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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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

 

 

구미호 식당(특별판)

 

 

2018년 5월에 읽었었는데- 『구미호 식당』특별판을 다시 만났다!반갑다앗. :)

일반 독자를 위한 에디션이라는데.. 판형이 달라졌고 내용이 보강되어 출간 된 특별판!

 

어쨌든 다시 읽어 본 『구미호 식당』 :D

 

어느 날 갑자기 죽게 된 이민석과 왕도영. 이 두 사람은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중간계에서 불사조를 꿈꾸는 서호를 만난다. 사십구일과 피 한모금을 맞바꾸기로 하고 세상에 잠시 돌아온 민석과 도영. 이들은 '구미호 식당'을 운영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려 간절한 사십구일을 보내는 민석, 그와 반대로 열다섯의 나이에 일찍 맞이 한 죽음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도영.

민석은 호텔 셰프였고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기를 원하고, 도영은 가족이라곤 형과 할머니뿐인데 매번 차갑고 모질게 대하는 그들에게 애정이 없었던지라 .. 세상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도 없었다. 그런 마음이 참 안쓰럽..ㅠ

 

이들이 사십구일 동안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과 가족들을 만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민석을 통해 사랑과 집착을. 도영을 통해 가족과 우정을. 이들은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아쉬워하고 후회한다.. 보고싶은 것만 보았고, 스스로 그들의 마음을 단정짓고. 만약 그들이 다른 시선으로. 다른 마음으로 생각하고 바라보았다면 그들은 달라졌을까..?

 

민석도 민석이지만. 도영이는 어린 나이이라서 아무래도 더 서툴렀겠지 싶었다. 그냥 모든게. 가족의 의미를 제대로 알수 있는 가정 환경도 아니었으니까. 조금 더 따뜻하고 다정했던 할머니었더라면. 그런 형이었더라면. 도영이가 그들의 진심을 뒤늦게 알게되지는 않았을텐데. 죽어서야 알게된 그 마음이 여전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 인상깊은 문장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건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한 줄 알았어. 그런데 새털처럼 가볍게 휙휙 날아가는구나.  (p.54)

 

 

내일 해야지, 모레 해야지, 미루기만 했었다. 이제 그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니. 죽었다는 사실보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아쉬웠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p.57)

 

 

사람의 마음은 흘러가는 방향을 억지로 만들지 못해요. 그저 흐르는 곳이 길이 되는 거지요.  (p.174)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생명을 얻는 출발점에 섰을 때 죽음이라는 것도 함께 얻어. 더불어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도 같이 얻지. 살아가며 행복과 불행,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오로지 자신들의 몫이야. 제대로 살면 행복하지. 제대로 산다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삶이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마음을 열고 살면 그런 삶을 살 수 있어. 마음을 열면 나에게는 물론 모두에게 너그러워지고 여러 각도에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거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원히 살 거라고 멍청한 생각들을 하지. 그러느라 죽을 때 꼭 후회해, 후회해도 소용없는 순간에 말이야. (p.228)

 

 

다시 읽어도 좋았던 『구미호 식당』

 

 

인간은 누구에게나 죽음이 있고 이별도 있는데.. 그 앞에 후회도 있을거고.. 죽음이 찾아온다면. 찾아왔다면. 나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눈물이.. 후회없는 사람이 있긴할까..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일 죽는다해도 후회되지 않을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즐기고, 더 많이 옆에 있는 가족들을 바라보고..... 그래야겠다... :)

 

 

인생의 소중함, 지금의 행복감을 되새길수 있었던 책.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구미호 식당』

 

 

#구미호식당 #박현숙 #특별한서재 #특별판 #장편소설 #어른이를위한힐링책 #힐링 #인생 #죽음 #삶 #후회 #추천도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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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마리 유키코 지음, 김은모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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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심약자는 반드시 「해설」을 먼저 읽을 것!

 

책 뒤 표지에 있는 문구. 요즘은 심약자모드이므로 해설 먼저 읽는 거는 좋아하지 않지만 해설을 먼저 읽어보았다.

 

사실 요즘 심란하여 무서운 소설이 땡기지가 않아서 한참을 미루고 있다가 다소 늦게 용기내어 읽은 책 『이사』    (그러곤 완전 까먹은 서평 작성..... 세상에.... 머릿속에 지우개 생겼나......)

 

 

워... 해설에서는 이책은 읽으면 안 된다- 고 하는데.. 왜죠... 왜때문이죠......

읽으면 안되는건가. 그러니까 더 펼쳐볼 수 없게....... 이게 뭐람.....

그만큼 공포감에 자신이 있는 것인가. 나 청심환 먹고 읽어야하니...?

 

 

 

마리 유키코 작가의 글은 처음 접해보는 것 같다.

'이야미스'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평가받는다는데... 그런 장르가 있는지 잘 몰랐네..?!

 

 

『이사』는 이러한 마리 유키코의 저력을 여지없이 발휘하면서도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할 법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공포를 더욱 실감나게 글낸 작품이다. '이사'를 주제로 낯선 장소, 낯선 인물 등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하는 괴이하고 소름 끼치는 호러 에피소드를 모아 마리 유키코만의 색채를 더했다. _ 작가 소개 글 중에서

 

 

 

'이사'를 소재로 여섯 편의 연작 소설. 공포 & 미스터리.....

읽으면서 자꾸 앞으로 되돌아갔다. 뭐지? 를 반복하며....

 

 

대놓고 질주하듯 느껴지는 공포가 아니라... 던져진 어떤 상황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뒤늦게 밀려오는 공포감에.. 혼자 어쩔줄을 몰라하면서 읽은....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밤뿐이라서... 아... 덕분에 더 더워써....... 식은땀.... 삐질...

 

느껴지는 공포는 개인차이니까.. 나는 여느 다른 소설하고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 느낌이었다..

 

 

 

■ 책 속의 문장

 

 

"비상문 문요?"

"네. 현관문 바로 옆에 있는 거요. '안쪽에서는 열리지 않습니다. 비상시가 아니면 들어가지 마십시오'라는 주의사항, 그거 바깥쪽에 써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쪽에 써놓은들 아무 의미도 없잖아요. 그걸 보고나서는 이미 늦었다고요."

"…… 역시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p.30) _ 문

 

 

 

하지만 만에 하나에 대비해 이 편지를 남깁니다.

만약 이 편지를 읽는 당신이 제 후임으로 이 책상에 앉았다면, 저는 이미 이 세상에 없는 거겠죠. A씨에게 살해당한 걸로 아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 편지를 읽은 당신이 A씨에게 살해당할 차례입니다.

그러니 조심하세요.

아아, 이제 슬슬 A씨가 올 시간입니다. 이만 줄일게요. (p.108~109) _ 책상

 

 

"어머나, 육교에서 누가 떨어진 거 아니야?"

진짜? 누가?

유미에는 창문에 얼굴을 가까이 댔다. 이마가 딱 부딪쳤다.

하지만 창문의 냉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저거, 혹시. ……사토 씨? ……맞아, 사토 씨네. 이를 어째. …… 살았나? ……아아. 아마도 죽었나 봐."

아오시마 씨의 입꼬리가 평소처럼 심술궃게 일그러졌다. (p.149) _ 상자

 

일상에 가까이 있는 것들의 공포. 이것은 완전 리얼리티 호러.

이런게 더 무섭다고...... 문을 볼 때마다, 책상을 볼 때마다, 벽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거라고 이게.....

 

 

 

그러니까- 이 여름 공포소설을 찾는다면 이 책을.

 

 

 

 

#이사 #마리유키코 #작가정신 #공포 #스릴러 #장르소설 #일상미스터리 #공포소설 #일본소설 #일본장편소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주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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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가을도 봄
이순원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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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작가가 어루만지는 그때의 춘천.

1970년대 후반에 춘천에서 청춘을 보낸 이순원 작가의 회고담.

 

 

낯설다. 언제봐도.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들은.

온통 흑백이고 괜히 그 시절의 분위기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불안했지만 단단하게. 공포스러웠지만 그 또한 단단하게. 그래서 어딘가 모르게 그때의 청춘이 낭만적이게 느껴졌던 『춘천은 가을도 봄』

 

 

시대의 억압, 그 당시 사회문제들.. 지금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

간접적으로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항상 늘 아픔이 따라왔던 것 같다.

사실 청춘이라는게 그렇지 않나 싶지만. 아름다움 뒤에 늘 따라오는 아픔. 근데 그게 참 예뻐. ㅎ

 

 

■ 인상깊었던 문장

 

우리는 한 세계로부터 와서 그것과 거의 똑같은 다른 세계로 가지. 우리가 떠나온 것을 금방 잊어버리며, 우리가 향하는 곳에 관심을 갖지 않고, 순간을 살고 있는 거야. 얼마나 많은 생들이 먹기, 싸우기, 혹은 떼거리 속에서의 권력 이상의 생이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기도 전에 끝나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니?   우리는 이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통해서 우리의 다음 세계를 선택하는 거야. 아무것도 배우지 않으면, 다음 세계는 이 세계와 똑같은 것이지. 전혀 똑같은 한계들과 극복해야 할 짐들을 이끌고 가는 그런 세상 말이야. (p.12)

 

 

 

"보기가 흉하단 말이지. 세상엔 이보다 흉한 꼴도 많다. 젊고 튼튼한 두 다리를 가졌을 때 세상일이나 걱정해라. 도가에 첩방공방이라니. 종교보다 더 종교화된 이데올로기도 그중 하나일 것이고." (p.80)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마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지."

"자신이 없어요." (p.120)

 

 

 

"서두르지는 마라. 그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게 아니라 아직은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새벽에 하나둘 이슬처럼 맺혀 오는 거니까." (p.268)

 

 

 

 

 

청춘에 얼룩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그게 다 성숙된 추억이 되어버리는거지..

 

 

시대가 다르지만 청춘에게 건네는 그 시절의 따뜻한 위안이 좋았던 『춘천은 가을도 봄』 :D

 

 

 

 

#춘천은가을도봄 #이순원 #자음과모음 #장편소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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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두 번
김멜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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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 작가의 글은 고양이 시점 짧은 소설 <공공연한 고양이> 에서 처음 만났다.

 

 

첫 소설집 『적어도 두 번』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담겨있다.

 

 

표제작 '적어도 두 번' 은 단편 중 하나이다.

 

 

뭔가. 밝은 분위기의 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부.

가볍지도 않고 어딘가 시무룩하고 어두운 표정이 지어졌던 느낌이 컸던 책.

 

 

남자이면서 여자인 열세 살 누구의 이야기 <호르몬을 춰줘요>

불편할 수 있는 '자위'를 '지위'라 읽기를 약속하고 본인과의 악수라는 이상하지 않은데 이상한 <적어도 두 번>

사주 팔자에 레즈비언도 나오냐는 질문에 빵 터졌던 <물질계>

친한 친구 미아가 실종되어 괴로운 혜연, 혜연의 남편<모여 있는 녹색 점>

공시생 이야기 <에콜>

엄마의 사망 보험금 문제로 오랜만에 만난 형제의 이야기 <스프링클러>

범죄자 홍이 <홍이>

 

 

단편이라 각 단편의 소개를 간단하게 한 줄. ㅋㅋ

 

범상치 않은 이야기들. 전체적으로 어둡다. 근데 뭔가 묵직하기도 하고. 분위기는 무겁고. 어딘가 괜히 불편함이 느껴졌던 『적어도 두 번』

 

 

읽는 사람에 따라 와닿음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편들의 분위기 자체가 어려웠다.

물론 충분히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글이었지만..

 

 

 

 

 

■ 인상깊었던 문장

 

"좋아하는 게 뭔데?"

난 유지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물었다.

"서로의 비밀을 간직하는 거."   p.13 _ 호르몬을 춰줘요

 

 

 어쩌면 무대조차 빼앗긴 먼지 쌓은 소품이 내 역할의 최선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나는 비록 내 쓸모가 소품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소품은 소품의 성실함이 있으며 잘 닦인 소품이라면 언젠가 무대 위에 올라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믿음에 매달려 시간을 흘려보냈다.    p.176 _ 에콜

 

 

 "숨기는 만큼 외로워지는 거야."     p.195 _ 스프링클러

 

 

   

 

#적어도두번 #김멜라 #자음과모음 #단편소설 #소설집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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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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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괴롭거나 일과 생활 모두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나 자신을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_ 프롤로그

 

감각을 기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나같은?! ㅋ)

 

 

프롤로그. 좋은 감각은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LESSON 1. 감각이 좋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LESSON 2. 나만의 감각을 기르는 중입니다

에필로그. 당신의 삶 속에도 좋은 감각이 흐르기를

부록. 좋은 감각 기르기 연습 노트

 

 

저자가 생각하는 감각은 '선택하다' 혹은 '판단하다'의 또 다른 의미라 한다.

그런 감각을 어떻게 나만의 감각으로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까 갸우뚱하고 어려운 것만 같은 생각이지만...

 

 

세상과 사회, 자신의 주변에 관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투명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점을 발견하는 힘을 키워 많은 것을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감각을 발견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p.16)

 

 

투명한 눈.. 장점을 발견하는 힘의 호흡..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변 환경이나 주변의 사람들에게 흡수되는 것도 정말 좋은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게 영향을 받는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

 

 

나 역시 그렇습니다. 함께 무언가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p.19

 

 

- 내 마음이 그 마음이에요....

 

 

세상에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래서 나는 패자라서 안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패자여도 부지런히 무언가를 계속 도전해나가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존재로 바뀌니까요.  p.50

 

 

-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 근데 왜 현실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걸까요..... ㅠ

 

 

다시 말해 자신의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익히고 싶다면 자신을 더 끄집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단히 중요합니다.  p.57

 

- 나를 더 끄집어내기.. 나를... 나를.... ㅠ 나도 내가 어려웁다아.... 끙...

 

 

음악이건 영화건 예술이건 그 지점이 분명 있습니다. 그 지점을 발견하면 따라 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과 생활 속 어딘가에서 따라 해보는 겁니다.

평소에 멋지고 아름다운 것을 호기심의 눈으로 찾아내고 자주 접하며 따라 해보는 것, 좋은 감각을 기르는 방법은 이뿐입니다.  p.64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살면서 수없이 많이 했는데..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무렵에 나도 참 많이 듣고 싶던 말이기도 했다. 감각과는 별개로 니가 알아서 해내라는 식의 막말하는 사람 뿐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주변에 뭐든 배우고 싶고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다. 일하는 센스와 감각만으로 능력을 평가해주던 옛날 일도 생각 나고..

 

요즘 계속적으로 뭔가 제자리걸음인 것만 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는데.. 자신만의 감각을 스스로 실행 해 볼 수 있도록 방법들을 알려주는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딱이었다, 지금. :)

 

 

조금 더 갈고 닦아서 마음가짐부터 천천히. :D

 

 

 

#좋은감각은필요합니다 #마쓰우라야타로 #indigo #글담출판사 #에세이 #추천에세이 #감각

#센스 #마음가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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