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두더지 탐정
카밀라 핀토나토 지음, 김현주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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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다람쥐 할아버지 찾아라!

요리사 덤벙씨는 남몰래 숨겨 온 꿈이 있어요.
바로 탐정이 되는 거죠.
어느 날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덤벙씨의 타고난 재능을 보여 줄 기회가 왔어요.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탐정씨, 다람쥐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세요.
사라진 다람쥐 할아버지를 페이지마다 찾아도 보고, 두더지 탐정이 늘어놓은 말도 안되는 증거물들은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건지도 찾아보고..


아이와 책을 읽고 활용해 보시면 재미가 두세배인 책활동 퀴즈

레벨 1단계 ; 다람쥐 할아버지가 나타난 장소 네 곳을 지도에서 모두 찾아보세요.

레벨 2단계 ; 두더지 탐정이 모아 온(얼토당토하지 않은) 증거품들은 대체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요? 

레벨 3단계 ; 증거품 중 유독 바나나만 눈을 씻고 이잡듯이 책을 넘겨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바나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출판사에서 너무 궁금하여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ㅋㅋ 상상력과 위트가 숨어있는 바나나의 정체
(정답은 인스타 후즈갓마이테일 @whosgotmytail 출판사 계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쉬운 것 같지만 보면 볼수록 숨겨놓은 단서들이 더 보이는 정말 마법같은 책이에요.
우리 아이 첫 탐정 입문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만나면서 작가와 출판사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이 도서는 후즈갓마이테일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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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없던 삶이 다시 두근거리는 하루 10분 글쓰기의 힘 - 피로와 무기력,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서 나를 끌어올린 건 바로 글쓰기였다!
곽경빈 외 29명 지음, 김도사 기획 / 미다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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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러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읽은 후 글로 남겨보고싶다 생각해서 인스타를 시작했다.
여전히 인스타도 글쓰기도 서툴지만 책을 대하는 마음만은 진심이기에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런 갈증을 느끼고 있을때 '하루 10분 글쓰기의 힘' 서평단 모집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신청했다.

결론적으로 내가 기대했던 글쓰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각자 우여곡절을 겪은 30명의 사람들이 '한책협'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사를 만나서 글쓰기를 배우고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 30인의 사연으로 나누어 한권에 실려있었다.

중요포인트에 밑줄 그으려고 가열차게 손에 쥐고 있던 색연필이 머쓱해졌다.

소개된 30인 중에는 인스타에서 뵈었던 인친님도 꽤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기도 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30명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글쓰기가 잃어버렸던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주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하니..
나도 힘 빼고 계속 가다보면 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보았다.

한책협 도서제공으로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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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0
길상효 외 지음 / 비룡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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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 소설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이기도 하지만 작가들의 끝없는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런 와중에 만난 10개의 SF 단편소설이 실린
"당첨되셨습니다"
10개의 소설이 색깔이 다 달라서 흥미로웠고 청소년 소설이라 사춘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았다.

<코쿤> - 길상효 -
성장한다는 것은 허물을 벗는 일이다.
코쿤에 입소해서 한달이라는 시간 후 성장해서 퇴소하는 친구들
반 아이들은 모두 가장 늦게 코쿤에 들어가는 두려움은 피하고 싶어했지만 채리는 할 수만 있다면 계속 작은 채로 남고 싶었다.

<오즈에서의 14일> - 오정연 -
포인트 오브 노 리턴, 혹은 귀환 불가.
엄마가 있는 한국으로 '수입'해오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만났던 옆방의 소년.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소설 속 묘사된 느낌이 마치 30년 전 인물이 2020년을 현재를 영상으로 볼 때 이런 느낌일까 싶게 낯설고도 현실적인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마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펜데믹처럼..

<배추벌레 공주> - 전혜진 -
"변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밖에 없단다. 날개를 가지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를 두려워한다면, 언제까지나 번데기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단다." - 72쪽 -​
아이는 소재가 참 신선하다고 했지만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될 수만 있다면 캣사라가 되어 아이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싶었다.
고치 밖의 세상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아이를, 그리고 언젠가는 고치를 찢고 나아갈 아이를 마음껏 응원해주고 싶다.

<뭘 좀 아는 나이> - 정재은 -
사춘기 아이를 볼때 부모의 마음은 마냥 어린 것 같다가도 어느새 훌쩍 큰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생각에서 나온 행동인지 물어보기 이전에 먼저 판단해 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나에게는 반성의 시간이었다.

<소생과 탄생 사이> - 홍준영 -
아이들은 농담처럼 미래가 되어 과학이 발전되면 엄마아빠가 죽어도 다시 살려내겠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면 나는 그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단칼에 대답하곤 한다.
인간이란 탄생하고 죽는 과정이 있기에 희망도 있고 철학도 있고 현재가 있는게 아닐지...

<떡볶이 집의 불사신> - 곽유진 -
남들에 비해 다섯 배 느린 삶을 살든, 250년을 살든 그들에게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있다.
매일 매달 매년 늙고 있다는 것.
내 삶에 집중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이다.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 홍지운 -
10개의 소설 중 가장 친근한 느낌으로 읽었던 소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보았던 익숙한 영상이 머리에 그려지고 우리가 아는 개통령 강형욱님과 같은 이름(소설속 김형욱)이 재미있었다.
쇼고스라는 반려 고대 생명체가 어떤 형체일지 내 상상력을 보태는 재미도 있었다.
존중과 관심, SF 에서도, 현실에서도 그게 답이었구나

<누나의 에펠탑> - 이지은 -
"애들이 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 하던 말이 기억났다.
엄마, 아빠 욕심도 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다.
엄마, 아빠는 그게 욕심 때문이 아니라 미래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 185쪽 -
아이랑 나랑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소설이다.
아니 아이가 더 많이 공감했을 것이다.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모든 길을 다 아는 건 아닌데..

<속마음 도둑> - 이루카 -
원격수업을 위한 가상현실(VR) 교실에 입장해 주세요.
VR 수업이라니. 줌수업 처음 시작할때만큼 신선하다. 그런데 VR 수업 들으려면 머리가 좀 아프겠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관계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당첨되셨습니다> - 이하루 -
'신의 선물, 기적의 7일' 이벤트 당첨으로 AI 신전에서 죽은 아들을 선물로 받는다.
나는 아들을 선물로 받은 주인공이 아빠여서 다르게 다가왔다(엄마였다면 느낌이 또 달랐을 것이다)
알코올 중독에 가정폭력 전과까지 있던 아빠가 자식을 잃었을 때, 다시 만났을 때 느꼈을 그 후회와 고통의 시간들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단편소설 한권에 청소년 아이의 관계,자아,성장,감정,미래,사춘기 등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짧은 단편들을 읽어보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질문에 열 명의 작가가 답한 SF 앤솔러지
5월 가정의 달에 청소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소설

비룡소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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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골라 눈코입
김해우 지음, 박현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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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눈코입을 골라 예뻐질 수 있는 대신 소중한 것을 줘야 한다면?

평소 외모에 불만이 많은 보미는 자신과 달리
예쁘고 멋있는 가족 사이에서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기분이에요.
그런 보미에게는 엄청난 재능이 있는데 노래를 꽤 잘하는 것이랍니다.
​기다리던 학교 뮤지컬 동아리 오디션에 참여한 보미는
그날따라 고음도 쭉쭉 올라가고 기분 좋게 오디션을 마쳤어요.
그런데 합격을 자신하던 보미는 탈락하고
자신보다 노래는 못하지만 얼굴이 예쁜 수정이가 뽑혔어요.
탈락 원인이 못생긴 외모 탓이라고 생각한 보미는 낙심하여 길을 걷는데 우연히 꽃향기를 따라가게 되고 그곳에서 꼬마 삼신을 만나게 됩니다.
꼬마 삼신은 A/S를 해주겠다며 눈코입 스티커를 고르라고 합니다.
대신 반드시 그 대가로 소중한 것을 줘야 합니다.
소중한 것을 잃고 예쁜 외모를 얻은 보미는 2학기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미디어에서도 관계속에서도 그리고 부모인 저조차 자각도 못하고 쉽게 내뱉는 말들이 알게 모르게 스며듭니다.

저는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서로 장점 말해주기 놀이를 했습니다.
어쩐지 엄마 장점 찾아주는 것보다 본인의 장점 듣는 것을 더 집중하는 듯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남과 비교하기 이전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화

※ 이 도서는 크레용하우스 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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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 - 달라진 세상에서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현명한 학교폭력 대응 노하우
김승혜.김영미.최희영 지음 / 담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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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열심히 일해서 자식 밥 굶기지 않고
학교 보내주면 부모노릇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든 세상이야"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이다.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고 그 변화속도에 맞추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변화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혼란을 겪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학교가, 교사가 제대로 배워서 올바르게 접근해야 한다.​

학교폭력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 대부분이 학교폭력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책은 학교폭력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일상을 잘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아이와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
* 부모라서 내 아이를 잘 안다는 착각은 버려라
*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비난하지 마라
*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라
* 친구들과 항상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라는 말로 원하지 않는 친구 관계를 강요하지 말라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자녀와의 의사소통 3단계 과정
1. 기다려주기 -> 2. 무조건 들어주기 -> 3. 위로하고 존중하기
저자가 강조하는 올바른 소통은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피해.가해 학생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시 되어야함을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피해 학생은 일상으로 회복하고 싶어하나 보호자 일방의 의사와 판단으로 아이의 의견이 배제된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집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보호자 역시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크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처를 덜어주는 것이다.

저는 학교폭력 상담을 할 때,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는
"학교폭력인지 아닌지를 본인 아이의 눈으로 보지 마시고, 상대방의 눈으로 봐주세요.
그러면 상대방이 예민한게 아니라 본인 아이가 둔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라고 조언합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는 "사과를 받으실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가해 학생을 이해하고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시면 가해 학생이 어떤 식으로 사과를 하더라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시 되는 것과
학교폭력의 유형 및 특징, 디지털 세상 속 다양해지는 학교폭력의 사례들과 사안처리 과정 A to Z 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현장에서 보고 들었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부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관계맺기를 위한 인식변화에 도움을 주는 책

* 이 책은 유스메이트 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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