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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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보르스카 시에 나오듯, 생은 우리의 유일한 수단이다. 아무리 박복한 사람에게도 자기 몫의 생 한 번이 주어진다. 그토록 멋지게 혼란투성이 인생을 'makeover'한 타라 웨스트오버인데도, 아버지와 가족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 답답했다. 그건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모습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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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 생각연구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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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타고나지 않는다. 쾌, 불쾌, 중립의 정서가 사회적으로 합의된 감정개념을 통해 해석될 때 비로소 감정이 발생한다. 도덕적 규범에 근거한 판단 없이 감정이 발생하지 않는다." 정혜신 쌤 말처럼 당신이 옳다. 당신의 감정을 옳게 여기지 않는 사회적 감정개념을 의심하라. 비판하고 저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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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나누리 옮김 / 필맥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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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게 즐기는 향락자들은 자신의 다채로운 체험을 모두 다 표현해낼 능력이 부족하다. 향락자는 순간에 탐닉한다. 한 순간은 밀려오는 다른 순간에 의해 사라져버린다. 직접 행동하는 향락자는 보고할 만한 체험을 그 어느 작가보다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보고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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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뜨개 - 첫 코부터 마지막 코까지 통째로 이야기가 되는 일 아무튼 시리즈 37
서라미 지음 / 제철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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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는 마음의 평화였다. 반복과 인내로 재구성한 시간은 죽어버린 일상에 리드미컬한 활기와 온기를 만들어주었다. 좋은 뜨개인에게 필요한 건 실과 바늘, 평균보다 약간 낮은 지능이라는데… 복잡한 건 질색이라 단순한 것만 뜨는 나에겐 좀 전문적인 얘기도 있어서, 살짝 지루한 게 작은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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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정원 -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 이야기
캐럴라인 줍 지음, 메이 옮김, 캐럴라인 아버 사진 / 봄날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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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스하우스에서의 삶이 생생하게 느껴질 만큼 매우 잘 만든 책. 사진도 훌륭하고 버지니아와 레너드의 인용구는 매우 적절하고 감성적이다. 집은 "삶의 색채, 분위기, 속도를 결정"하고 "인간관계의 틀이 된다." 나의 집을 더 아늑하고 정성스럽게 돌보고 싶다. 그 안에 포근한 사랑이 스며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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