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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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것 같은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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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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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 여성 안토니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심리 게임 _ 『붉은 여왕』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존에게 '멘토르'라는 남자가 찾아와 '안토니아'라는 여자를 데리고 오면 전부 없었던 일처럼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겠다고 한다. 세상을 등지고 사는 안토니아는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느낀 존을 따라 나선다. 멘토르가 안토니아를 데리고 오라는 목적이 있었는데.. 유렵 최대 은행 총재의 어린 아들이 납치된 후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처참한 모습이다. 소년은 몸 속의 피가 다 빠진 채 껍데기가 되어 누워있었다.

 

"살인자는 경동맥에 캐뉼라를 삽입하고서 피를 뺐습니다."

"아주 천천히 했어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p.60~61)

 

그리고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의 상속녀 '카를라'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납치범은 그녀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다. 하지만 범인의 협박 전화를 받았으나 경찰과 언론에 알려지면 안된다는 말을 한다. (왜지. 왜때문이지.) 범인의 행동 방식은 너무나 이상하다. 돈이 목적이라면 돈을 요구했을텐데.. 심지어 부모들도 수상해...

 

이런 사건들을 아무도 해결하지 못 하는 중에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자!"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가 사건 현장으로 간다. 사건 현장을 보는 안토니아를 보고 있으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안토니아.. 왠지 나는 그녀가 그간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동차 추격씬과 총격씬, 잔인한 장면들... 워.. 이거 영화로 보면은 완전 긴장감 엄청 나겠는데...?!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후안 고메스 후라도'.   『붉은 여왕』을 시작으로 『검은 늑대』, 『화이트 킹』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붉은 여왕 프로젝트!!

 

와... 엔딩 뭔데... 나 왜 읽다만 것 같고 막. 기대하게 만드냐아!!!! 그래서 안토니아와 존은 또 언제나오는건데염..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하니까... 다음을 기다려봐야지... (얼른얼른요.....)

 

 



■ 책 속 문장 Pick

 

인간관계 최소, 이동의 자유, 뛰어난 수평적 사고능력. 키가 크든 작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뚱뚱하든 마른 사람이든 전혀 상관없습니다. 속편의 제임스 본드를 찾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특별한 두뇌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걸 볼 수 있는 사람들 말이죠.   p.81

 

우리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것을 피하는 일에 한평생을 바친다. 우리 사회, 우리 문화, 우리 머리도 마찬가지다. 이것들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하기 위해 완벽하게 설계된 작업 속의 세 가지 기둥이다. 그 목표는 바로 피할 수 없는 육체의 진실을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육체는 무너지는 감옥이다.  

p.181






반전에 반전.. 긴장감에 심장 쫄깃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던 『붉은 여왕』 .. 스릴러 소설 좋아한다면 추천추천...!!  스페인 소설은 처음 접해봤는데 너무 좋았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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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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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왕의 무사 귀인별 1~2 - 전2권
이은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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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무사 귀인별 1』

 

강화에서 홀로 아버지와 살고 있는 소녀 별이. 역모에 연루되어 유배를 오게 된 원범을 만나게 되고 별이와 원범은 서로에게 마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원범은 갑작스레 원범은 왕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는데.... 그렇게 헤어지게되는 둘. 잠행을 나갔던 원범은 소성이라는 여인을 만나지만 본명을 이야기 하지 않고 김좌근의 아들 김병운이라는 이름을 댄다. 그렇게 소성에게는 깊은 오해가 생기고.. 소성이 별이었지만 원범과 별이.. 둘은 알아보지 못 한다. 소성과 원범은 그 뒤로도 몇 번 만나게 되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병운)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소성은 원범에 대한 마음이 점점 짙어진다 . 김병운의 결혼날에 찾아간 소성. 단단히 오해한 소성은. 원범(병운)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는데. 진실을 말하려던 원범은 그러지 못 했고 .. 또 그렇게 멀어지는 소성과 원범...

 

흐엉... 그러지마라.... 원범이 자신의 진실을 털어놓으려는데 소성은 듣지도 믿지도 않고 자리를 뜬다.. 원범과 별이는 언제쯤 알아보는 것인가아... ㅠ 그리고 대왕대비.. 제발 우리 원범이 내버려두라앙.. 별이 아버지의 죽음의 배후에 대왕대비가 있음을 알게 된 원범. 별이도 세상에 없는 줄 알고 있는 원범.

 

* 더 이상의 스포 없음! * .. :)

 

사극의 묘미인 '오해'와 '엇갈림'.. 『왕의 무사 귀인별』 1권 읽는 동안 정말이지 원범이 별이를 알아보기 전까지 아주 그냥.. 애가타서 원... ㅋ

하지만 원범은 소성이 별이란 것을 알고있지 않을까.. 내심 그런 생각을 했더라는... ㅎ

 

 


 

■ 책 속의 문장 Pick

우리 다시 그 시절, 그때처럼 웃을 수 있을까? 원범과 강하, 두 사람 다 그때를 그리워했다.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곁에서 심규가 두 사람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이 그들을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p.271 _ 『왕의 무사 귀인별 1』

 

"네가 네 마음을 믿지 못해도 괜찮다. 내가 네 마음을 믿는다."   p.285 _ 『왕의 무사 귀인별 1』

 



 

 

『왕의 무사 귀인별 2』

 

 

그냥 원범과 별이 사랑하게 해주쉐요~ ㅠ

 

갑자기 별이가 죽..게되고... 아니지, 죽었지만 죽지않은 별이. 이제 별이는 박소성이라는 무관으로 전하의 곁에 있게 된다. 소성의 정체를 모르는 김 숙의는 전하가 남색이라 의심하고, 중전은 전하의 여인을 지켜주겠다 한다. 대왕대비의 계략에 결국 소성은 전하의 곁을 떠나있게 되고... 별이의 신분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해서 안타까웠.. ㅠㅠ 그리고 원범을 노리는 김좌근이 보낸 살수들.. 심규의 안타까운 죽음... 나 울어... 나 심규 좋아했는가봐... 너무 슬풔....

 

여인 무사 별이보다는 원범과 별이의 로맨스에 더 치중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여인 무사로 짠! 하고 등장한 별이 너무 멋있었다!! (꺄아~) 그리고 '설마...' '혹시...' '진짜아...?' '나 기쁨!'..... 4단콤보 반전이 하나 툭! ㅋ 나 왜케 기뻤다냥..ㅎ 정말 좋아했는가봐... (ㅋㅋ)

 

* 2권 역시 더 이상의 스포는 안하겠어요..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역사로맨스 소설 『왕의 무사 귀인별 1, 2』 ..

 


 

■ 책 속 문장 Pick

 

"우리에게 새털처럼 많은 날이 남아 있을 줄 알았다. 이곳에서 우리의 시간이, 우리의 행복이 영원할 줄 알았다. 하나 세상에 영원한 건 업더구나. 시간도, 삶도, 행복도……. 추억도 언젠가는 희미해지겠지. 하여 후회한다. 좀 더 자주 보고, 자주 이야기 하고, 자주 안아줄 것을……. 내 만기가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했다. 하여 지금 후회한다."  p.60 _ 『왕의 무사 귀인별 2』

 

"나는 무관 박소성이다."   p.80 _ 『왕의 무사 귀인별 2』

 


 

역사로맨스답게 약간 예상되는 전개와 결말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요런 스타일의 스토리 좋아하잖아, 난... 별이와 원범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 읽는동안 상상으로만 그려봤는데... 언젠가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면 좋겠다. :D

 

별이와 원범의 둘만의 비밀 덕에 조금 더 애틋하면서도 긴장하게되는 그들의 로맨스. 둘의 운명에 얽힌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면서 조금 더 서로를 간절하게 되는 로맨스를 볼 수 있었던 『왕의 무사 귀인별』 .. 하.. 너무 재밌었어... (?´?`?) .. 아직 봄이구나..

간만에 역사로맨스 소설- 너무 재밌게 읽은 『왕의 무사 귀인별』 1, 2권.. 사극로맨스 소설 좋아한다면 추천! 가볍게, 유쾌하게 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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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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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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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기적처럼 시작된 사랑 이야기

 

죽고 싶어하는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

사신과 수명을 거래하며 대가로 받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로 이치노세의 자살을 방해하는 '아이바 준'

 

어느 날 아이바 앞에 나타난 사신. 삶에 미련이 없었던 아이바는 사신에게 수명을 건네고 3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시간을 되돌려 마음껏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지내기를 1년. 그러다 한 소녀의 자살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아이바는 그 소녀의 자살 뉴스가 자꾸만 머리속에 남아 자살 현장에 가본다. 시간을 되돌려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기로 결심하는 아이바. 하지만 몇 번이나 시간을 되돌려도 자꾸만 자살을 하는 소녀 이치노세.

 

이치노세는 학교에서는 왕따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중학생이었고, 집에서는 친엄마는 물론 의붓아버지와 새언니들과의 갈등이 심한 환경에서 살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믿음과 이해가 없는 집.. ㅠㅠ .. 학교와 집..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공간에서 부딪히는... 살아야 하는 의미를 찾지 못하고 언제나 늘 외로운 이치노세. 아이바는 시간을 돌려 몇 번이나 이치노세의 자살을 막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이치노세의 행동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이들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깨닫게 되고 다가가거나 부정하기도 했는데.. 상처뿐인 두 사람의 삶에 들어간 두 사람이 마음이 닿는 순간 사랑은 시작된 것 같다. <나의 아저씨>처럼 남녀간의 사랑보다는 그냥 '네 편' 이라는 사랑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긴 했는데... 흠.. 그래도 감정이 잔잔하게 흘러서 좋았다...!! :D


어느 순간 죽고싶다던 마음보다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이치노세를 보면서.. 죽을 만큼 힘들어서 죽음을 결심하게 되더라도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는 무엇인가를 외면하지 않게 누군가 자꾸만 알수 있게 해준다면 한 번 더 살아보자- 라는 마음의 변화를 준게 아닐까 .. 그래서 죽음과 가까워지고 싶었던 이치노세를 외면하지 않았던 아이바를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과정과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었지만... 쉽지 않은 주제인데 이야기에 이렇게 담을 수 있다니.. 뻔하면서도 절대 뻔하지 않은 이야기였던 것 같다. 이치노세와 아이바의 엔딩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역시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의 치유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바는 이치노세와 함께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등에 가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그 시간 뿐만 아니라 둘이 함께 있던 시간은 온통 청춘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것 같았다. 무뚝뚝해보여도 다정한 아이바, 어두웠던 표정이 밝아지는게 느껴졌던 이치노세. 드라마같은 이야기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 책 속의 문장 Pick

 

시간을 되돌리면 실패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으니까요.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니까 그 기세로 무슨 일이든 잘해나갑니다. 자신감이 붙으니 주위 사람들도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대해주고요. 그러면 깨닫는 겁니다. '조금만 달라져도 살아갈 수 있었겠구나'하고 후회하면서 말이죠. (p.116)

 

 

"줄곧 무서웠어요. 내 편은 아무도 없는 상태로 혼자 죽는 게 아닌가 하고. 실제로 아이바 씨가 없었다면 외톨이로 죽었을 거예요." (p.163)

 

 

죽는 게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야. 자살한 사람은 어쩌다 자살할 수 있었을 뿐이지, 용기가 있었던 게 아니야. 그러니 그런 말 하지 마. (p.237)

 

주위 사람들이 용납하지 않아도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바뀌는 것보다도 어려운 일이란 거 알아. 하지만 그래도 자살 같은 거 하지 않았으면 해. 나는 이치노세 네 편이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 (p.239)

 

전 여태까지 남에게 상담할 수 있는 고민은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터놓을 수 없었으니까 고민인 거라고 단정짓고 있었죠. 하지만 사실은 단지 누군가에게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을 질투한 거였어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를 원했던 것뿐이에요. 그래서 어제 아이바 씨가 얘기를 들어줘서……, 정말 기뻤어요. (p.244)



 

삶과 죽음 그리고 지금, 희망, 고통, 위로,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사랑... 을 느낄 수 있었던 청춘 드라마 같았던 소설 ... 어쩌면 되게 뻔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다 안다고 자부할 수 있는 감정이기도 하고. 하지만 조금 더 애틋하고 찬란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판타지 로맨스 장편소설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를 추천....!! :D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음.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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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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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싸인 : 별똥별이 떨어질 때
이선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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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다!

 

어느 날 별똥별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그 장면을 담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하지만 그 날 이후 기이한 현상들이 등장한다. 연쇄살인으로 보이는 현장, 유튜브에서 밝힌 사건의 비밀은 물론 생체 실험 의혹을 받고 있는 병원 그리고 별똥별을 목격한 사람들이 경험한 흑백 세상..

 

생체 실험 의혹을 받고 있던 고운 병원. 갑자기 폐쇄되고 외부와 일절 단절된다. 불안한 환자들. 그 중에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곧 퇴원을 앞둔 주인공 박하가 있다. 박하는 볼 수 있다는 기쁨과 새롭게 마주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다. 퇴원을 앞두고 가끔씩 맡던 뭔가가 타는 냄새를 인지하고 냄새의 출처를 알게 된다. 박하는 괴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정체. 때문에 박하의 말을 믿지 않는다.

 

유일하게 박하를 믿어주던 보안요원 홍철. 내내 병원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던 홍철은 이상한 일로부터 위험을 감지하고 박하와 사람들이 병원을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이미 괴물 카리온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해한다. 흔적도 없이 사람들을 먹어치우는 괴물 카리온. 허무하게 당한 사람들은 너무나 많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람들은 패닉 상태가 되고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살아남은 자들은 무사히 이 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이야기의 끝은 또 어떻게 될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긴박하고, 등장인물들에게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긴장감이 책 속을 뚫고 나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 후아...! 와...... 나 거기 있었던 것 같고 막 그르다...? ㅋ

자신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은 이해되면서도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다. 괴물을 볼 수 있고, 괴물이 느낄 수 있었던 존재 박하와 박하와 같은 또 다른 동화인들.. 괴물을 피해 도망가면서도 그들 때문에 위치가 드러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던진 이기심은 정말이지 무서웠다. 그리고 괴물보다 더 괴물같았던 인간의 욕망. 와. 말잇못. 와c. ..

 

함께이던 사람들의 죽음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기도 했고, 인물들이 뛰면 나도 뛰고.. 내가 박하였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런 상황에 있었다면 정신 바짝 차릴 수 있었을까.. 많은 궁금증이 생기도 했던 소설 『SIGN 싸인: 별똥별이 떨어질 때』

 

580여 페이지가 되는 분량인데도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펼치는 순간 놓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 이야... 재밌었어.. 정말 재밌었어... :D

 

 


 

■ 책 속의 문장 Pick


"믿지 않아도 시도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말인데 엄마, 저기에 그게 있어. 아까 사람들을 공격했던 게……. 저 문 뒤에 숨어 있어." p.134

 

운형은 분노했다.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하고 카리온을 내줘야 한다는 사실도 화가 났지만, 죄 없는 사람들이 겪어야 할 일들에 치가 떨렸다. 가족을 잃었던 과거가 생각나 더 그랬다. 속으로 분한 마음을 삭이던 운형은 참지 못하고 카리온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p.215


'난 살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랑 같이 집으로 돌아갈 거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시간 감각을 마비시켜 버린 것 같았다. 지척까지 다가온 검은 줄기가 느릿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p.450

 


 

 

책 속의 괴물을 상상하게 되었는데... 그 영화... 그 있는데.. 그... 외계 생명체던가... 촉수 괴물이 사람 몸에 들어가는 그... 무섭고 잔인하고 두 눈 뜨고 못 보겠었던 영화가 있는데... 제목을 모르겠... (언젠가 영화 소개 채널에서 지나가다 봐가지고... 분명히 제목도 언급해줬는데... 잊고싶었나보다..... 1도 기억안남.... 장면만 기억남.... 윽...) 아무튼 책 속에 괴물 카리온이 등장할 때마다 그 영화가 내내 생각난 것 같다...ㅎ

 

『SIGN 싸인: 별똥별이 떨어질 때』 이 책 또한 생생해서 K-좀비, 스릴러 장르 좋아한다면 고민하지말고 고고고- 추천함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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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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