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빛 파티시엘 스위트쿠킹 스티커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가 3살이 되면서 스티커북을 자주 사주곤 했는데요. 그땐 아이의 눈길을 끌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 구매를 하곤 했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4살이 되면서부터는 한글 혹은 수학 혹은 창의력 등의 학습 위주의 스티커를 주로 사주곤 했어요. 그런 학습관련 스티커를 할 때에도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의 스티커북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즐겨보는  투니버스 만화 "꿈빛 파티시엘" 스위터 쿠킹 스티커북을 준비했어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에게 스티커북을 건내주니 예상대로 무척 기뻐하며 옷을 벗기도 전에 스티커북을 펼쳐보기 바빴답니다. 

   케익요리를 주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가 최근에는 케익을 먹고 싶다거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합니다. 아이와 함께 언젠가 직접 쿠키나 케익을 만들어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마음먹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번 스티커북에서는 간접적으로나마 케익을 예쁘게 꾸며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을 펼쳐보면 처음 페이지와 끝 페이지에 간단한 요리 레시피가 올라와 있어 아이와 함께 실습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소개페이지에 등장하자 아이의 눈이 더욱 동그랗게 커집니다. 하나하나 짚어가며 "얘는 딸기, 얘는 가온이, 얘는 바닐라" 등등 너무 좋아하더군요. 캐릭터 소개가 끝나면 바로 스티커 붙이기가 시작되는데요. 스티커 유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모양과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맞는 곳에 붙이는 스티커가 있는 반면, 케익판만 주어지고,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골라서 직접 케익을 꾸며보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정해진 곳에 스티커를 붙이는 곳에는 요리 재료나 도구들이 들어가는데요. 사실 저도 몰랐던 도구들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스패튤러나 유산지, 원형팬은 이번 스티커북을 통해서 알게된 물건들이랍니다. 나만의 캐익크를 만드는 부분에서는 마음껏 꾸미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창의력을 키워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늘 정해져있는 스티커북만 하던 아이가 처음엔 뭘 붙여야 할지 잠시 망설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몇 가지를 과감하게 붙이는 모습을 보고 난 후 금새 적응을 하고 마음껏 케익을 꾸몄답니다.



 스티커의 갯수가 그다지 적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한 자리에서 뚝딱 끝내버렸답니다. 총 150개의 스티커와 18페이지(요리레시피 표지포함)로 이루어져 있는 꿈빛 파티시엘 스티커북, 우리 아이의 혼을 쏙 빼놓았답니다. 양이 많은 스티커북은 할 것이 많다는 장점이 있어 양이 많은 것들을 위주로 즐겨구매하는 편이지만, 때로는 하다가 금방 질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적당한 가격의 스티커북이라면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적당량의 스티커북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북이라면 아이의 만족도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스티커북은 아이의 만족이 제일 중요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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