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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색종이를 거의 끊기지 않게 사다두고 다양한 종이접기를 하곤 하는데요. 언제나 뭔가를 접어와서 엄마에게 선물이라며 건네주곤 해요. 우리 아이가 특히 잘 접는 것은 하트인데요. 하트에 마음을 가득 담아서 엄마에게 선물이라고 주면 정말 그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엄마도 좋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접으면 정말 그 동물이 되어버리는 신기한 종이접기 놀이책 <오늘은 동물접어요>입니다. 총 35마리의 동물을 접을 수 있고 접고 나면 정말 멋진 동물의 모양을 그대로 담고 있는 기발한 색종이가 48매가 들어 있어서 접기 전부터 무척 설레이는 것 같아요. 핸드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저인지라, 아이도 아이이지만 제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에서부터 벌써 동물들의 모습이 그대로 생생하게 담겨져 있는데요. 기린, 사자, 얼룩말의 모습이 실제 동물의 모습과 비슷해서 책 표지만 보아도 "우와~"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우리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감탄에 감탄을 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엄마는 뿌듯해지더라구요. 우리 아이와 함께 같이 즐기며 놀아줄 수 있는 재미있는 종이접기 시간을 가질 생각에 무척 기대되고 든든했어요.

책을 펼쳐보면 귀여운 종이접기 동물들이 수시로 등장해요. 그 동물들을 볼때마다 "이것도 접어보고 싶고, 저것도 접어보고 싶다"는 우리 아이, 표지부터 마음은 벌써 색종이를 꺼내고 접기 시작한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보면 꼭 알아야 할 기본 종이접기를 먼저 설명해줍니다. 그런 다음 재미있는 동물, 초원과 정글 속 동물, 바닷속 동물, 숲 속 곤충과 동물로 나뉘어서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접기를 시작하면 완성된 모습을 먼저 보여줘서 동기를 더 유발해주는 것 같아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이 함께라서 더욱 쉽게 따라접을 수 있답니다. 난이도를 세 단계로 표시해주어서 수준별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 뒷편에 준비되어있는 색종이로 재미있게 접어보아요.

우리 아이는 가장 먼저 팬더를 접어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열심히 종이를 접는 아이, 엄마도움없이 설명서를 보며 접다가 궁금하거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엄마에게 묻기도 하면서 끝까지 접어 완성했답니다. 아이가 팬더를 접는 동안 엄마는 곤충들을 몇 가지 접어보았는데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접을 수 있었어요. 우리집 거실벽에 나무모양의 인테리어 스티를 붙여놓았는데요. 그 위에 접은 곤충을 올려놓으니 나무가 더 멋지게 변하더라구요. 아이와 다른 곤충들도 더 접어서 또 붙여놓기로 했답니다. 엄마도 몰랐던 종이접기를 배워서 좋고, 아이와 함께 종이를 접으면서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당분간 우리집은 종이접기에 푹 빠져서 지낼 것 같아요. 다른 종류의 <오늘은 접어요>시리즈도 활용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