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리고 무작정 계획없이 여행을 떠나본 적은 없지만, 여행 전에 계획을 세우고 떠나게 되면 시간도 돈도 절약되는 것 같다. 그래서 계획된 여행은 알찬 느낌이든다. 최근 계획을 세워서 떠났던 여행은 1년전 제주여행과 작년 강원도 여행이었다. 두 여행 모두 계획을 세우고 떠났던 여행이기에 미리 예산도 세울 수 있었고, 주변의 좋다는 곳을 동선에 맞게 둘러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그 여행 모두 여행도서의 정보 덕을 보았다. 이미 여행가이드에 관한 책 한 권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한 권의 책을 더 선택해보았다.
전에 있던 책과 중복되는 장소도 많지만, 전에 가지고 있던 도서는 360곳이라면 이번에 만난 <대한민국 절대가이드>에서는 두 배가 되는 700곳을 소개해주고 있다. 두 권 모두 같은 출판사의 책이고 유용한 정보를 주는 것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이번 책은 전에 책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 두 권 모두 도 별로 분류가 되고, 장소별로 소개가 되면서 가는 방법, 먹을 곳, 잘 곳등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실어주고 있지만,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는 각 장소에 플러스(+)표시를 통해서 주변 가 볼 만한 곳까지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점, 장소마다 편리한 관광지도가 있다는 점, "루트가이드"의 표를 통해서 주변 관광지에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점 등이 무척 편리하고 좋다. 이 중에서도 주변 가 볼 만한 장소를 소개해주는 부분은 특히 마음에 든다. 여행을 계획하고 동선을 정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주변에 관한 정보가 잘 나와있어서 큰 틀하나만 결정을 한다면 책을 통해서 위치와 동선을 결정하고 여행 코스를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듯 하다.

<대한민국 절대가이드> 한 권만으로도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무척 간편할 듯 하다. 장소 한 곳을 선택하기만 한다면 코스잡기도 어렵지 않아 쉽게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고, 입장료, 연락처, 홈페이지, 가는 방법 뿐만 아니라 잘 곳, 먹을 곳, 주변 관광지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책 한권만 있으면 걱정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나라 여행도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장소 그리고 내가 가보지 못한 장소가 정말 많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바쁘셔서 여행할 기회가 자주 없었고 또 지금도 남편의 직장문제나 기타 여건으로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 초 한해 목표를 세우면서 우리 아이에게 많은 경험과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책을 보니 실천 의지가 불끈 솟아오른다. 연초에는 늘 여행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일년을 돌아보면 자주 다니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는 <대한민국 절대가이드> 한 권 들고 가까운 곳부터 돌아다녀봐야겠다. 거창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집에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휴일 나들이가 든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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