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서 그려요 - 그리기놀이 두뇌계발 시리즈 4
안느 엠스테주 글.그림, 글공작소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책 읽기에만 열중하던 요즘, 아주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상상해서 그려요>인데요. 겉으로 보기엔 여느 동화책과 다를바가 없지만, 이 책 속에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습니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것인데요. <상상해서 그려요>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그것도 그냥 막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어떤 틀 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리기입니다. 주어진 그림이 있고, 그 그림 안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표현을 하는 것인데요. 때로는 나무가 있는 땅이 되었다가 배가 있는 바다도 되었다가 빨래를 널어놓는 빨래줄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가지의 그림 틀이 다양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 해보며 생각을 계속해서 확장시키는 재미있는 그리기 놀이가 담겨져 있는 책이랍니다. 그려보기 부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낙서하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으로 두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 아이도 이름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책이 스케치북이 되어버렸답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그리기 놀이를 자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틀을 만들어보라고 하고 가족끼리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책에는 다양한 그림 틀이 등장합니다. 그 페이지를 넘겨보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우리 아이는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미리 보기라도 한 듯 책과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책을 보는 내내 신기했습니다. 또 그 외에도 다른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따로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에 정말 그림을 그려보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그려보면서 아이의 재미있는 상상력을 들여다보고 응용해서 또 새로운 그림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위의 그림들은 우리 아이가 책 뒷부분에 직접 그림을 그려넣은 사진이랍니다. 책에서 나온 것들과는 또 다른 것들을 쓱삭쓱삭 그리더라구요.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는지 손으로 가리고 웃으면서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이가 그린그림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어요.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을 그려 물어보면 그에 따른 이유를 다 가지고 있더라구요. 6살 우리 아이의 그림, 제법 봐줄만 하죠.

 

<상상해서 그려요>는 두뇌계발 시리즈의 그리기 놀이에 속하는 책입니다. 이 두뇌계발 시리즈는 색깔놀이, 생각놀이, 계절놀이 그리고 이 그리기 놀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번에 만난 <상상해서 그려요>말고도 다른 책들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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