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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ㅣ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7월
평점 :
친구를 기다리다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그냥 서서 잠시 읽었을 뿐인데도
도입부가 특이했기때문에 계속 읽고 싶어
알라딘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벌레가 된다.
하지만 자신이 벌레가 된것을 괴로워 하고, 원망하기 보다는
벌레인 자신에게 순응하며 살아가는듯 했다
하지만 가족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
벌레인 주인공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두려워 하고, 귀찮아 했고, 사라지길 바랬다.
이 책 속의 벌레는 현실 도피의 수단일수도 있고,
친구의 이야기로 이 벌레가 된 것을 장애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단순하게 벌레가 아니라,
각 개인에게 주어진 억압, 괴로움...이런 류의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많은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