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요즘 여행 - 1순위 명소부터 SNS 핫플까지, 2019~2020 최신판
옥미혜.서준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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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북적대며 나름 바쁘게 사는 우리 부부~

그래서인지 가끔 주말이나 연휴에 떠나는 소박하지만 행복과 힐링을 안겨주는

가족여행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소중한 우리 가족여행을 더 알차게 해 줄 책이 출간되어서

후다닥 만나보았다^^




1순위 명소부터 SNS '핫플'까지 ('19~'20 최신판) 

대한민국 요즘 여행

인스타보다 힙하고 블로그보다 확실한

가성비 최고의 전국 여행지

[옥미혜ㆍ서준규 / 알에이치코리아]




#대한민국요즘여행 은 수년간 제주 여행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요즘 제주』의 전국 버전이라고 한다.

책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관심이 생겨 보고 싶어진 책이기도 하다.

(앞으로 볼 책 목록에 메모 완료^^!)







책의 표지를 넘기면 책에 실린 대한민국 요즘 여행에 실린 베스트 150곳이~

접힌 종이를 펴면 우리 나라의 지도를 통해 표시되어 있다.

펴서 보고 있는 날 보고 아이가 달려오더니~

"엄마 우리 여행 갈 거야?" ㅎㅎㅎ^^

"응!"이라고 바로 대답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웠지만

곧 갈 거란 생각으로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보기로 했다.




이 책은 독재가 만족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취재와 집필에만 꼬박 3년의 공을 들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각종 빅 데이터를 검토해 

선호 여행지 중 엄선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사람일수록 국내 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더듬이를 예민하게 다듬었기 때문이리라.

진심 어디든지 국내만 한 곳이 없다.

국내가 재밌다. 같이 가자. 우리랑.

-p.5 프롤로그 中-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건 아니지만 음식 때문에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기에

저자의 말에 100% 공감한다.

국내가 재미있고 국내만 한 곳이 없다!^^

가자 Go~ go~ go~!!!^^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PART.1>에는 요즘 전국 맛집과 숙소를

<PART.2>에는 22개의 테마와 함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전국여행을 소개한다.

그리고 <PART.3> 강릉부터 <PART.25> 부산까지

각 도시들의 SIGHTS/ FOOD/ CAFE/STAY 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PART.1>의 전국 맛집을 보면

줄서는 전국구 맛집/ 소박해서 더욱 끌리는 향토음식맛집/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현지 간식/ 시그니처 빵이 있는 전국구 빵지 순례로 나누어

음식 사진과 간단한 설명, 또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설명 아래에

책 속 페이지를 표시해두었다.

얼마나 사진이 맛있어보이던지 입안에 침이 한가득 흐흐흐^^





그리고 <PART.1>의 숙소 부분도

인생샷 건지는 SNS 감성 숙소부터 뉴트로 스타일 숙소,

한옥 숙소, 아이가 행복한 가족 숙소, 바다 전망이 있는 숙소,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독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숙소를

찾아서 볼 수 있다. (이 곳에도 책 속 페이지가 적혀있음^^)




그리고 PART 제목만으로도 넘나 좋은

취향 저격 전국 여행!!!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있는

여행을 가는데 만족감과 행복감이 더할 것이다.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 위주로 다니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바다 여행, 또 완전 사랑하는 카페~

그것도 빈티지 카페와 전망 좋은 카페 두 테마로 소개되어 있어

그 카페에 가 앉아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여행을 책으로 하는 것도 좋구나 새삼 느낀 부분이기도^^

나중에 나만을 위한 여행을 간다면 꼭 가는 걸로 찜!!^^






그리고 <PART.3>부터는 이렇게 도시별로 소개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SIGHTS/ FOOD/ CAFE/STAY 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다.

5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이 책에서 도시별로 소개된 책 페이지 굵기 보이는가??^^

앞으로 내가 하나하나 보며 찾아갈 곳이라고 생각하니 행복해진다.^^


각 도시들을 보면 내가 가본 곳도 있고,

또 가본 도시지만 미처 가보지 못한 숨은 여행지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단양과 부여, 속초는 여러 번 갔음에도

"어? 이런 곳도 있었어?"란 생각을 새삼 하기도 했다.

어디를 가나 근처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보곤 했지만

간단한 소개가 전부라 늘 아쉬웠는데

대한민국 요즘 여행을 통해 보다 자세한 설명(시설, 이용료, 이용 시간 등)을

만나보고 나니 국내 여행을 갈 때 함께 하면 든든하겠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기도 했다.





내가 이 책에서 유독 열심히 자세히 본 도시^^

남들은 아직도 '부산'을 못 가봤어? 라고 하겠지만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 쪽에서만 쭉~ 살아온 난~

경남만 가본 적이 없다. ㅠㅠ

그렇다 보니 여름 관광지로 핫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부터

영화에서도 종종 소개되는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BTS의 공연으로 보라색으로 물들였던 광안대교까지~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올여름에 가려고 했는데 휴가 기간이 변경되어

예약을 모두 취소하고 급한 마음에 장소변경 ㅠㅠ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 ㅠㅠ

그래서 그다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보았다.^^




TV를 통해 본 적이 있는 초량이바구길,

옛 골목의 추억이 느껴지는 곳이라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이름도 유명한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깡통 야시장도 기대되었다.

그리고 맥주를 좋아하는지라 비프광장도 크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 곳이라 영화제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진 바닥을 볼 수 있고 그 유명한 씨앗호떡까지 먹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전 책으로 만나본 모루 식당도 실려있어서 반가웠다.^^

카레를 좋아하지 않지만 카레를 먹고 싶게 만들었던 작은 카레 식당^^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언제 먹어도 진리인 떡볶이~!!!!

이가네 떡볶이는 부산에서 꼭 맛봐야 할 떡볶이 1호라고 한다.



 


책 초반에도 소개되어 있었지만 어찌나 맛나보이는지^^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우승한 집으로 가래 떡볶이라고~

아 비주얼 봐라. 군침이 ㅠㅠ*

무엇보다 무즙과 고춧가루로 제조했다고~

정말 먹고싶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음식 때문이라고 말하는 나는

여행 중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늘 여행을 가면 주변 맛집을 검색하기 바빴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독자를 위한 국내 여행에 대한 모든 것(베스트 여행지와 맛집, 카페, 숙소까지)이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성도 너무 좋고 설명도 최고였다.

역시 베테랑 여행 작가가 쓴 책이구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기대한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책~

국내 여행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고 싶다면 꼭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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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신동길.장선영.조백건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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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병원 갈 일이 많다.

예방접종은 말할 것도 없고 환절기만 찾아오는 감기에

가끔은 폐렴과 중이염, 장염, 수족구병까지~

나도 어릴 때 그랬었나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님들이 알려주는

감기 솔루션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 보았다.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감기, 장염, 수족구, 결막염, 수두, 비염…

세 살 감기가 시작되면 아이의 건강이 흔들린다!]

우리 아이 평생 건강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감기 솔루션

[신동길ㆍ장선영ㆍ조백건 / 지식너머]



책 제목만 봐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아빠라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할 책 일것이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이 좀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큰아이가 어릴 때 입원을 세 번 정도 했었는데

정말 많이 아파했던 아이 모습에 며칠을 울며 달랬던지

이 책을 보다 보니 그때의 아이가... 또 내가 생각이 나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엄마가 좀 더 잘 알았더라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아프지는 않았을 건데 하는 마음이 들어서... ㅠㅠ

하지만 아직 동생들도 있고 또 지금이라도 알고 챙길 수 있다면

하는 바람에 열심히 읽어보았다.


#세살감기열살비염 이란 이 책은 아이들의 감기와 비염 등을

양의학적, 한의학적 관점에서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왜 감기가 시작되는지,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

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 하고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등 

세심히 알려주고 있어 너무 유익하다.


책의 처음은 감기는 무엇인지,

어떻게 감기에 걸리게 되고 전염되는지부터 설명한다.

양의학 관점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고,

한의학 관점에서는 외부의 사기에 감한 것이라고 한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200여 종이 넘듯

한의하에서 말하는 가디 또한 종류가 다양한데

면역력이 부족하고 허약한 아이들은 그에 맞서 싸울 능력이 

부족해 감기에 걸리고 만다고.

이 내용을 읽어보았을 때

감기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사람은 없어 보였다.

하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라면 더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 모체로부터 받은 선천 면역이 줄어드는 6개월쯤에

아기들은 첫 감기를 앓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차츰 자라며 만 1세에는 성인의 50~60%

만 3세에는 성인의 70%, 그리고 만 7세 이후 성인의 90% 가까이

도달하며 점차 성인의 면역 기능을 완성한다고.


아이들을 키우는 맘이 된 지 14년 차가 되다 보니

아이들이 만 2~3세 때 어린이집을 다니며 감기와 유행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던 아이가 생각나곤 한다.

우리 어른들보다 평균 키와 몸무게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이 더 허약한 이유는 부모들의 과잉 육아와 

조급한 치료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되돌아보니 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간 것이었고,

아파해서 역을 먹인 것이 아이를 허약하게 만드는 

원인이었다는 게 참 안타깝고 속상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참고하고자 읽은 책이지만

저자분들이 유명한 한의원 원장 선생님들이라 내용들에 신뢰가 가는 건 사실이기에

아이들이 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현재 어린 유아를 키우거나, 예비 부모님들이 봐두면 정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이 책은 감기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그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듣던 

'어릴 때 잔병치레하던 아이가 나중에 건강하다'는 말에는

감기를 많이 앓아 봤다는, 스스로 감기를 이겨낼 만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감기를 앓는 동안 아이 몸의 모든 에너지가 면역 기능에

집중되어 성장이 부진해질 수 있다고.


또 여러 감기 증상과 사례별 감기 치료법을 소개해주어 참고해보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감기로 인해 찾아오는 비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 큰아이가 심하진 않지만 비염이 좀 있는데 비염을 치료해야 하는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성인 비염의 수순을 밟게 된다는데

이 시기를 놓쳐 만성 비염이 되면 어떡하나 한숨만... 또 한숨만.. 너무 속상했다. ㅠㅠ

비염과 부비동염으로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하기도 한다는 말에

아이 비염의 치료 시기는 정말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늘 코막힘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기랑 같이 오는 비염이기에

앞으로라도 방법을 찾아 관리를 잘해주고 싶다.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된 한약, 침 등의 치료가 비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현재 비염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나 성인이 있다면

참고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OECD 국가 중 항생제 처방률이 제일 높다는 우리나라 ㅠㅠ

어찌 이런 거만 1등이더냐...

그렇다 보니 항생제 내성률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항생제를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또 꼭 써야 할 때와 지켜봐야 할 때를 질병관리본부의 항생제 사용지침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병원을 자주 다니는 부모가 필히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열 때문에 먹이고 있는 해열제 사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열이 나도 아이의 상태와 상황을 살피고 복용하는 게 맞다고 한다.

해열제는 체온을 낮춰주지만 열이 나는 기간을 줄여주지 않고,

열이 나는 것도 면역 체계가 자가 치유하는 과정 중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이라고 한다.

꼭 필요할 때만 복용해야 하는 해열제에 대한 내용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알아둬야 할 부분!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은

제목만으로도 강하게 다가오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피해갈 수 없는 감기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것도 아주 상세하고 자세히 말이다.

내 아이들이 좀 더 어릴 때 봤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게 돼서 너무 든든하다.

만병의 근원인 감기로부터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알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세 살 감기, 세살 비염과 함께 미리미리 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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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그래 책이야 24
원유순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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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 핫한 플랫폼 유튜브 때문에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라는 말에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눈이 가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초등 아이들이 보는 창작동화에 담은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된 #초등도서 #세상을바꾸는크리에이터 이다.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원유순 / 잇츠북]
 


난 사실 아이들 도서가 좋다.

읽고 나면 늘 얻게 되는 좋은 느낌과 배움이 있어서라고 할까?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얻는 것도 좋지만

책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책 속 이야기 상황을 생각해보고

그로 인해 생각이 한 층 더 자라게 되는 것이 더 좋다.


잇츠북 출판사에 그래책이야 시리즈 중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

#세상을바꾸는크리에이터 는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가 꿈인 '오승리'라는 초등학생이 주인공이다.

 




기발한 꼼수를 부리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승리!

꼼수 컨셉의 유튜버 승리의 콘텐츠는 반응이 좋은 편이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미는 승리 때문에 싸늘해진 반 친구들.

그렇게 유튜버 승리의 위기는 찾아온다.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승리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그러던 중 유도를 하는 승리의 동생 유리를 꼬셔서

<양파 공주의 꼼수>라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친구 세라에게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유리가

된장에 찍은 양파를 먹고 양파 냄새로 이긴 것 ㅡ,.ㅡ

아하하 정말 꼼수 대바악....!!!

우리 아이 왈) 아니 이게 이긴 거야? 말도 안 된다!

엄마 왈) 그러니 꼼수를 썼다는 거지.. 비겁하다 그치?

우리 아이 왈) 엄마 그런데 그림이 너무 웃겨 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책 속 일러스트들이 참 귀여우면서 재미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며 종종 웃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

승리 동생 유리의 양파 사건 이후로 책에 빠져들어 더 재미있게 보는 듯했다.^^


 



유튜브 콘텐츠 때문에 고민하는 승리를 보며

요즘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는 유튜버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이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승리가 유튜브 콘텐츠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동안

집을 나가신 할머니...

같이 사시며 승리와 유리를 예뻐해 주시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시던 할머니가

집을 나가 독립을 하신다고 한다.

할머니가 왜 그런 결정을 하셨을까??


승리와 유리는

할머니께서 독립하신 집에 놀러 가게 된다.



 



그리고 승리와 유리가 좋아하는 할머니표 간식을 먹는다.

그동안 먹기만 했지 할머니가 간식을 만드시는 건 처음 본다는 승리.^^

여기서 우리 아이 왈!

할머니가 간식하시는 걸 유튜버에 올리면 되지~ 라고 한다.

나 역시 그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Z세대구나 싶었다.^^


할머니 댁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할머니와 같이 살자고 조르고 애교도 떨어보지만

할머니는 결심을 굳히신 듯했다.

그렇게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탄 승리와 유리,

차창 밖으로 승리와 유리는 바라보는 할머니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렇게 집 앞에 도착했는데 유리가 승리에게 이야기한다.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니까."


그게 무엇일까??^^


이 부분을 읽다가 아이가 이야기한다.

"엄마는 그 방법이 무언거 같아?"

대강 느낌이 왔지만 모른 척 했다.

"난 알 거 같아!"

하며 결말을 향해 열심히 읽는 아이^^

한동안 학습만화만 봐서 지루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1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새삼 기쁜^^~


책을 다 읽은 아이가 이야기한다.

엄마 이 책 시리즈 또 없어?^^

재미있었나 보다.^^

그래서 물었다.

읽고 나니 무슨 생각이 들었어? 라고...

초등 1학년이라 대답이 간단간단했지만

이야기한 것을 모아보면 그랬다.

유명한 유튜버가 되면 돈을 잘 번다고들 생각하지만

유명해지기가 쉽지가 않고, 어떤 일이든 잘하고 유명해진다면

돈은 잘 벌 수 있는 것 같다고.

그리고 승리가 인기를 얻은 유튜브 영상들은 친구들에게는

창피할 수도 있는 건데 구독자와 조회 수를 높이려고 계속 찍은 건 잘못한 거라고^^

마지막으로 책의 결말을 이야기하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라고 한다 ㅎㅎㅎ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셔서~

또 행복해 보이셔서 좋다고^^

그리고 이제야 승리가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된 거 같다고^^



 



유명한 유튜버가 되려면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을수록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만 생각하고 앞뒤 안 가리고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면

위기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승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 후로도 계속되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민, 생각 등을 지나

할머니의 부재를 계기로 우리 아이 표현으로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된 승리를 보며

책을 통해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배워보고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할머니가 행복해져서 좋다는 우리 아이 말처럼

할머니, 할아버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지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유튜버가 초등학생 아이들의 미래 직업으로 순위에 꼽히는 걸 보면

인기를 얻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화려한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미래의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의 화려한 면만 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되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초등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은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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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시가 명문대 입학을 결정한다 -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세우는 대학 입시 플랜
김진호 지음 / 경향BP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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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였는데 금방 어린이집에 가고,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금방 유치원에 간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6년... 긴 줄 알았는데 금방 가더라.

그렇게 금방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의 입시가 부담으로 다가온다.

아이의 진로를 위해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늘 마음뿐... 

제대로 된 코칭법도, 든든한 조언도 해주지 못해 늘 아쉽고 미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정말 현실적인 입시 플랜 책을 만난 것 같아 반가웠다.


 


고교 입시가 명문대 입학을 결정한다

[대한민국 입시는 머리와 상관없다!]

[누가 더 많이 알고 일찍 준비하는가?

공부의 왕도는 없지만 입시의 왕도는 있다!]

[김진호 / 경향BP]



무엇보다 오랜 기간 초중고 입시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입시연구소의 소장님이 쓴 책이라 보다 현실적이고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함께할 것 같아 더 기대되었다.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아이의 유형에 대해(1장)

아이 적성에 따른 학종 준비요령(2장)

좋은 학원 고르는 법(3장)

현재의 입시 트렌드(4장)

현실적인 입시대비법(5장)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정보(6장)

영재고, 과학고, 외고, 자사고 입시 대비법(7장/8장)

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선 내 아이가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적성과 유형을 파악해보고 

아이에게 맞는 입시 준비와 도움을 줘야 한다.

각 계열의 필요한 다중지능 및 입시대비법도 소개해주고 있어

아이의 적성을 파악한 후 참고해보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하다.


우리 때와 다르게 학종과 생기부, 자소서까지 요즘 아이들의 입시 준비는 많이 복잡해졌다.

그래서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부모들도 입시에 대해 배우고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입시에 대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실질적인 사례와

입시의 실전 노하우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아이의 적성에 맞춘 학종 준비요령부터 생기부와 중요한 내신,

사교육, 현재 입시 트렌드에 맞춘 입시 전략 등 보다 사실적인 정보들이 담겨있다.

특히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과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정보가 담긴 5, 6장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유학기제로 곧 중학교 2학년이 될 큰아이를 위해 

요즘 입시 관련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아이이게 도움이 좀 되어줄 수 있을까 해서 보고는 있지만

늘 한가지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아이의 입시와 진로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또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흘러가게만 둘 수는 없다.

아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 자신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꼭 읽어둬야 할 책이다.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입시,

어떻게 보면 전쟁터 같다.

이 전쟁터에 내 아이를 내보는데 어느 부모가 보고만 있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입시에 대해 알고 그 안에서 전략을 짜서 내 아이를 전쟁터의 승리자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그 전략을 구상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들의 입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보면 좋을 책이다.


누가 더 많이 알고 일찍 준비하는가?

공부의 왕도는 없지만, 입시의 왕도는 있다!


입시제도는 앞으로도 계속 달라지겠지만 

책을 통해 탄탄하게 준비한다면 

달라지는 입시에 대비하기도 훨씬 수월할 테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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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타임워프 -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를 기억하는 방법
김신현경.김주희.박차민정 지음 / 반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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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여성 중 한 명이지만

페미니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페미니즘 관련 책을 한 두 권 읽다보니

그동안 자연스럽게 여겨졌던 것.... 

원래 그랬던 것이라고 나도 모르게 인정하며 지나쳐왔었기에...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을 못 하고 살았던 것 같다.

이 책 #페미니스트타임워프 에서 만나본 이야기들에서도

그냥 보는 그대로를 믿고 그렇구나 인정하고 있던 게 너무 많았다.

이 책은 그렇게 알고 지나쳐온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을

페미니즘의 눈으로 보고 해석해주고 있다.



 


왜 타임워프라는 말이 제목에 왜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는 88올림픽과 버닝썬 사건을, 

1026 사건과 고 장자연씨 사건을

나란히 병치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 사건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이 사건들이 과거부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페미니즘 관련 문제들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성들은 백색의 튜닉을 걸친 44인의 희랍 여인으로, 

운동장을 돌며 춤을 추는 50인의 선녀로 개막식 무대에 등장한다. 

이들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다. 

여성들은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고 역사를 초월한 존재로서,

 선녀의 자태와 신비로운 미소로만 세계의 화합과 경쟁의 장에 들어섰다.

 이처럼 과시와 축복의 무대는 성별화되어 있다. 

여성들은 발전의 주체가 아닌, 

발전을 염원하고 응원하는 역할로 축제에 등장하는 것이다. 

- p.23 中-


우리나라의 기쁘고 큰 행사로 기억되었던 88올림픽에서

피켓을 든 여성의 역할이 환대였다니, 페미니즘의 눈으로 본

88올림픽에서의 여성의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책 속에서 만나본 사회적 이슈와 사건들에서도

여성의 자리와 여성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추모의 물결이 계속되었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서는 

좀 달랐지만 저자의 말처럼 10년 전 2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었다면??

추모의 물결이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냥 한 사이코패스의 살인사건으로 기억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동안 그랬구나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넘겨왔던 것처럼 말이다.

여자라서 죽었다, 남자라서 살았다. 라는

강남역 살인사건에 적힌 포스트 잇의 문구가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더이상 여자라서... 남자라서..라는 말이 

들리지 않았음 좋겠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이슈와 사건들을 페미니즘의 눈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 문제들에 대해 깊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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