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 오브 넘 - 맛있게 한입, 냠.냠.냠!
케이트 앨린슨.케이 페더스톤 지음, 김진희 옮김, 유민주 감수 / 북레시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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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특기도~ 취미도 없는 난~

매일 요리를 해야 하는 주부다.
그렇다 보니 요리를 잘하지는 못해도, 취미가 없어도
매일 해야 하는 요리이기에 요리책에 관심이 많다.
밥 반찬 외에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든 요리책에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 #핀치오브넘!
이 책은 출간 3일 만에 20만 부가 팔린
6개월 연속 종합 1위의 레시피 책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간 책이다.


핀치 오브 넘 (Pinch of Nom)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100가지 홈스타일 레시피

[케이트 앨린슨ㆍ케이 페더스톤 / 유민주 감수 / 북레시피]



그리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100가지 홈스타일 레시피라는 말에는 더 혹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유민주 파티시에가 추천했다니~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우선 '핀치 오브 넘'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음식을 한 꼬집 냠냠 먹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맛있게 한 입 냠냠냠 먹으면서 포만감을 살리고, 

저칼로리의 영양도 가득한 빠르고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한 책이 

바로 '핀치 오브 넘'이다.

책에 실린 레시피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이 음식들이 빠른 시간에 만들어질까 싶을 정도로 비주얼들이 후덜덜해 

집에 있는 재료로 따라 해볼 수 있는 레시피를 먼저 찾아보았다.

  


영국 레피시 책이고, 원래 요리는 즐기는 주부가 아니기에

집에 있는 재료로 레시피 재료를 맞추기란 쉽지 않았기에

저칼로리, 영양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맛에만 중점을 두어 시작해보았다.


-핀치 오브 넘 책의 '치즈 마늘빵'-




원래는 글루텐이 없는 치아바타 롤이 필요했지만

집에 있는 식빵으로 대체했고

마늘 1쪽을 으깨서 사용해야 하지만 집에 있는 다진 마늘로 대체,

다이어트 레시피 책인 만큼 지방과 기름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자주 사용하는 저칼로리 쿠킹 스프레이는 없는 관계로 생략했다.

그리고 토마토 통조림은 집에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로 대체했고

저지방 체더치즈는 집에 있는 치즈로,

파슬리 가루 역시 없어서 생략해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칼로리 생각은 안 하고 맛만 생각하고 만든지라 집에 있는

모짜렐라 피자 치즈를 첨가 후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다.


우선 책 속 비주얼을 따라가는 건 재료나 도구도 그렇고

내 손이 워낙 똥손인지라 ㅡ,.ㅡㅋㅋㅋㅋ

우선 맛은?^^ 정말 맛있었다.

치즈의 고소함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말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배도 든든했다는 것~^^

이렇게 책 속에 실린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만나본다면

요리하는 즐거움과 간편하고 빠른 요리,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즐길 수 있겠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만드는 재료들 중에

나와 가족들이 즐기지 않는 재료들이 다수 보여서

시작하기 망설여지는 레시피도 좀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서양 음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맛있고

건강하게 저칼로리로 즐길 음식이 많다는 건 확실하다.


책 속에서 사용하는 주재료들을 보면 집에 없거나,

앞으로도 자주 구입을 안 할 듯한 재료들이 보이지만

'핀치 오브 넘'의 레시피를 즐기기 위한 독자라면

주재료를 구입해놔도 자주 사용할 재료들이기에

구입해서 레시피를 따라 하나씩 요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침 식사, 집에서 만드는 레스토랑 음식들, 간요리, 

스튜&수프, 베이크&로스트, 간식과 사이드 메뉴, 후식 등 

다양한 레시피들을 담고 있어서 주방에 구비해놓으면 활용도도 만점일 책^^

핀치 오브 넘~

서양식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사람들, 

또 색다르고 건강한 다이어트 레시피를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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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발음은 이런 것이다
케빈 강 지음 / 사람in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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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지는 않지만, 초등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 때문에

종종 아이들과 영어를 함께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늘 신경이 쓰이는 발음.

학창 시절에 제대로 배워본 적도, 공부를 해본 적도 없기에

더 자신감이 생기질 않는다.

그래서 최근 아이와 영어 파닉스를 함께 하며

영어 발음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의 발음 향상 노하우

효과가 바로 드러나는 발음 공부

영어발음은 이런 것이다

[케빈 강 / 사람in]



그렇게 필요에 의해서 읽어보게 된  #사람in 출판사의 신간

#영어발음은이런것이다 이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발음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는 부분이었다.

각 발음의 정확한 발음법에 대한 설명과 입 모양과 입안에서의 혀의 위치와 형태의 그림,

발음기호와 함께 실제 발음하는 소리,

또 그 발음의 단어들까지 책을 보면서 따라 읽어보고 연습하면 참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QR코드 스캔으로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는데

발음을 하는 외국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 입 모양을 주시하며

따라 해보니 더 도움이 되었다.

사실, 그동안 영어를 읽으며 발음해온 습관들 때문에

하루아침에 발음이 고쳐지기란 쉽지 않겠지만

책을 보며 꾸준히 연습하고 신경 쓴다면 

보다 나은 발음 구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그리고 한국인이 각 발음 관련해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만화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으며 학습이 되는 책이라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책의 설명대로 계속 따라 읽어보며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고,

또 비슷한 발음을 비교해 듣는 훈련을 하면서

청취 실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

한국인의 입장에서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은

이 책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자 유용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또 summer, cunning, comma 등

같은 자음 mm과 nn이 연달아 있는 경우

우리나라 말로 표기하면 썸머, 컨닝, 콤마가 되지만

발음을 할 때는 하나의 소리로 간주해 발음한다는 것 등부터

그동안 잘못 발음해온 부분들을 군데군데 정리해 놓은 점도 참 좋았던 부분^^

앞으로 할 영어 공부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발음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흐뭇하다.

정확한 발음을 보다 정확하게 한국인의 입장에서 쉽게 배워보고 싶다면

#영어발음은이런것이다 와 함께 하라고 적극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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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로스트 타임 - 지연된 정의, 사라진 시간을 되찾기 위한 36개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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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TV를 잘 보지 않는다.

아니, 보지 못한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보니 화제가 되거나 관심이 생긴 프로 외에는 정해놓고 보는 프로가 없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라는 탐사 프로그램!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을 조사하고 추적해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간단히 접하던 이슈들을

보다 자세하게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종종 TV를 볼 시간이 생기면 회마다 챙겨보고 있는 프로다.



 

지연된 정의, 사라진 시간을 되찾기 위한 36개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로스트 타임

[이규연 / 김영사]



관심을 갖고 보던 프로여서일까?

#이규연의로스트타임 이라는 책의 제목을 듣자마자 읽고 싶어진 책이다.

책을 보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프로의 진행자이자,

#이규연의로스트타임 의 저자인 이규연 씨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왜 그 프로 명에 '스포트라이트'라는 글이 들어간 건지 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두운 곳이나 억울한 사람들에게 조명을 비추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직업이 탐사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저자가 그 프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던,

또 책에서 비추고자 한 36가지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며 읽게 되었다.



몇몇 스포츠에 '로스트 타임'이 있다.

로스 타임이라고도 한다

정상적인 플레이 외에 어떤 이유 때문에 지체된 시간이다.

이런 시간은 사법과 정치, 경제에도 출몰한다.

무지와 무관심, 기만과 폭력으로 누군가의 시간은 사라진다.

그때마다 그 누군가는 가슴을 친다.

그 목소리는 사라진다. 

이런 면에서 로스트 타임은 지체된 시간이자 잊힌 시간이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반드시 돌려주어야 할 시간이기도 하다.

-p.9 中-


내세울 만한 취재 성과는 적고 로스트 타임을 대면한 기록이 훨씬 많다. 

항상 한발 늦고, 뒤늦게 분노한다. 그렇더라도 무력감만을 느끼지는 않는다. 

비록 늦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로스트 타임을 줄 수 있었다.

 보스턴의 성추행 피해 아동에게 스포트라이트의 탐사 보도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런 면에서 로스트 타임은 상실의 시간이자 회복의 시간이다.

- p.14 中-



이 책은 저자가 30년간 탐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마주한

30여 건의 사건의 기록과 반성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책 속에서 다루는 사건들이 귀에 익은 내용들이 많다.

태완이법으로도 유명한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부터,

곧 출소한다는 소식에 출소 반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조두순 사건,

수많은 학생들이 별이 된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

부정과 은폐가 가득했던 최순실과 박근혜 사건,

인간 가면을 쓰고 산 흉악한 살인범 어금니 아빠 사건,

장기 미제사건 중 하나가 얼마 전 범인이 밝혀진 화성 연쇄 살인 사건까지

가슴 아프고, 슬픈, 안타깝고, 분노했던 사건들이 담겨 있다.

그 사건들을 하나하나 만나보며,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의 감정들이

다시 느껴져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피해자들의 로스트 타임을 생각해보니

나부터도 왜 이 사건들을 과거형으로만 보고 금방 잊고 살았던 걸까 반성이 되기도 했다.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잠든 척한 사람을 깨울 수 없다.

-바바 하리 다스-


법을 집행하지만 법을 적용받지 않는 검찰의 이야기를 보며

잠든 척 하고 있는 권력의 사람들과 집단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또 태완이 엄마의 노력으로 태완이법은 생겼지만

정작 그 법을 적용받지 못한 태완이의 이야기를 보며

태완이법의 공소시효를 어떻게 하면 폐지할 수 있었을까...

각 사건들을 만나보며 각 사건들의 로스트타임을 

어떻게하면 줄여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며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기도 했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란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음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이 많은 사건들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우리 현실에 일어날 사건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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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스프링)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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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제2외국어 수업으로 듣게 된 일본어 수업.

그때 한 참 일본에 관심도 있었던데다 일본어 수업이 좋았기에 나름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1학기를 마치고 전학을 가게 되어 제2외국어가 바뀌어서 성인이 된 후로

조금씩 일본어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주부로 살아오며 일본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 보니

공부했던 것도 가물가물 ㅠㅠ*

다시 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만나보게 된 일본어 교재를 만나보았다.



기초 문법책, 단어장, 회화책을 한 권으로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나무 / 세나북스]



#손으로쓰면서외우는일본어문법30일완성 이란 제목의 책이라

30일동안 일본어 문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책을 펴고 공부해보니 문법 외에도 회화, 단어까지 함께 학습이 되는 책이었다.

하루 4페이지씩 총 30일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그날 학습할 문법 정리, 빈칸을 채워 문장을 만들기,

회화 문장 따라 쓰기, 필수단어 외우기, 테스트 문제 풀기, 복습이 모두 들어있다.

4페이지 어도 공부할 양은 적지 않은 듯하다.

특히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는 독자에게는 더욱 말이다.

일본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틈틈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할 수 있을 분량으로 나눠서 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

난 일본어 문법 공부를 해본 적이 있기에 문법을 다시 보며 기억을 되새기곤 했는데

외웠어도 가물가물한 단어에 일본어 한자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아

하루는 전체적으로 문법 공부를, 다음 날은 단어 외우기와 회화 적기로 이틀로 나누어 학습했다.

저자도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일본어는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같아서

시작하기는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외국어이기에 외워야 할 단어들은 늘 숙제인 듯하다.

일본어 공부는 재미있지만, 한자가 싫은 내게 일본어 한자는 늘 걸림돌 ㅠㅠ*

한자와 일본어와 같은 외국어를 공부할 때 필수인 암기!

사실 적으면서 공부하는 방법만큼 효과적인 게 없는 듯하다.


책도 스프링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책을 펴고, 넘기기에 용이해서

보고 쓰는데도 너무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또 크기도 크지 않고 책도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폰트가 작거나 글자만 빼곡히 있는 교재는 

조금만 봐도 공부가 하기 싫어지던데

이 책은 적당히 컬러풀하면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든다.


문법과 단어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설명이 쉽게 잘 되어 있어서

꾸준히 보고 적으며 공부한다면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독학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적당한 양의 학습으로

꾸준히 손으로 쓰면서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말이다.


30일 완성 코스~

난 꾸준함을 목표로 60일 완성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이 책을 만나며 키보드에 익숙해 있던 내 손이 이젠 펜을 잡는다.

좀 어색하고 전처럼 글이 빠르게, 또 예쁘게 써지지는 않지만 다시 손도 풀 겸~

학습할 노트에 저자가 권하는 최고의 암기법인 필사법으로 

일본어 문법 완성을 향해 화이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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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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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다가올 무렵이면

문구점과 서점에는 다양한 새해 다이어리들이 진열되어 있다.

내년에는 어떤 다이어리를 써볼까 생각하며 다양한 다이어리들을 둘러보곤 했는데

지금이 올해의 그때인가보다.



Future Me 5 years 

동주 Diary

[윤동주 100주년 포럼 / 스타로고]



그러던 중 만나보게 된 #동주Diary 

다이어리의 제목만으로도 참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한다.

외우고 있는 시가 많지는 않지만 '시'라는 글자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입에서 웅얼거려지는 시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이다.

그렇게 '서시'는 자연스럽게 나의 최고의 시가 되었다.

그 시인의 다이어리라니...^^

너무 설렜다.


『동주 DIARY』는 독립운동 100주년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인협회와 윤동주100년포럼 편집기획으로 

윤동주의 시 및 그가 애독한 시를 위주로 선정한 다이어리라고 한다.

그래서 다이어리 안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 외에도

윤동주가 사상을 떠올리며 사랑했던 시인들의 시와

윤동주를 사랑한 시인의 시 등 102편의 시들이 실려있다.

시와 함께 하는 다이어리라...

이 다이어리와 함께하면 왠지 내 생각이 한 층 더 자랄 거 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내게 설렘으로 다가온『동주 DIARY』다.







작지만 두꺼운 하드 표지에 다이어리라는 느낌보다는 

책의 느낌도 함께 할 정도로 견고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매일매일의 기록을 한 후에 표시해둘 수 있는 끈 북마크도 있다.


이렇게 책의 표지를 펴면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바로 보인다.

괜히 심쿵했던 부분 ㅠㅠ*


'서시' 뒤로는 윤동주 시인의 소개와 5년 동주 Diary의 소개,

윤동주의 생애 관련 사진들이 실려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페이지 상단에는 시와 같은 글들이 있고,

페이지 안에는 5년의 오늘을 만나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해의 오늘을, 내년에 오늘을, 그리고 또 후년의 오늘을...

이렇게 5년 동안의 오늘은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매년 만나게 되는 오늘의 나의 일과들을 보며

조금 더 열심히 사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또, 윤동주의 시와 함께 그가 사랑한 시인들의 시가 담겨있어

매일 일기를 쓰기 전 시들을 읽어보면서 생각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삶의 지혜와 용기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다이어리가 아닐까 싶다.


언제든 내가 시작하는 그날부터 5년의 『동주 DIARY』는 시작된다.

난 버킷리스트와 함께 새로 시작될 2020년부터 함께 하고자 한다.


하루 다섯 줄로 5년을 함께 할 『동주 DIARY』로

보다 알차게~ 성숙하게~ 후회 없게~

나의 하루를, 

나의 한 달을, 

나의 일 년을, 

나의 5년을,

채워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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