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케이스
이상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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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역시 분야는 다르지만 컨설팅이라는 직종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경영 컨설팅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호기심만 가지고 있었던 터였다. 굉장한 엘리트들이 모여서 뭔가 심도 있는 작업을 하지만 마지막으로는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결과물을 어려운 용어를 잔뜩 사용한 영어로 작성해서 보고서랍시고 제출하고, 엄청난 돈을 챙기는...일종의 반감이 섞인 그런 호기심이었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 그런 선례가 있었다. A Consulting사라고..모두들 그 결과에 아연실색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들을 조금은 해소해준 것 같다.

무엇보다도 7-step 문제 해결방법과 같은 분석 기법들이 마치 tip 처럼 간간히 눈에 띄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될 듯 싶다. 사실 이 부분에의 알찬 정보들을 많이 기대했는데...역시나 그것도 하나의 회사 정보라 생각을 했는지 많이 자제한 느낌이 들고 마지막에서는 저자의 일기를 써놓은 듯한 문체가 저자가 아직 사회생활을 충분히 경험해보지 못했음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나마 이러한 분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얘기가 없었기에 나는 이 책을 우리 팀 동료들에게 많이 추천해주었다. 그리고 회의 때마다 '우리 이 문제를 MECE적으로 한번 분석해보지?'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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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erine TOEIC Part Ⅶ - Reading Comprehention
최종민 지음 / 니오컴스(네오커뮤니케이션 NEO)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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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성적을 갱신하려고 다시 시험을 준비하던 중 이 책에 대한 평이 너무 좋길래 구입해서 공부해봤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참 괸챦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회사내에서 본 토익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속상했었거든요. 저는 특히 R/C 부분이 많이 약한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문제와 해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도 좋구요 난이도도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 같구요 가끔 생소한 단어도 등장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문제수가 200개가 좀 넘는 정도라서 저같이 연습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적은 양인것 같네요. 지금은 이 책 한권만 봤지만 tangerine 시리즈의 다른 Part도 구입해서 공부할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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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Travels 쉬 트래블스 1 - 라틴 아메리칸 다이어리 1
박정석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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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우선 글쓴이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맘에 안든다는 겁니다. 처음에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할 때는 늘 동경해왔던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호기심을 풀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자 혼자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나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요.

사실 정보면에 있어서는 여행 가이드 북이 좋겠지만 이 책도 나름대로 현지에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들은 많이 담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게 훨씬 낫겠죠. 처음부터 알고 간 것인지..아니면 글쓴이가 글을 쓰면서 참고 서적을 뒤적여가면서 덧붙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간간히 여행지에 관련된 역사나 문화에 대한 내용도 섞여 있는 것이 좋긴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그때 그때 상황에서 느꼈던 것들에 대한 서술입니다. 조금 실망했던 것은 스페인어를 모르고서는 혼자서 여행하기 힘든 지역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행기를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게 정말 여행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여행지를 다녀와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생각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솔직히 이 여행기를 통해서 글쓴이는 여행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얻어 돌아왔는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좋은 대학 졸업하고 유학까지 와서 공부하다가 그게 지겨워서 잠깐 바람쐬러 돌아다니면서(그것도 해외여행을) 느낀 얘기를 짜증스런 목소리로 줄줄 풀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듯한 것은 왜일까요? 과테말라 원주민들의 가난과 미개함이 싫다면 거기엔 도대체 왜 간걸까요? 그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소중해보이고 거기서 무언가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여행기 아닐까요? 작가의 솔직함이 좋아서 이 책에게 높은 점수를 주신하면 할 말 없읍니다. 2권이 나와있다지만 별로 읽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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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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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알라딘에서 독자서평이 이렇게 많이 올려져 있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읽었고 독자층이 다양하다는 얘기 아닐까요?

사무실 한켠에 꽂아두고 짜증나는 일이 있거나 머리가 아플때면 가끔씩 꺼내놓고 보던 책입니다. 특히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은 강아지 한마리가 뻘쭘한 표정으로 자기키보다 더 큰 뼈다귀 옆에서 포즈를 취한 그림인데요, 가끔 꿈을 크게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뭐 이런거 비슷한 내용이 써었던 것 같습니다. 꼼꼼히 읽어도 15분이면 다 읽은 책이예요. 얼마전에 친한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길래 기분전환하라고 선물했는데 요즘 가끔 그 책이 그리워지네요. 옆에 씌여있는 내용, 특히 영어로 되어 있는 내용이 읽어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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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마케팅 필드북
돈 페퍼스.마사 로저스 외 지음, 김명식 엮어옮김 / 김영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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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마케팅 필드북>

이 책은 작년 초겨울에 아마존에서 원서로 사다가 열심히 읽었던 책입니다. 페퍼스 앤 로저스 그룹에서 운영하는 www.1to1.com이라는 곳에서 우연히 책에 대한 정보를 보게되서 주저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원투원 마케팅에 대한 실무서가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너무 기뻤어요. CRM 관련 프로젝트 투입 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책은 이것저것 많이 읽었지만 실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데는 별로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 이 책은 그야말로 실전에서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는 'Fieldbook'입니다. BtoC분야 뿐 아니라 BtoB분야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기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역시 원투원 마케팅은 BtoC에서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네요.

역시 기대 이상으로 책 내용은 너무너무 좋아요.(그러니까 원서로 된 얇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죠.) 제가 이 책에 너무나 매료되었던터라 팀의 다른 분들께도 많이 소개해드렸는데 사실 원서라서 읽기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참 반갑게도 번역판이 나와서 알라딘에서 얼른 구입을 해서 봤는데 원서에서 느꼈던 만큼 내용이 쫀득쫀득하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구성은 좋더군요. SK C&C에서 CRM Project에 관련된 Consulting Group에 근무하시는 실무자들이 번역했다고 하는데 무리하게 관련 용어들을 한글로 번역한 듯한 느낌도 없고 괸챦은 것 같아요. 단기간에 원투원 마케팅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원서에는 별은 한 6개쯤 달아주고 싶은데 번역서에는 별은 4개 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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