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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솔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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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l 2015-05-05 20:08
https://blog.aladin.co.kr/neoratm/7519223
솔로 강아지
ㅣ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7
이순영 지음, 최지혜 옮김, 조용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집은 그야말로 10대의 분노를 느낄수있는 최신판입니다,가장 으뜸은 학원가기 싫은날입니다만, 여기에는 근친살인이라는 메타포가 슴겨져 있습니다,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래서인지 이 동시집은 판매중지가 됀다음 전량폐기처분할 운명에 처해져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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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5-0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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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근친상간이라는 주제의 <성소녀> 소설도 성인대상임에도 인터넷에서 논란이 있던데 일본이야 원래 그런 문화의 작품들이 많으니 그렇다치고, 이 동시집은 정말 판단하기 어렵네요. 폐간까지 하는 마당에 책 상단의 어린이 우수작품집은 뭔가요; 상도 받았다면 엄연히 시인인데, 이건 표현의 자유 침해같은데... 10살 작가의 자기 세대 고민을 왜 과격함만을 가지고 공격해대는지...논란의 시를 찾아보니 ?싶은데요. 그저 그또래의 분노 표출같은데... 겁먹은 기성세대의 과도한 방어조치같기도 하고, 역시 인간 삶에서 터부는 참 강력합니다.
최근 출간된 근친상간이라는 주제의 <성소녀> 소설도 성인대상임에도 인터넷에서 논란이 있던데 일본이야 원래 그런 문화의 작품들이 많으니 그렇다치고, 이 동시집은 정말 판단하기 어렵네요. 폐간까지 하는 마당에 책 상단의 어린이 우수작품집은 뭔가요; 상도 받았다면 엄연히 시인인데, 이건 표현의 자유 침해같은데...
10살 작가의 자기 세대 고민을 왜 과격함만을 가지고 공격해대는지...논란의 시를 찾아보니 ?싶은데요. 그저 그또래의 분노 표출같은데...
겁먹은 기성세대의 과도한 방어조치같기도 하고, 역시 인간 삶에서 터부는 참 강력합니다.
네오
2015-05-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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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판단하기 힘드네요,,물론,,이 시를 쓴 10살의 아이에 대해서 어떠한 말을 하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만,,그런데,,저같이 컨벤션을 존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은 되게 그 시가 않좋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어요,,그것도 엄마를 대상으로한것은,,,,저는 엄마라는 대상이 소멸이나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희생에 더 가깝기 때문에라도,,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시들을 읽어봤지만 번뜩이고 재치있는 시들도 많더군요,,10살의 소녀가 쓰기에는요,,그러나 그렇게 좋다고 하기에는 망설여 졌습니다,,
네,,저도 판단하기 힘드네요,,물론,,이 시를 쓴 10살의 아이에 대해서 어떠한 말을 하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만,,그런데,,저같이 컨벤션을 존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은 되게 그 시가 않좋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어요,,그것도 엄마를 대상으로한것은,,,,저는 엄마라는 대상이 소멸이나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희생에 더 가깝기 때문에라도,,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시들을 읽어봤지만 번뜩이고 재치있는 시들도 많더군요,,10살의 소녀가 쓰기에는요,,그러나 그렇게 좋다고 하기에는 망설여 졌습니다,,
쥰
2015-05-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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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밀란 쿤데라의 《삶은 다른 곳에》라는 소설에는 야로밀이라는 십대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는 시인입니다. 야로밀은 시로서 혁명에 동참하고 시로서 살인에 힘을 싣는 서정 시인인 서정적 인물이죠. 위 사례를 접하고 머리를 스쳐지나간 소설 속 인물이 야로밀이었습니다. 쿤데라는 자신의 소설을 통해 시와 혁명의 공통점을 탐색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그 공통점이란 서정성, 그러니까 상상적 세계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그 놀랍고도 위험한 힘을 발견했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아마 님께서 말씀하신 시인의 시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어쩌면 두려움은 그러한 시의 서정적 특허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차원에서 시란 가장 내밀한 자기고백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저 문제의 시는 차라리 오늘날 우리에겐 소중한 자기고백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른들로서는 오히려 십대 (들)의 분노 섞인 자기고백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성숙함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논할 필요도 없이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밀란 쿤데라의 《삶은 다른 곳에》라는 소설에는 야로밀이라는 십대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는 시인입니다. 야로밀은 시로서 혁명에 동참하고 시로서 살인에 힘을 싣는 서정 시인인 서정적 인물이죠. 위 사례를 접하고 머리를 스쳐지나간 소설 속 인물이 야로밀이었습니다. 쿤데라는 자신의 소설을 통해 시와 혁명의 공통점을 탐색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그 공통점이란 서정성, 그러니까 상상적 세계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그 놀랍고도 위험한 힘을 발견했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아마 님께서 말씀하신 시인의 시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어쩌면 두려움은 그러한 시의 서정적 특허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차원에서 시란 가장 내밀한 자기고백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저 문제의 시는 차라리 오늘날 우리에겐 소중한 자기고백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른들로서는 오히려 십대 (들)의 분노 섞인 자기고백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성숙함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논할 필요도 없이 말입니다.
네오
2015-05-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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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성숙함 저에게도 필요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성숙함 저에게도 필요합니다,,
쥰
2015-05-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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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건방 떨 처지는 아닌데 말입니다.
겸허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건방 떨 처지는 아닌데 말입니다.
네오
2015-05-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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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 이 작가의 부모님께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솔로강아지`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셨답니다,,이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야겠죠,,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됀다해도 정상적으로 이 책이 판매되는 시간으로 되돌아 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이 시집 이 작가의 부모님께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솔로강아지`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셨답니다,,이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야겠죠,,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됀다해도 정상적으로 이 책이 판매되는 시간으로 되돌아 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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