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베 얀손, 일과 사랑
툴라 카르얄라이넨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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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성실하며 충실한 전기지만 독창적인 구석은 별로 없다. 그토록 흥미로운 토베 얀손의 삶을 가지고 이토록 무미건조한 전기를 쓸 수밖에 없었다니. "낙원찾기는 토베의 인생과 예술에서 변함없는 주제였다. 실제 삶에서도 토베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더 나은 곳에 가서 살 궁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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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장소미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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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느라 바쁜 세상에서 오로지 자기 자신 때문에 바쁜, 텅빈 무위의 나날을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즐기는 루실. 자기 행복에만, 순간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는 그녀. 어떤 사람은 복잡다단한 모순 때문에 오히려 단순하고 명랑하고 착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내 꿈은 쾌활한 무위도식녀로 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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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의식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함정임 옮김 / 현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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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낸다고 하긴 어렵소. 작가로서의 직업은 완전히 망가졌으니 어떤 의미로는 존재이유가 박탈된 셈이오. 그러면 낙담해야 하는데 아직 이해가 안 가는 어떤 이유로, 꽤 괜찮게 느끼고 있달까. 내가 어쩔 수 없으니 애석해할 이유도 없소. 지금 할 수 있는 전부는 오직 지금의 나로 적응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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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기꾼
토베 얀손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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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야생동물처럼 사납고 서로를 참을 수 없어하면서도 또 사랑 없이는 살지 못하는 기이한 존재. 다양한 인간들의 부딪힘에서 발생하는 저항과 반발이 흥미롭다. 누군가를 극진히 사랑할 때는 그토록 맹렬하던 자아의 으르렁거림도 잠잠해지니. 결국 인간세상의 평화는 사랑밖에 답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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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토베 얀손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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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중요했던 창작과 사랑과 우정. 예술적 삶과 실제 삶의 불완전성. 완벽함과 느슨함. 타인과 공유하는 일상의 틀과 습관. 인간 사이의 거리와 기다림. 자신만의 외로움. "그림도 보이지 않고 단어도 찾을 수 없는, 그냥 내버려두어야 하는, 때로는 아주 길어지기도 하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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