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 Late Autum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소문난잔치,관습적인접대 but 야무진 입술을 앙다문 눈빛이 예사롭잖은 여인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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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2-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혼자만 이 영화에 별 셋 준줄 알았는데 꽃양배추님도 세개줬네요. 아웅.

그렇지만 마지막장면, 정말 근사하지 않아요?

nada 2011-02-18 14:27   좋아요 0 | URL
으흐흐 지금 막 락방님 별 셋 보고 심히 반가웠어요.
마지막 장면을 비롯, 몇몇 근사한 장면들이 있었죠.
탕웨이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특히 눈빛.
근데 현빈 연기가 의외로 단순해서 좀 재미없었어요.

Arch 2011-02-18 14:29   좋아요 0 | URL
꽃양배추님 찌찌뽕~

Arch 2011-02-18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좋더라하고서 느낀 부분은 한겨레 신문에 영화 가격표 있잖아요. 거기에 다 나와있더라구요. 왠지 제 감상을 뺏긴 기분이!

포크씬, 변사 놀이, 하오/화이(맞나) 이 부분이요.

다락방님이랑 꽃양배추님은 40자평도 멋지군하! 아아, 꽃양배추님 반가워요~

nada 2011-02-18 14:52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반가워요. 아치님!
원수같은 겨울이 곧 물러갈 이 마당에, 현빈이 좀 실망스럽기는 했으나 때려주고 싶은 마음은 결코 들지 않네요.
시간의 심판대에서 살아남은 작품만 읽고 보고..그럼 좀 재미없잖아요.
과도한 기대감, 설레임, 뚜껑이 다 열린 후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약간의 실망감.
그런 게 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기쁨이자 특권인 거 같아요.
변사 놀이 장면, 특이했어요. 전체적인 톤에서 약간 튀는 느낌이긴 했지만.

다락방 2011-02-18 15:44   좋아요 0 | URL
저는 변사 놀이 장면, 좀 손발이 오글오글.
포크씬과 하오/화이는 좋았어요. 그거랑 키스신이랑. 아 글쎄 저는 끝까지 키스 한번 안할까봐 얼마나 가슴졸였다구요!
모텔앞에서 쭈뼛쭈뼛 하는거랑, 버스타고 가는 탕웨이 쳐다보는 현빈, 탕웨이 있는 모텔로 마구 뛰어가는 현빈, 이런장면이 정말 좋아요.

Arch 2011-02-18 16:06   좋아요 0 | URL
절대적인건 없는 것 같아요. 한때는 와타나베의 선배처럼 죽은지 몇십년 된 작가의 책만 읽는다는 말에 맥락도 없이 오래된 책만 좋은줄 알았는데. 꽃양배추님 말 들으니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고.

변사 놀이 장면은요, 가족의 탄생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가고, 공효진이 노래하다 하늘로 올라가는거랑. 김태용 감독 작품인줄 몰랐어도 그 장면만으로 눈치챘을 것 같아요.

다락방은 키스쟁이~

다락방 2011-02-18 16:07   좋아요 0 | URL
그래도 마음에 드는 남자 여잔데 키스는 해야죠. ㅎㅎㅎㅎ

nada 2011-02-18 16:16   좋아요 0 | URL
ㅋㅋ 저두요, 저두. 끝까지 키스 한 번 안 할까 봐.
키스신. 넘 오버하지도 않구 넘 맹숭맹숭하지도 않구, 적절한 온도로 잘 찍은 거 같아요.
전 키스할 때 코가 살풋 눌리는 게 넘 귀엽거든요.ㅎㅎ
성형한 코는 그 느낌이 안 나오잖아요.
요즘 코만 높이면 자존감도 높아지는 줄 알고 한없이 세워대는 배우들에 비하면, 탕웨이는 참 밋밋하고 납작하게 생긴 편인데 너무 매력있드라구요.
입술 하나만 빨갛게 칠해도 급 요염해지고요.
얼굴 근육이 과하게 움직이지도 않는데 참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 게, 좋은 배우구나, 하고 느꼈어요.


nada 2011-02-18 16:1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락방님은 키스쟁이. ㅋㅋㅋㅋ

다락방 2011-02-18 16:27   좋아요 0 | URL
아니 제가 왜 이런 오해를. 제가 왜 키스쟁입니까!
꽃양배추님, 아치님.
나랑 키스해봤어요? 네? 나랑 키스도 안해봤으면서 무슨 키스쟁이라는 거에욧, 증말!!!!

nada 2011-02-18 16:4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왜죠? 왤까요?
왠지 모르지만, 아치님 말에 격하게 동의가 되드라구요~~
락방님의 충만한 에로스 에너지 좀 나눠주세요.
전 꾸덕꾸덕 건어물녀가 되어가고 있으니. -.-

다락방 2011-02-18 16:58   좋아요 0 | URL
에..에...에로스가 뭐죠? 먹는건가요? -0-
전 꾸덕꾸덕을 넘어서서 온몸과 마음에거 각질이 일어나요. ( '')

Arch 2011-02-19 10:03   좋아요 0 | URL
탕웨이가 왜 그렇게 좋은지 아리송했는데 꽃양배추님이 다 얘기해줬어요.

다락방님, 아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