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미스터리 미스테리한 세계의 문화 컬러입체북 시리즈
Oldrich Ruzicha 글, Tomas Tuma 그림 / 별똥별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유치원에서 다른 나라 이야기를 배운 우리 아이에게 이집트를 물어보니 들어본 것 같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피라미드를 말했더니 역시 들어본 것 같다고는 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 설명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아마 이 책을 보고 나면, 이집트의 피라미드 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바로 별똥별의 단행본 <이집트의 미스터리>입니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이건 책일까 상자일까 헛깔리기도 했습니다. 상자모양의 책을 열어본 순간 펼쳐지는 모습에 엄마인 저도 역시 깜짝 놀라 입이 벌어졌답니다. 제가 우리 아이 나이였어도 이 첫 인상의 놀라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모양 그대로 머리에 각인 시켜줄 강력한 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이집트의 미스터리>입니다. 이 책은 사방으로 살펴보면 마치 상자인 것 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상자도 아닌 것 같고, 뚜껑을 열면 무언가 들어있을 것도 같고,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득 안겨주었답니다. 책의 외형 뿐만 아니라 책 그림역시도 이집트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곳에서 발견되었음 직한 특이한 모양과 느낌의 책입니다. 그럼 이 특이한 책의 정체를 파헤쳐볼까요? 뚜껑처럼 생긴 책을 열면 펼쳐지는 피라미드모양의 책장이 장관입니다. 이게 책이야 싶을 정도로 피라미드의 모형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면 바로 책이됩니다.

 

 

 

 

책 속에서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피라미드 중에서도 계단식 피라미드의 모양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집트의 문명, 신, 건축물 등등 이집트의 다양하고 신기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6살인 우리 아이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장이 점점 커지면서 마지막 몇 장은 책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다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며 피라미드를 만드는 우리 아이, 이집트의 피라미드하면 이제 절대 잊어버릴 일이 없겠죠?

 

 

사실 이번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너무 재미있게 펼쳐보았답니다. 책을 다 읽고 다시 한 장 한 장 덮어가며 피라미드의 모양을 완성해보기도 하고 다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책 놀이를 하는 아이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볼 수 있었어요. 처음 이집트라는 나라와 피라미드라는 것에 대해 말로만 이야기를 할 때에는 조금 시큰둥 하던 아이가 책 모양에 바로 호기심을 가득 갖고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책 그림에 책 모양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비슷한 유형의 다른 책들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책을 덮기가 정말 아쉬웠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이집트의 다양한 이야기, 특히 피라미드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답니다. 메모지에 뭔가를 끄적거리고 나서 엄마를 불러 피라미드라고 하길래 보니 글씨를 짧게 쓰기 시작해서 줄을 바꿔가며 점점 더 길게 써놓았더라구요. 아이에게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진 더 많은 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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