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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몰타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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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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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l 2011-10-14 12:06
https://blog.aladin.co.kr/nada/5142743
몰타의 매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63
대실 해밋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후까시 쫙 빠진, 발로 뛰는 탐정. 빠른 전개. 니체적 여성상. 여자캐릭터 진짜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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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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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적 여성상이라고요? 후아, 꽃양배추 님은 40자평마저 왤케 사람 들었다 놨다 하십니꺼.
니체적 여성상이라고요? 후아, 꽃양배추 님은 40자평마저 왤케 사람 들었다 놨다 하십니꺼.
nada
2011-10-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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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한 니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니체는 여성이 임신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자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존재고, 그게 바로 여자의 수수께끼라고 했는데.. 여기 여자주인공 보니까 그게 떠올라서요. 물론 이 여자의 목적이 임신은 아니지만, '수수께끼로서의 여성'이라는 명제에는 아주 잘 부합하는 인물인 것 같아요. 눈물콧물, 육탄공세, 사랑타령.. 아주 왼갖 짜증나는 짓거리들을 해대면서 자기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데, 또 거기 넘어갈 샘 스페이드가 아니라능.ㅎㅎ 같은 하드보일드래도, 필립 말론가 뭔가 하는 그치는 후까시가 영 별로였거든요. 근데 이 사람은 우락부락하고 거칠고 직설적이고 단순하지만, 판단력은 왕 명석. 돈도 밝히고, 여자도 밝히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탐정이랄까요?ㅋ
제가 이해한 니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니체는 여성이 임신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자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존재고, 그게 바로 여자의 수수께끼라고 했는데.. 여기 여자주인공 보니까 그게 떠올라서요.
물론 이 여자의 목적이 임신은 아니지만, '수수께끼로서의 여성'이라는 명제에는 아주 잘 부합하는 인물인 것 같아요.
눈물콧물, 육탄공세, 사랑타령.. 아주 왼갖 짜증나는 짓거리들을 해대면서 자기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데, 또 거기 넘어갈 샘 스페이드가 아니라능.ㅎㅎ
같은 하드보일드래도, 필립 말론가 뭔가 하는 그치는 후까시가 영 별로였거든요.
근데 이 사람은 우락부락하고 거칠고 직설적이고 단순하지만, 판단력은 왕 명석.
돈도 밝히고, 여자도 밝히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탐정이랄까요?ㅋ
chaire
2011-10-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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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니체의 관점은, 음 뭔가 그럴듯한데요. ㅋㅋㅋ 잘은 몰라도, 여성에 대한 경멸보다는, 그이가 지닌 얼마간의 동경과 두려움이 묻어 있는 것 같은 발언... 아, 분주한 틈틈 얼마전 20세기 추리소설을 읽었는데 재미나더라고요. 몰타의 매도 꽤 땅기네요. 어제 음반 몇 가지 주문했는데 같이 주문할걸,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중. 어깨는 시리고 속에선 왠지 모르게 불이 나는 가을이에요.
여성에 대한 니체의 관점은, 음 뭔가 그럴듯한데요. ㅋㅋㅋ
잘은 몰라도, 여성에 대한 경멸보다는, 그이가 지닌 얼마간의 동경과 두려움이 묻어 있는 것 같은 발언...
아, 분주한 틈틈 얼마전 20세기 추리소설을 읽었는데 재미나더라고요.
몰타의 매도 꽤 땅기네요. 어제 음반 몇 가지 주문했는데 같이 주문할걸,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중. 어깨는 시리고 속에선 왠지 모르게 불이 나는 가을이에요.
nada
2011-10-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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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케 느껴요! 니체가 꼴 마초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_- 전 오히려 그가 여성을 '너무' 위대한 존재로 보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거든요. 사실 별 거 없는데.ㅎㅎㅎ 카이레님도 요즘 추리소설을? 하하, 요즘 우리 독서 패턴이 비슷했군요! 뭐 읽으셨을까, 궁금궁금. 몰타의 매, 명불허전이라 할 만했어요. 그렇다고 추리소설을 "문학의 경지"로까지는 아닌 듯하지만..^^ 그 불이 화기로 인한 불은 아니겠지요? 둘둘 말고 칭칭 동여매고, 무조건 따뜻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요즘은 늙어가는 몸이 짠해서..-_- 잘해주고 싶드라구여.
저도 글케 느껴요!
니체가 꼴 마초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_-
전 오히려 그가 여성을 '너무' 위대한 존재로 보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거든요.
사실 별 거 없는데.ㅎㅎㅎ
카이레님도 요즘 추리소설을?
하하, 요즘 우리 독서 패턴이 비슷했군요!
뭐 읽으셨을까, 궁금궁금.
몰타의 매, 명불허전이라 할 만했어요.
그렇다고 추리소설을 "문학의 경지"로까지는 아닌 듯하지만..^^
그 불이 화기로 인한 불은 아니겠지요?
둘둘 말고 칭칭 동여매고, 무조건 따뜻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요즘은 늙어가는 몸이 짠해서..-_- 잘해주고 싶드라구여.
moonnight
2011-10-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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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 예전에 열린 책들 이벤트에서 선물받고 아직 못 읽은 책이네요. 짱나는 여캐릭에서 약간 눈물. ㅠ_ㅠ 하지만 후까시 쫙 빠진 탐정에서 의욕이 활활 불타오릅니다. 얼른 읽어야겠어요. ^^
앗 이 책! 예전에 열린 책들 이벤트에서 선물받고 아직 못 읽은 책이네요. 짱나는 여캐릭에서 약간 눈물. ㅠ_ㅠ 하지만 후까시 쫙 빠진 탐정에서 의욕이 활활 불타오릅니다. 얼른 읽어야겠어요. ^^
nada
2011-10-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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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샘 스페이드가 달밤님 맘에 들어야 할 텐데. 쫌 잘하라고 말해두고 싶은데 이 남자, 누구 말을 듣는 근성이 아니라서.ㅋ 그치만 어쩐지 달밤님 맘에도 들 것 같아요. 달밤님은 이벤트에도 당첨되는 럭키걸이시군요! 무려 몰타의 매를 받으시다닛. 부럽~
ㅎㅎ 샘 스페이드가 달밤님 맘에 들어야 할 텐데.
쫌 잘하라고 말해두고 싶은데 이 남자, 누구 말을 듣는 근성이 아니라서.ㅋ
그치만 어쩐지 달밤님 맘에도 들 것 같아요.
달밤님은 이벤트에도 당첨되는 럭키걸이시군요!
무려 몰타의 매를 받으시다닛.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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