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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바뀌긴 하지만, 6살 우리 아이에게 장래의 희망을 물으면 자주 등장하는 직업이 바로 "의상 디자이너"랍니다. 엄마 옷을 들고 다양하게 변화를 주며 패션쇼를 하는 딸아이에게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 후로는 아이는 그 직업을 자신의 꿈 삼아서 가끔 이야기 하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쥬니어 네이버를 실행시켜서 무언가를 뚝딱 거리고 있는 아이를 보면, 옷을 갈아입히는 게임에 열중해 있곤 합니다. 여자아이라서 특히 더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의 관심사가 패션쪽이다보니 이번 책은 우리 아이에게 정말 행복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역시도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내가 바로 디자이너>시리즈는 총 네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복, 웨딩복, 한복, 파티복 네 가지 중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본 책은 일상복입니다. 아이가 책의 뒷 부분을 보더니 다음에는 꼭 다 해보자고 할 만큼, 이번 책에 대한 흥미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 대한 호기심도 더욱 높아졌답니다. 단순한 스티커북이라고 생각했던 저도 책장을 넘겨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어요. 생각보다도 훨씬 알찬 구성과 두꺼운 두께에 책 가격을 다시한번 살펴볼 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이 책의 구성은 정말 다양한데요. 일단 몇 페이지는 예쁘게 옷을 입고 있는 모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예시 모습이 있기 때문에 아이는 더 예쁘게 꾸며보고 싶은 의욕을 느끼는 듯 합니다. 이 부분은 또 오려서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예쁜 종이 인형역할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페이지를 넘기면 속옷착용을 한 모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스티커북의 스티커를 이용해서 옷을 입혀줄 수도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도 옷을 입혀줄 수 있답니다. 바로 옷감종이와 옷 틀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옷 틀은 두가지 포즈의 모델들에 맞게 두 가지로 만들어져 있어요. 원하는 틀을 옷감종이에 대고 그림을 그려 오려 붙여주면 스티커와는 다르게 또 새롭고 예쁜 옷을 입혀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활용하면서 저도 함께 동참을 해보았는데요. 스티커만 붙이는 것과는 다르게 틀을 이용해 새롭게 옷을 입혀주는 작용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옷을 만드는 과정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또 페이지가 제법 두껍기 때문에 오래도록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번 책을 다 활용하고 나면, 나머지 시리즈도 꼭 우리 아이와 활용해보려합니다. 6세인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재미있는 놀이책이 될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