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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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의 덕질과 유쾌하고 슬기로운 동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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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
송세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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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이 뭘까..?

 

경제적인 여유가 많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 정말 누가봐도 부러워할 만한 삶이 마냥 즐겁기만 할까.. (즐거울 것 같긴한데.. 겪어보고 싶네? ㅋ) .. 송세아 작가는 말한다. 일상 속에서 찰나의 순간에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사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고..

 

평범한 일상이지만 천천히, 가만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순간들이 있을텐데.. 큰 것만 보려다보니 그 순간들을 자주 놓치는 것 같다. 이를테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좋아하는 음악 듣는 것, 재밌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 책을 쌓아두고 읽는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등등 그 순간순간들 덕분에 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일상의 시간 속에서 재밌고, 즐겁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늘 매번 지나가는 시간이 묻혔던 것 같다. 물론. 즐거웠던 적도 있겠지만... 음.... 뭐... 사실 그 순간들을 느낄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크지 않은 게 문제이려나.... 흐엉..

 

행복해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다소 지배적이었을 때는 아마도 많이 지쳐있었을 때였을 것 같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마음이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내내 내가 사는 즐거움이 뭔지 즐거울 수 있도록 나는 무엇을 하는지..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에피소드 중에 가장 마음이 닿았던 건.. 106페이지 '당신을 마주한다는 것'... 결혼을 제외한 모든 마음이 너무 내 얘기 같았다. 뒤늦게 후회할 일은 만들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독립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어쩔수 없나보다.. 함께 있을 때의 소란함이 가끔 고단해지는... 휴... 아무튼!!

편안한 마음으로 좋았던 에세이 『사는 즐거움』

 

 


 

■ 책 속의 문장 Pick

그렇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때론 우린 이렇게나 나쁘다.  (p.28) _ 우린 때론 나쁘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않을 최소한의 선을 긋는 것. 여기서 포인트는 타이밍이다. 이미 경계가 모호해진 곳에 선을 긋기란, 벽을 허무는 것만큼이나 오랜 시간과 단어가 필요하므로. 물론 지금껏 내가 말하는 선은 서로를 위해서, 더 돈독한 관계를 위해서 긋는 선이다.  (p.101) _ 당신에게 기꺼이 선을 긋기로 했다

 

내가 만약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다면 이쯤에서 꿈과 사랑을 찾으며 훈훈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도겠지만, 삶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앞으로도 나는 때론 주연으로 때론 조연으로 살아가게 되리라는 것도.     (p.137) _ 3화

 

하루에도 몇 번씩 정리되지 않는 생각이 앞다투며 마음을 어지럽힌다. 영원하든, 영원하지 않든. 남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그래서 내가 만족을 하든, 안 하든. 어쨌든 아주 가끔은 기쁨, 슬픔, 미움, 서운함, 짜증스러움…….

살면서 불쑥 드는 이 모든 감정이 영원하지 않아서, 그게 참 위로가 된다.  (p.217) _ 영원하지 않다는 것

 

 


 

아, 그리고 책 속 곳곳에 담긴 작가 송세아와 싱어송라이터 온비의 즐거운 프로젝트! 에피소드에 맞게 만든 음악을 소개하는데 직접 들어볼 수 있게 QR코드도 함께 있다. 들어보니 잘어울리고 책의 감성이 한껏 느껴졌다.. :D

 

일상적인 공감이 담긴 에세이 『사는 즐거움』 .. 사는 동안 많이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 :D

 

 

#사는즐거움 #송세아 #꿈공장플러스 #에세이 #일상이야기 #평범한일상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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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 우리는 일요일마다 그림을 그리는 것뿐인데
아방(신혜원)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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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티스트 '아방'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시작한 '아방이와 얼굴들' 그림 수업은 햇수로 11년이 되었고, 저자를 만났던 수강생은 천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을 알려주는 수업이 아닌 자기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릴 수 있게 연습시켜 주는 수업이다. 수업에 나를 맡기는게 아니라 나 자신이 수업을 이끄는 느낌일 것 같다. 눈치 보는 것 없이 자기 본능에 충실하게 그림을 그리고 색을 고르고 .. 자기를 알아가고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 아방이와 얼굴들 그림 수업.

 

그림 수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경험, 실패로부터 알게된 노하우, 수업 멤버들과의 에피소드.. 그림하나로 지나거나 이어진 인연들.. 저자의 일상의 기록을 아방 작가스럽게 담은 『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뭔가 너무도 다른 마인드의 삶인 것 같았고.. (사람은 다르니까.. 나는 그렇게 느꼈음...) 그래서 참 재밌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랬기 때문인지 나는 어째서 또 용기가 없었나부터 시작해서 자괴감이 들어버렸..네..? ㅋ 그러니까.. 안정적인 삶을 추구했던 시선에 따라기만 급급했어서.. 정작 나란 사람은 여전히.. 끙끙.. ㅎ

 

자유롭지만 진중하고, 가벼운 듯하지만 유쾌하면서도 진심인 아방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도 나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 책 속의 문장 Pick

모름지기 창작이란 몸과 마음이 굳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될 리 없다. 내 생각에 '우리는 일요일마다 그림을 그리는 것뿐인데 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잖아' 같은 기대감을 심어주는 공간이 좋고, 그런 경험들이 창작이란 취미 생활을 더 즐겁게 만드는 것 같다.  p.60

 

일상이라는 말은 어찌 보면 참 지루해. 왜냐? 몇 번만 반복되면 그게 일상이거든. 아무리 파하고 싶어도 그 반복은 피할 수 없어.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그렇듯 포근히 몸을 감싸는 침대 위 이불은 내 마음까지 안심시키는 최고의 일상 사물이지만, 반대로 그것을 덮으면 일상 밖 어디든 갈 수 있어. 어떤 상상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지.  p.77

 

'그래, 해봐. 아마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거야. 떠올려 보면 나도 그랬어. 나도 스물네다섯 때 너 같은 표정이었어. 딱 너 같았어.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했어, 분명히. 그런데 안 되는 게 많더라. 어느새 꼰대가 되어버린 건지 몰라도 여러 번 비슷한 걸 겪다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 안 될지도 몰라, 라고 말하기도 전에 포부가 사그라들기도 하더라.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내 것이 아닌 게 많더라.'  p.135

 


 

나도 재밌게 살고 싶은데.. 그러고 싶었는데.. 현실에 치이는 나란 사람은 그저 이렇게나마 위로를 받을 뿐..ㅠㅠ

 

"잘했잖아. 지금도 잘하고 있잖아." (p.266)

 

 

 

 

#꼭재밌는일이일어날것만같아 #아방 #상상출판 #그림에세이 #에세이 #도서추천 #에세이추천 #도서지원 #상상팸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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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소녀의 드로잉
NARIM(나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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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감정을 담은 소녀의 드로잉 & 컬러링북 『사부작 사부작 소녀의 드로잉』

 

Coloring Book과 Tutorial Book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녀의 드로잉은 인물화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인물의 감정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고, 각 감정에 따른 색감 또한 다름을 느낄 수 있다.

 

Tutorial Book은 눈, 코, 입, 두상 등 이목구비를 그리는 과정부터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은 물론 파트 채색 과정과 인물별 채색 과정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 볼 수 있도록 알려준다.

 

Coloring Book은 서른 아홉점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이 담긴 소녀의 일러스트를 채색 해 볼 수 있다. 컬러링하면서 참고 할 수 있게 좌측 페이지에는 작가의 채색 작품이 실려있고, 우측페이지에는 직접 컬러링 해 볼 수 있다.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되고, 180도 제본이라 컬러링하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구성. 책을 펼치고 원하는 그림과 그날의 기분이 교차되어 힐링의 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utorial Book을 참고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색으로 색칠해도 좋은 컬러링북..! :D

 

PART 1. 재료의 종류와 특성 이해하기

PART 2. 인물의 이목구비 세부 표현 그리기

PART 3. 색연필을 이용한 인물의 이목구비 색칠하기

 

좀처럼 어려운 인물화. 특히 이목구비는 더 잘 안되는데... Tutorial Book의 설명대로 차분하게 그리다 보면 조금씩 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어려운... ㅠㅠ) ... 정면, 측면, 반측면까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연습할 수 있는 Tutorial Book!! 그리는 것도 그리는 거지만 채색하는 순서도 알려주니 좋은 것 같다. 컬러링북을 펼쳤으나 막막하다고 느꼈을 이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안내서가 아닐까 싶다. (나나나나!!)

몽환, 새벽 감성, 수줍은 미소, 울적한 날, 환희와 기쁨을 담은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색감이 다르다는 걸 느껴서 재밌었다. 감정이 전달되니까 뭔가 그 감정을 따라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섯 가지의 감정 중...  #새벽감성 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나의 컬러링은.... 어째 싸우자고 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요즘 화가 많아져서.... 그른가....)

 

Tutorial Book을 보면서 꾸준하게 따라하다보면 금세 실력이 늘수 있을 것 같은 친절한 컬러링북 『사부작 사부작 소녀의 드로잉』

 

감정을 따라 컬러링을 하다보니 기분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 집중력이 좋아지는 취미, 컬러링북!! .. :D 컬러링을 좋아하는 분들, 감정을 채색하고 싶은 분들, 소녀 감성의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 추천해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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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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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지 않아
스미노 요루 외 저자, 김현화 역자 / ㈜소미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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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지 않은 마음'의 다양한 형태. 여섯 작가의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가고 싶지 않아』

 

현실과 가상, 학생 그리고 사람이 아닌 것도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에는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통해 메세지를 던진 것 같다. 불확실한 미래에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딱히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여러 이유때문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회사이든, 학교이든.. 또 다른 어디이든...

 

개인적으로는 스미노 유루의 <컴필레이션>, 와타나베 유의 <핑퐁 트리 스펀지>가 기억에 남는다. 살짝 언급해본다면...

 

스미노 유루의 <컴필레이션>에서의 주인공은 기억이 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만들어진 세계에서 오늘의 친구와 함께 살아간다. 바깥을 모른 채 살아온 주인공에게 밖으로 나가자는 친구가 연이어 생긴다.

 

"하고 싶어서 하고 싶어서 죽을 것 같은 일이었는데 해보니 너무 지루하고 힘들어. 그런데 그 상황이 싫은 게 아니라 손에 넣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던 걸 손에 넣었더니 간단히 질려버린 자신한테 진절머리가 나, 모모한테도 그런 적 있어?" (p.239)

 

 

와타나베 유의 <핑퐁 트리 스펀지>는 로봇이 등장하는데 .. 회사에 가려고 하자 로봇은 느닷없이 별안간 갑자기 "가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에러 메세지를 띄운다. 주인공은 로봇이 이상하다 생각하여 수리를 맡기지만 로봇 회사에서 받은 뜻밖의 결과지...!!

 

"이유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가고 싶지 않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p.126)

 

나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많이들 생각하는 마음이지만 이렇게 정말 다양하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바라본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재밌게 읽었다. 공감하는 작은 부분도 있기도 했고..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지는 밤에 읽으면 위로가 될 것 같다. 습관처럼 내뱉는 부정적이고 지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가고 싶지 않아』 .. 이 책은 현실의 지금에 지쳐있다면 슬그머니 위로를 툭- 던져주고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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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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