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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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속 명장면으로 만나는 우리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와 10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감성 에세이스트 가린의 조합. 『미래에서 기다릴게』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 공감할 수 있을까 했는데.. 책 속에 수록된 애니메이션의 장면과 문장만으로도 참 좋았던 것 같다.. 누구나에게 있는 '청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뭐든 서툴었던 그 시절.. 성장통이 있었을 그 시절.. 후회되기도 하고 아쉽기만 한 그 시절.. 물론 좋았던 기억들도 있겠지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어쩌면 더 소중한 지나온 시절..  괜히 마음이 우르르 흘러가는 느낌... ㅠ

 

그 시절에 좋았던 기억, 잊고 싶은 기억, 부끄러운 기억, 생각이 복잡해지는 기억도 있었지만.. 기억을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그래도 꽤 아름답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잔잔하게 마음을 툭- 건드리렸던 책이었던 것 같다. :D

 

프롤로그

Part.1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Part.2 모든 게 처음이었던, 열일곱

Part.3 어느새 여름이 돼버렸어

Part.4 우리는 다시 만날 거야

에필로그

 

지금보니 제목도 감성적... 문장 하나하나 공감 가득한 『미래에서 기다릴게』..

기회되면 애니메이션을 찾아봐야겠다.. :D

 

 


 

■ 책 속의 닿음


이제는 스스로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지.

상대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봤을 때,

눈감아주지 않고 돌아서면서 냉정해질 줄도 알아야지.

그 정도의 사람에게 마음 약해지지 말고,

다시는 사람 못 믿을 거라며 무너지지 말자.

결국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 테니.   (P.36)

  

절실하게 타임리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삶은 되돌릴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잊고 싶다고 생각한 날들조차 가끔은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P.59)

  

나의 의지만으로 순조롭게 이어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관계를 더 잔인하게 만들곤 한다.  (P.91)

 

고치기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내게 말해주고 싶다. 내가 느낀 게 맞다고 그러니까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의심하지 말자고. (p.140)


나를 둘러싸고 있던 세계의 온도와

시시각각 변했던 나의 마음

지금은 부끄러운, 모든 것에 미숙했던 행동

그리고 그런 내 주변을 지켜주던 사람들.

 

모든 게 그립다.   (P.153)

 

 


 



가장 와닿은 153 페이지의 문장.. 점점 가장 많이 생각나는 그리움의 모든 것.. 이따금씩 마음 아프게 찾아오는 그리움..

 

 

가린 작가의 글과 함께 잘 어우러져 배가 된 감성.. 아.. 『미래에서 기다릴게』 이 책 너무 좋았잖아...?!!!    지금의 계절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책.... :) 선물책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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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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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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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과 응징, 통쾌한 희열이 뒤섞인 본격 사회 미스터리 소설 『집행관들』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으면서 제대로된 법의 심판도 받지 아니하고 모든 처벌은 피해가지 일쑤인 정치가, 기업인, 공직자들. 그들에게 맞는 처벌을 주려는 이름하야 '집행관들'.

 

이들은 그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인 사람들이다. 분노하지만 그런 악인들을 법으로도 처벌하지 못한 일을 '집행관들'로 구성된 이들이 직접 벌한다. 국민들의 대리인인 셈.

역사적 모티브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소설 속에 대한민국 지금의 사회상을 저격한 미스터리 소설..

 

잘못한 사람들이 저지른 일들을 그 사람에게도 적용시켜 그 고통을 느껴보란 듯이 고문하고 처참히 살해한다. 집행관들은 철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응징하는건 좋다 이거야. 아무리 소설이지만. 제대로 된 법집행따위는 한다해도 할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뒤에서 처벌하는게 당연한것인가. 뭔가 아이러니. 다들 통쾌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통쾌함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고 씁쓸함이 더 밀려왔던 『집행관들』

 

 



 

■ 책 속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  (p.141) 



"난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야. 불타는 정의감 때문도 아니지. 그런건 나와는 맞지 않아."

"그럼, 대체 이유가 뭐야?"

"굳이 말하자면……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분노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  (p.161)

 


"더 이상 썩은 인간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인간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p.219)


 


 


악질 권력자들이 여전히 많은 세상이겠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한다며 앞에 서는 모습이 참.... 집행관이라는 그들을 응원하고 옹호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다. 그들이 저지른 살인이 정당화 될수 있을까..?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 처벌이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살인에.. 응원이 맞는건가..? 뭔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이건 소설이니까...! :)

 

그러나저러나- 애초에 악질 권력자들이 없으면 얼마나 좋게.. 제대로 된 사람들이면 그런 일도 없을거고.. 갑질하고 악랄한 인간들에게 제대로 처벌을 내렸다면 얼마나 좋겠어.. ㅠ ... 제대로 된 세상이 있긴할까....

 

평이 괜찮았어서 궁금했었던 『집행관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가독성은 좋았던 것 같다. :D

 

 

 

 

#집행관들 #조완선 #다산북스 #장편소설 #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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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디세이 -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
김송연 지음 / 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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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BTS로 인한 기적.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생겨버린 무력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어느 순간에 나타난 빛과 같은 존재 BTS..

저자는 삶의 나락에서 도망치기 위해 한국을 떠났지만 행복은 커녕 무력감과 우울증으로 이어간 프랑스에서의 결혼 생활. 그런 좌절과 고통속에서 지내면서 융의 사상으로부터 깊은 동질감을 느꼈고.. 어느 날 BTS를 보게 되고.. 그로부터 BTS에게서 받는 위로, 치유, 삶을 일으키는 용기가 솟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BTS 오디세이』

 

저자에게 BTS는 방전된 내 몸과 마음에 완전히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존재. (p.24) 로 다가온 것이다. 그런 저자를 이해하지 못한 남편에게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게된다.

 

"내가 저 아이들을 보며 위로를 받는 것은, 사람들이 들꽃을 보며 위로를 받는 것과 같아." (p.27) 라고...

 

BTS의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들과 그들이 했던 말, 그들이 전하려는 메세지를 담은 음악, 그들의 성장 과정.. 더 나아가 BTS 그들이 만들어낸 기록들.. 그 속에 담긴 BTS의 힘이 어쩌면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위로는 거대한사랑과 닿아 강력한 치유를 낳는다. 개개인을 치유하는 강력한 위로의 힘. BTS가 세계를 감화시킨 진정한 힘은 이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만들어낸 물길은 멈출 수 없다. 이미 온 세상의 메마른 땅들을 적시고 있기에. (p.51)

 

 

융의 정신과 BTS의 결합.. 웅크리고 있는 나 자신을 이야기를 담아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라는 외침.. 케이팝. 아이돌에게 관심이 많았었지만.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던 BTS 개개인의 멘트(콘서트,인터뷰 등에서) 들이 나 또한 위로가 되었던 건 사실. (특히 우리 김국어 오빠의 주옥같은 말들...)

 

 

'나'를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그림자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부당한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나를, 타인의 의미 속에 함몰된 나를, 겁먹은 얼굴로 세상을 등졌던 나를, 시간 속에서 부서졌던 나를. 그것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꽁꽁 숨겨놓은 내 모습을, 내 가장 어둡고 습한 얼굴을 직시하는 것이고, 그것을 내 침대 맡에 올려놓은 채 무심히 바라보는 것이며, 손을 내밀어 다정히 만져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들 속에서 나의 목소리는 피어난다. (p.161)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진심이 담긴 음악은 대단한거지. 누군가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BTS도 대단한거고. 음.. 근데 사실 잘 모르겠다. 지금 보여지는 그들의. 진심이 담긴 그들의. 가식없음이 느껴지는 지금의 그들이.. 다들 변해도 변하지 않는 그들이 되어주면 좋겠다.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그들이기를.. 내가 보고 느끼는 그들의 좋은 모습이 변함없이 쭈욱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능..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사람들이어주면 좋겠.. (갑자기 이 페이지를 빌려 BTS에게 보내는 팬레터같고 그르네? ㅋㅋㅋ )

 

무튼. 케이팝 자체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BTS로 치유를 했다는 것에 대해 대체 그들이 뭐길래 난리냐는 식으로 (저자가 언급했던 남편의 생각처럼) 그 또한 부정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땐 그냥 니가 뭘 알겠냐는 식으로 무시하면 되겠지. (어머.. 과격했어).. 누구든 위로가 되는 과정은, 위안을 받는 방식은 다 다를거니까.

 

BTS를 통해 치유를 받은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공감도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함께 위로가 되기도 했고... (그 차이는 분명히 있긴 하겠지만..) BTS의 사상이 담긴 음악과 융의 정신이 만나니 그 시너지가 배가 되었던걸까.. 어쨌든 자신들의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BTS.. 그리고 BTS로 인해 자신의 치유 이야기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줄『BTS 오디세이』 ..

 

 

노래는 내게 말했다. 시작의 처음부터 끝의 마지막까지 해답은 오직 하나라고. 내 숨, 내가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하라고. 내가 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아이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내가 나에게 건네고 있던 답이었다. 나 자신에게. 그 모두에게. 세상에게.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떨어져야 했던 나를 받아들인 시간. 이제 나는 나에게 그 대답을 돌려준다.

나는. 나 자체로 빛난다고. 나 자체로 아름답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p.262)

 

 

삶의 어둠이 찾아드는 순간에 BTS를 만나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고 마음을 닫고 있던 저자에게 힘차게 두 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김송연 작가의 『BTS 오디세이』를 만나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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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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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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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래비 신작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피아니스트 토마. 외과의사였던 아버지 레몽. 유독 사이가 좋았지만 사이가 점점 소원해지고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토마에게는 상처와 후회로 남은 아버지의 부재... 그러던 아버지의 사망 5주기에 어머니 집에 방문한 토마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된다. 아버지가 유령의 모습으로 토마 앞에 나타난 것...! 그 상황을 온몸으로 거부하지만 아버지는 토마에게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룰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들어달라 한다.. (세상에... 유령으로 아들앞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이해안되는 부탁을 하다니..) 아버지 유령의 존재를 무시하려하지만 쉽지 않고 결국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문득문득 뭉클한 토마와 레옹의 대화.. 아버지 레몽의 토마에 대한 애정과 진실한 마음...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들이 유독 여운이 느껴졌다. 죽은 아버지가 유령으로 나타나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아들과 함께 떠난 여행.. 거부하는 아들 토마.. 아버지 레몽과 티격태격하는 대화들이 재밌기도 했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들에는 마음이 짠하기도 했던 것 같다...

 

 

 

진실은 죽는 건 딱 한 번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거야. 그러니 그렇게 슬픈 얼굴 하지마. (p.125)

 

 

 

아버지 레몽은 자신의 유골함에 사랑했던 여인 카미유의 유골과 합쳐지길 원했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사랑이었으므로... 흠... 사실 그런 이유가 있었던 여행이었지만.. 그리고 비록 유령의 모습이었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후회와 상처로 남았던 토마에게 아버지로서 해주고 싶었던 말..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한 진심이 코끝을 시큰시큰하게 만들었다... 흐엉...

 

 


 

■ 책 속으로 

 

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어야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남을 수 있게. 나는 너의 롤모델이 되어 내 방식대로 너를 가르치고 내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했던 거 같아. 자신의 인생이 모범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한 죄라고 해야겠지. 하지만 네가 이룬 인생은 내 기대 이상이었어. 겉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네가 자랑스러워. 어엿한 남자가 된 현재의 너는 물론이고, 어릴 때도 너는 이미 기대 이상이었어. 너의 결단력, 너의 용기, 타인에 대한 관심, 불가능이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너의 눈빛. (p.218~219)

 

 

"네가 오래 버티지 못할까 봐 그래, 토마. 내 말은 네가 행복해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거야. 행복한 삶을 위해 뭐든 하라는 거야. 기회를 놓쳐버린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래서 우리가 함께 보내지 못했던 시간을 생각하라는 거야."  (p.275)

 

 

네가 절망하지 않기를. 너의 슬픔 때문에 온 세상을 원망하지 않기를. 네가 슬퍼하는 걸 원치 않았어. 어쩔 수 없을 때만 아주 조금 슬퍼하길. (p.274)

 

 

 

"아버지가 뭐냐는 네 질문에 끝내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못했다는 거 알아. 명쾌한 대답을 찾는 데 왜 그리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구나. 부끄러움은 꺼지라고 하고 내가 꼭 천국으로 갈게, 너를 사랑하니까. 아들아, 아버지라는 건 그런 거였어. 그리고 나는 영원토록 네 아버지로 있을게." (p.309)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재미있다가도 진심이 담긴 대화속에 눈물이 또르르.. 309페이지 엔딩의 마지막 아버지의 말은 뭉클.... ㅠㅠ (잠시만 또 울고올게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았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 가볍지만은 않은..

가정이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이가 따로 있었다는 점과 죽어서라도 그 사랑을 이루겠다는 설정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나는 아들과 아버지의 소원했던 관계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더 닿았던 것 같다. 그들의 대화 속에 드러난 마음에 내 마음이 짠했던 것 같다.. 유령이 아닌 아버지와 여행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유령의 모습이라도.. 토마에게는 잊을 수 없는 ... 아버지와의 여행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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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웅진 우리그림책 68
이정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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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통해 보이는 주변 사물 등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

 

작은 상상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내 마음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 끝의 기분 좋은 상상에 웃음짓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구름, 산, 강, 화분, 유람선 등.. 그냥 보여지는 것들일 뿐인데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기가막힌 상상이 너무 예쁘다..

 

구름은 외로울 때

룰루랄라 여행을 다녀

 



너는 외로울 때 뭐 하니?

너는 외로울 때 뭐 하니?

너는 외로울 때 뭐 하니?

너는 외로울 때 뭐 하니?

 

 

책의 질문... 이 페이지에 한참을 머물러있었네...

그러게... 나 뭐하더라... 내가 외롭긴 하던가... 외롭다기보단 혼자인 시간들에 무뎌져서 잘 모르는건가...

 

외로움이 가득히

피어있는 이 Garden

가시투성이 (BTS _ 전하지 못한 진심)

 

열어보면 가시투성이... 아무튼.. 마지막 질문에 이 노래와 생각에 많아지는 지금....

 

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있는 당신은 외로울 때 뭐하시나요...? 

 

어른들이 보아도 정말 좋을 그림책..

닿은 시선에 작은 관심을 건네면 조금은 다른 일상이 다가오지 않을까싶다.. 분주하고 어지러운 마음에도 조금은 자리를 비워두고 평범한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보자.. :D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이 담긴 구석구석에서 느껴지는 귀엽고 힘되는 기운을 느껴보면 좋을것 같다..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을 만나보자.. 그 자체만으로 힐링.... :)

 

그리고 함께 수록되어 있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집콕 놀이북. 모든 상상이 이야기가 될 수 있을 집콕 놀이북으로 재미를 더한 『내 마음대로』

 

 

아이들은 물론... 어쩔수 없이 집에 있게 되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어른이들에게 이 책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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