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개정판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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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 담당이다. 죽음이 내 생업의 기반이다. 내 직업적인 명성의 기반도 죽음이다.  (p.12)

 

 

범죄전문기자 출신 마이클 코넬리의 장편소설 『시인』

 

 

살인사건 전문기자이자 형을 잃은 잭 매커보이, FBI 프로파일러 레이첼 월링, 레이첼 월링의 전남편이자 FBI요원 고든 소슨, 시인 사건의 책임자이자 레이첼 월링의 직속상관 밥 배커스, 끊임없이 강간·살인을 저지르는 이상한 사람 윌리엄 글래든. 그리고 살인마 시인.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경찰인 쌍둥이 형의 자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잭은 슬프지만 경찰관 자살에 관한 기획 기사를 준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상한 사실을 발견하는 잭.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p.35)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인데 사건 현장에서 형이 남긴 문장이다. 이상한 점은 다른 경찰관의 자살사건에서도 동일한 문장이 발견되었다는 점! 이것은 단순 자살이 아닌 타살. 심지어 연쇄살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FBI가 사건에 개입하게되고 잭은 기사를 쓰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사건에 합류시켜 주기를 요청한다. 어쩔수 없이 FBI 요원 레이철과 잭은 함께 공조 수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다소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도 있다. 글로 읽는데도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장면이 지나갈 일이냐고.. 긴장감있는 생동감.. 와우..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의심하고 또 의심했던 범인의 정체.. 와.. 나 소오름.. 그놈이 범인이었어.. (입이 근질근질..ㅋㅋ)



내가 선택한 사냥감이 바로 너였어.  (p.666)

 

 

690여 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등골오싹! 시간순삭!! :D

 

 

 

마이클 코넬리의 크라임 스릴러 '시인' 3부작! <시인의 계곡>, <허수아비> 또한 읽어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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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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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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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이기도 한 저자 구스노키는 뉴스픽스에 연재했던 '직업 상담 코너'의 질문과 답변을 모은 것이다. 직선적인 조언에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ㅎ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말투가 상상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 그게 저자의 성향일 것 같기도 하고. :)

 

글 속에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저자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책 속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고민이 담겨있다. 각각의 고민들을 들여다보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항상 선택지 앞에서 더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다.

 

좋을 대로 하라-는 말이 되게 무성의하게 느껴졌는데.. (기분탓인가..) 사실 그것이 최적의 조언이 아닐까싶기도 했다. 어떤 선택을 하던간에 좋을 대로 하는게 자신에게도 후회가 덜 가는 쪽이 될테니까.. 그리고 누구에게도 완벽한 인생은 없으니까..

 

저자의 입담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고, 직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솔직한 조언이 좋았던 책.

 

 



 

■ 책 속의 문장 Pick


(…)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일을 어떻게든 회피하려 합니다. 젊음이란 그런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일이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차차 깨닫습니다. 그래 봤자 한낱 인간일 뿐이니 그렇게까지 완벽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p.27)

 

다시 말하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막상 시작하면 생각도 못했던 일이 속출하는 것이 사회생활입니다. 어차피 사전에 완벽히 알 수 없다면 구체적인 조건에 집착하기보다 커리어 콘셉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p.70)

 

인간은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무리하게 기한을 설정하면 오히려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에게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한 마음에 귀를 기울였을 때 '즉시 창업하기는 좀 힘들다'라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아직 창업할 때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기회가 무르익었는지 아닌지, 마음의 소리가 가르쳐 줄 것입니다.  (p.143)

 

 

좋을 대로 하세요!

이유는 역시 매우 단순합니다. 대학 공부보다 아르바이트에 에너지를 쏟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따르세요. 부디 좋을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p.234)

 

 


 

 

책 속의 고민에 대한 답변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준 저자의 조언.. 뼈맞고 순살되는 기분이 이런건가. ㅋ 가끔 저자에게 던지는 고민이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도 했지만... . (사람이 다 다르니까.. 생각자체도 다르니까.. 그럴 수 있..지..) 인생 고민에 대한 조언과 충고가 솔직담백하게 느껴졌던 『좋을 대로 하라!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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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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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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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부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신작

 

위대한 철학자 7인의 명상 수업.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상가 7인의 삶. 니체는 숲과 들을 산책하며, 괴테는 밤하늘을 보고 새벽길을 걸으며, 릴케는 꽃을 보며 명상에 빠졌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일상적이고 평범함 속에서 명상을 하고 그로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보기도 하고.. 명상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명상의 의미를 들려주는 『니체와 함께 산책을』

명상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명상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너무도 평범하고 보통의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의 변화가 아니, 그 일상에서 나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뭔가 생각이 정리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했고.. 나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D

 

명상을 통해 오롯이 나를 마주해 보고 싶다면 『니체와 함께 산책을』 !! :)

 

 

 


 

■ 책 속의 문장 Pick

니체가 구체적으로 명사을 실천한 행위는 숲과 들을 산책하는 일이었다. 그는 산책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을 작은 수첩이나 메모지에 적었다. 니체가 쓴 글에 격언이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니체는 대학에서도 서재에서도 세상에서도 떨어진 장소에서 산책 중에 불쑥 떠오른 발상이야말로 깊은 내면에서 생겨난 순수한 사상이라고 확신했다. 산책할 때의 명상이 니체를 니체답게 만든 것이다. 이 사고를 우리는 지금 '아포리즘'으로 읽고 있다.   p.33 _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창조성

 

나는 죽음과 만나기로 했다.

치열한 바리케이드 공방전 속에서.

살랑거리는 나뭇잎 그림자를 안고

봄이 찾아와 사과꽃이 만발할 때.

나는 죽음과 만날 것이다.    p.51 _ 「죽음과 만나기로 했다」 , 앨런 시거

명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상의 깊은 의미는 없다. 단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이고, 무언가를 눈으로 보더라도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다. 나 역시 간혹 그럴 때가 있다고, 지금에서야 깨달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명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p.111 _ 의도나 주관 없이 바라보기

 

깨달음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깨달음은 목표로 삼거나 욕심낼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올곧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앞서 살펴본 '체험'과 같다. 자신이 그러한 빛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느냐, 알아차리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p.147 _ 깨달음은 생활 속에 있다 

 

누군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쁨과 환희를 느낍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앞서 살펴본 일곱 명의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명상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p.194)

 


 

 

 

명상으로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조금 더 넓은 관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사실 철학자의 이야기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읽는 동안 나를 되돌아봤달까.. 내면을 마주했다고 해야할까.. 여하튼 생각보다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니체와 함께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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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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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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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어린 위로의 글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글배우 작가의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제목부터 참.. 다 알고 있다고 다독여주는 것 같고 그르네..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 다양한 삶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다고 느낄 때.. 그냥 놓고 싶다고 느낄 때.. 다독여 주는 글이 담겨있다. 사랑, 이별, 인간관계, 현실, 행복 등... 다양한 주제들 속에 담긴 고민들이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봤을 법한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공감되는 글이 많아서 읽는 내내 괜스리 마음이 먹먹하기도 했던 것 같다. 특히 고된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다정한 문장들의 와닿음이 좋았다.

 

살면서 힘들지 않은 날이 있을까.. 매 순간 지나치거나 견디거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겠지.. 그런 삶의 흐름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 속의 문장들을 꺼내보아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30대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은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    공감을 잇는 글의 닿음이 참 좋았던 책... :)

 

 


 

■ 책 속의 문장 Pick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두려워하거나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그럼 대화를 할 수 없어요.  대화를 할 수 없다면 깊은 관계가 될 수 없어요….  p.16 _ 사랑하면 서운함이 생긴다

 

우리는 삶에서 저마다 비오는 날을 견디며 살아간다.

지금 비가 온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비가 그치면

예쁜 무지개와 같은 일이 내게 찾아올 것이다.   p.52 _ 직장생활을 잘 하는 방법

 

너무 많은 상처를 받으면 아무리 좋아했던 사람도

멀리하고 싶어지고 되도록 피하고 싶어져.

그 좋아하는 마음이 컸던 만큼 내가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만큼 나에게 더 큰 상처가 되고 더 큰 아픔이 되거든.  p.77 _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면

 

 

인생이 늦는다고?

인생에 늦는 건 없어.

인생이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이지.

 

매일매일 바뀌는 하루 속에서 내가 살아갈 이유가 없다면

내 존재가 무의미해진다면 빠르게 나아가는 건 중요하지 않아

오히려 멈춰야 할 때이지. p.152 _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까, 안정적인 일을 해야 할까


 


 

선물하기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사회생활에 힘든 누군가에게, 사람에게 지친 누군가에게.. 지침의 공감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시기일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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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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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예리! 특서 청소년문학 22
탁경은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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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주제로 한 청소년 소설 단편집 『달고나, 예리!』

스키, 야구, 축구, 달리기, 수영 .. 다섯 가지 스포츠를 다섯 작가들의 시선으로 쓴 이야기를 담았다.

 

▶ 스키를 타고 싶어 _ 탁경은

스키를 그만 둔 민아. 이길 수 없다면, 잘 해낼 수 없다면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한 민아. 그러던 어느날 눈이 펑펑 내려 홀로 사는 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스키 장비를 챙겨 할머니 댁에 스키를 타고 간다. 민아는 이를 계기로 스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 마구 _ 주원규

고교 야구 선수인 민호. 민호는 어느 날 자신이 던지는 공이 이상하게 변해 '마구'가 되었다. 민호 자신도, 감독인 아버지도 .. 아무도 그 이유를 몰라 민호를 선발로 기용하지 못 하고.. 괴물 투수라 불리는 임준빈이 들어오지만.. 이 친구는 자신의 실력만 믿고 야구팀 친구들을 괴롭힌다. (야잇) 그게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민호. 감독인 아버지에게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경기에 민호가 투수로 서게되고.. 민호는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아버지는 너처럼 던지라-는 말을 해 준다.

 

▶ 나는 스트라이커! _ 정명섭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자 축구 선수 이혜지. 혜지는 오랜만에 찾아간 모교에서 친구 김빛나를 만나게 된다. 축구부에서 자꾸 겉도는 '소현'을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빛나. 불만이 가득 차 있는 소현을 보게 되는 혜지. 학창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소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혜지의 영향력이 반짝반짝했다.

 

▶ 달고나, 예리! _ 임지형

'달리는 고등학생 나예리'를 줄인 이 책의 표제작인 '달고나, 예리!..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엄마에게 자퇴하겠다는 말하는 예리. 조별숙제를 위해 한희와 함께 달리기 유튜버 송하나 선생님을 인터뷰 하게 된다.. 인터뷰 중 예리는 한희가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해 자퇴를 고민했다는데 송하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달리기 덕분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찾게 된다.

 

▶ LIFEGUARD _ 마윤제

엄마의 한계. 그때마다 엄마를 따라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낯선 도시에 간다. 어느 날에 어느 해변 마을에서 중년 남자와 여자아이의 집에 함께 살게된다. 어릴 때부터 수영을 배운 유지는 진희에게 수영을 알려준다. 어딘가 다른 진희를 보며 알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유지. 어느 날 유지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진희를 보게되고.. 바다 수영의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바다에서 떠오른 진희의 시신...

 

-

 

와... 전부 다 다른 느낌의 단편 소설... 스포츠라는 주제로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쓴 글이지만 누구에게나 공감을 가질만한 이야기들 아닌가 싶다. 스포츠이든 아니든 살면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는 책-『달고나, 예리!』

 

실패가 두려워 시작을 못 하거나..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거나.. 책 속의 아이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위로를 받고 위안을 얻는다. 물론 잘 되지 않을때도 있지만.. 목표를 가지고 주저앉지 않고 넘어지거나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인생의 자신을 다독이는 아이들.

 

읽어낸 책 속의 아이들은 적어도 희망적이고 대담한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재능의 방향성을 스스로 깨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실에서는 청소년 친구들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으..니까.. 심지어 나도 그랬으니..까.. 그들 인생의 방향이 어떻게 되었든.. 책 속의 친구들을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D

 

 


 

■ 책 속의 문장 Pick

p.24 _ <스키를 타고 싶어> , 탁경은

사람들은 쉽게 말했다. 지는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이기는 것만큼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듣자마자 무슨 개소리인가 싶었다. 아무리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 지는 것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지기 위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p.78 _ <마구> , 주원규

"민호, 너처럼 던지라고. 그럼 돼."


p.120 _ <나는 스트라이커!> , 정명섭

운명은 때로는 아주 우연찮게, 그리고 일찍 결정될 때가 많아.

 

p.157 _ <달고나, 예리!> , 임지형

살기 위해 내 몸이 이렇게 열심히 작동하고 있었음을 달리면서 깨달았다.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어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한 것이었네!'

 

p.193 _ <LIFEGUARD> , 마윤제

거짓은 거짓이고 진실은 진실이었다. 천 번, 만 번이라도 거짓은 그냥 거짓일 뿐이었다.

 

 


 

 

스포츠와 출판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땀을 흘리는 만큼 정직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죠.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바뀐다고 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원칙입니다. (…) 책 한 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 한 권은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달고나, 예리!』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4~5) 책을 펴내며_ 정명섭

 

마음을 울린 부분. 그러니까. 이 책도 많이들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신의 길을, 인생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특히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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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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