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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뭘 해 먹이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을 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주변 친구, 언니에게 아이에게 뭘 해서 먹이는지 물어보아도 다들 같은 고민을 하느라 한숨만 푹푹. 그러면서도 요리책 한 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던 나, 엄마로서 과연 몇점일까 부끄러워진다. 제목에서 부터 강한 공감을 느끼는 "오늘 또 뭘 해 먹이지"라는 문구때문에 책을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 책 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난 예쁜 책을 참 좋아한다. 읽는 동안 기분도 좋아지고, 책 내용이 더 잘 들어오는 기분이랄까. "펼쳐라 아이밥상이 된다"는 참 예쁜책인 것 같다. 종이 질감도 마음에 들고, 책의 글꼴 그리고 한 눈에 들어오는 구성까지 전부 읽고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주는 책이다. 게다가 내용까지 알차, 이 책 한 권이면 우리아이를 위한 다른 요리책은 더 필요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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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7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일밥상, 영양밥, 저칼로리 밥상, 스페셜 만찬, 엄마표 간식, 영양도시락, 안심쿠키&빵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 밥은 물론 간식까지 해결되는 참 푸짐한 책이다. 목차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분야의 요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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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요리를 소개하기에 앞서 "Intro"에서는 5가지의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 아이의 밥상 수칙’에서는 인스턴트요리를 먹이지 말라고 하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먹여야 하는 인스턴트 요리에 대해 어떻게 먹이면 더 좋을지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전혀 못먹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에 이런 팁은 참 고마운 정보이다. 또 아이와 함께 고른 재료로 요리하라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또 아이의 밑반찬에 대한 정보도 참 마음에 든다. 한 가지 요리로만 아이에게 밥을 줄 수 없기때문에 밑반찬 하나 만들어 놓으면 몇 끼는 해결되므로 밥 할때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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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7가지의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요리가 소개되면, 책의 구성은 위의 사진처럼 이루어져있다. 한 페이지에 나오는 요리들은 한 끼의 식단이 되도록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 이름이 소개되고, 아이들의 평점도 소개된다. 아이마다 모두 입맛이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보통 아이들이 잘먹는 음식들이 있고, 꺼려하는 음식이 있는만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요리 완성사진을 보면 나도 저렇게 예쁘게 만들어서 우리 아이에게 차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왼쪽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는 저자의 코멘트가 적혀있는데, 마치 대화를 나누듯 친근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아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요리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어 큰 고민없이 요리를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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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마자 당장 요리실습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가장 간단하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선택하였는데 바로 "달걀말이밥"이다. 가끔 반찬이 없을때, 간단하고 빠르게 해먹이고 싶을때 만들어 먹이면 좋을 것 같다. 달걀은 두뇌개발에 좋기 때문에 내가 선호하는 요리재료이다. 밥만 있으면 순식간에 달걀말이밥이 완성된다. 우리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흐믓하다. 앞으로 요리책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아이에게 만들어주어야겠다. 이제 나의 고민은 "오늘 또 뭘 해 먹이지?" 가 아니라 "오늘 이걸 해먹일까 저걸 해 먹일까?"로 바뀔 것 같다. 너무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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