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2
가레스 무어 지음, 윤지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결혼 후 두 번째 생일날, 남편에게 받았던 생일 선물은 바로 "닌텐도 DSL" 이었습니다. 전 생일날 받고 싶은 선물을 직접 골라서 사달라고 하는데요. 그때 한참 "닌텐도"가 유행을 하던 때였지요. 특히 두뇌트레이닝에 관심이 많아서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동안 두뇌트레이닝을 꾸준히 해 본 결과, 정말로 머리가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두뇌는 정말 얼마나 신경써서 트레이닝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두뇌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닌텐도 DSL"은 작은 사이즈로 손에 들고 하기 편한 게임기로 휴대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또, 그 작은 칩 안에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트레이닝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단점을 꼽아본다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충전을 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취약점이지요. 또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일정 시간의 규칙을 정해주어야하는데, 아이들에게는 얼마 되지 않는 황금같은 게임 시간에 두뇌 트레이닝 말고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을 것 같습니다. 비록 "닌텐도 DSL" 만큼의 많은 데이터를 소장할 수는 없지만, 손 쉽게 언제 어디서든 펼쳐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수학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책은 바로 이럴때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시간,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펼치기만 하면, 두뇌 트레이닝은 바로 시작되니까요. <수학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1권이 나왔을 때, 꼭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깜빡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곧 2권이 나오더라구요. 1권보다 2권을 먼저 보게 되었지만, 1권도 곧 집에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은근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도 있기때문에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풀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가족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시간에 누가 더 빨리 풀 수 있는지 게임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나마 책의 구성과 본문을 살펴볼께요.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책의 사이즈는 아담합니다. 책이 작고 가벼워서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들고 다니기 좋아요. 작은 사이즈가 인기를 얻는 이유가 될 수 있겠어요. 아무래도 외출할 때에는 좀 더 부담없고 가벼운 책을 더 선호하게 되니까요. 저는 오늘도 외출할 일이 있었는데요. 저절로 손이 책에 가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열심히 두뇌트레이닝을 하다가 정류장을 놓칠뻔 했답니다. 그만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푹 빠져서 몰입했네요. 



  본문은 총 3단계의 레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레벨에는 혼합펴즐, 연산, 이해력과 기억력, 거울반사, 숫자미로, 단어순서, 공갈 분할 등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는 전 페이지 오른편에 나와있는 문제의 정답이 적혀있고, 오른쪽에는 새로운 문제가 제시되고 있어요. 즉 오른쪽 페이지에 나와있는 문제를 풀고 책장을 한장 넘겨보면, 바로 왼쪽페이지에서 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력과 기억력에 관한 문제들이 참 재미있더군요. 지문을 한 번만 읽고 질문에 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집중을 해서 읽게 되더군요. 이렇게 지문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공부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숫자미로나 거울반사, 시간계산은 쉬우면서도 은근히 헷깔리는 묘미가 있었어요. 숫자 피라미드나 연산 문제는 요령을 잘 몰라서 어렵게 느꼈던 문제들이었답니다. 한참 문제를 풀어보니 정말 도전정신도 생기고 머리를 써야겠다는 의욕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머리를 자꾸 쓰다보면, 머리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의 한계는 있겠지만, 열심히 두뇌 트레이닝을 한다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몇 퍼센트 사용하지 못한다면 정말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요? 열심히 두뇌 트레이닝을 해서 저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고 싶네요. <수학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1권에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스도쿠'가 실려있더군요. 저는 이 글을 마치고 당장 1권을 구입해야겠어요. 언제 어디서든 펼치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두뇌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부담없이 들고다니기 좋은 <수학천재를 만드는 두뇌트레이닝>을 여러분께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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