니.. 나 또한 그랬으니..

언젠가..  아들도 꼭 그래주기를...  






- 책 속 -


아들이 '다정한 학대'를 이해하기에는 좀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지금부터 조금씩 알려주고 싶다.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이란 다른 이의 몸과 마음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남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무책임한 충고 따위는 하지 않는다.   


아들에게 알려주리라.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면 먼저 상상해보렴."    (p.34)



다른 아이보다 일찍 아버지를 잃게 될 내 아들에게, 남은 모든 순간 자신감을 선물해주고 싶다.  (p.64)



나는 아들에게 가족이 아군이자 가장 가까운 사람이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존재이길 바라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하지 않아도 알 거야'라고 어림짐작해선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자신의 말로써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법을 아들이 알았으면 한다.   (p.102)



아들은 꿈과 일, 그리고 돈에 대하여 잘 알아두었으면 한다. '보통은 이러니까'라며 직업이 곧 꿈이라고 말하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p.131)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지만 간혹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운도 따라야 해서 모든 것이 노력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대신 그 자리를 다른 꿈으로 채우면 된다.

무엇보다 아들이 어떤 일이든 도전해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p.151)



그러니 이 책을 굳이 펼치지 않아도 괜찮다.

단 하나, 이것만은 기억해주기 바란다.

아빠는 네가 무엇을 선택하든 항상 지지하고 등을 밀어 주겠다는 것을.

아빠는 영원히 네 편이라는 것을.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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