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전2권 세트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강풀의 만화가 영화가 된다는 얘기를 등고 순정 만화를 샀다. 

만화를 읽는 동안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림이 있기 때문에 어떨때는 TV드라마를 보는 것같기도 했다. 특히 여자가 우는 장면에서는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통해서 본 흐릿해지는 연인의 모습을 흔들리듯이 그려내어서 감정이 더 전달이 잘되었다. 책을 읽는 나의 마음도 너무 슬프고 늦게 알아버리고 연인을 떠나보내는 맘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완성(순정만화에서는 사랑은 실패도 완성도 끝도 없는 것이라고 했지만...)아니면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들게했다. 동시에 10년 전의 떠나간 내 사랑도 생각이 났다. 흐흐흐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인생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또 가끔 나오는 유머들도 재미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른 것들도 얼른 사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