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듣는 것, 읽는 것, 말하는 것은 어느 하나를 잘 한다고해서 모두 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전 영어를 잘 "말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영어를 나름대로 잘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전공공부에 매달려 영어공부를 많이 소홀히 했었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영어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에서 무척 당황스러웠답니다. 신혼여행때 태국에 갔었는데요. 호텔에서 타월을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자꾸만 남편에게 미루기만 하고 슬슬 피했던 기억이 나요. 사실 우리 남편도 영어를 잘 못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아이가 한 살 한 살,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며 영어교육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만해도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아이라는 이유로 미루고 또 미뤘는데요. 언어는 하루아침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자학습은 뒤늦게 하더라도 말하는 영어는 슬슬 신경써줘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표 영어를 시도할겸 저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답니다.월, 수, 금 전화영어 수업을 4개월째 받고 있는데요. 확실히 처음 수업을 받을때보다 많이 발전되어 있는 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수업을 받을때는 전혀 입을 떼지 못했답니다.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도무지 하고싶은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버벅거리고 영어를 말하기 보다는 "어~ 어~" 하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만큼 말하기 연습이 많이 되었다는 얘기겠죠. 하지만, 아직도 단어와 문장구조에 대해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전 제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어요. 그리고 알게 된 <하루 20분 영어 낭독 훈련 실천다이어리>, 처음 보자마자 정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책에서 시키는 그대로 열심히 낭독훈련을 했고, 아직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100일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발음이나 속도나 억양만큼은 확실히 좋아짐을 느낍니다. 한 번 읽을때 보다 두 번 읽을때, 두 번 읽을 때 보다 세 번 네 번 읽을때가 훨씬 발음도 좋아지고 속도도 붙고 억양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것을 외워서 말을 할때면 저도 모르게 마치 네이티브라도 된냥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나아져가는 저의 모습에 재미를 느끼고 또 다음챕터를 도전하게되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자신감과 실력이 쌓여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전화영어 시간에 발음에 있어 모국어 영향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좋아졌다는 평가도 받았답니다. 그럼 이 책이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지 책 사진 일부와 함께 잠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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