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 숨은 차별을 발견하는 일곱가지 시선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4
김보통 외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 출판사에서 호시탐탐이라는 인권 만화가 나왔다.

호시탐탐은

'일상 속 숨어 인권을 노리는 혐오와 편견, 최정상급 만화가들이 잡아낸 일곱 편의 이야기' 다.

우선 재미있었다.

일차적으로 주어지는 재미 아래,

'인권, 혐오, 차별' 등 다소 세고, 단단한 말을 청소년들이 거부감없이 거부감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책으로 청소년 인권 교육에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청소년이 인권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알아두면 좋은 지식’을 넘어서,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교육은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뿐만 아니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게 한다.

이는 폭력과 차별을 예방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 문제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규칙을 통해 처벌을 강조하는 것보다,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는 순간,

그들의 행동은 보다 성숙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인권교육은 단지 개인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청소년들은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인권교육은 그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어

자신이 누리는 권리가 모두의 권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며, 이는 공동체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재의 인권교육은 종종 피상적이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인권 교육이 삷에 흡수되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학습, 또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토론 방식이 더 많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인권 교육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 호시탐탐은 읽고 토론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흥미를 당길 만큼 재미있고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현상, 현실을 정확히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교육이 보다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아, 모든 청소년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야 내가 보입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탐탐 - 숨은 차별을 발견하는 일곱가지 시선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4
김보통 외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용하고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신의 언어
마리야 김부타스 지음, 고혜경 옮김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전 버전인 까만 책이 있지만 또 샀다. 그럴 가치가 충분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
비에나 패러온 지음, 문희경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족만큼 가깝고도 어려운 관계가 있을까? 가족 관계에서 ‘행복 100%‘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내 관계를 해소한다면 정신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
비에나 패러온 지음, 문희경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에나 패러온은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로, 

‘마음챙김 결혼 및 가족 치료 센터’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는 위에 소개한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

비에나 패러온이 쓴 심리 가이드북으로 가족 관계에서 받은 상처가 

우리의 현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 치유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성인이 된 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러한 상처가 직장에서의 문제부터 인간관계의 갈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상처가 흉터가 되기 위해 너무 비판적이거나 방어적, 통제적이지 않기, 

타인을 이해/ 존중하기, 균형 잡힌 자세로 소통하기, 건강한 경계 설정하기 등

관계 형성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제목이 주는 충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탐색할 용기가 있다면

가족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저자의 손짓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읽을 책으로

‘시체를 김치 냉장고에 넣었다/윤설’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앤절린밀러’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존 브래드쇼’

‘내 성격은 내가 분석한다/카렌 호나이’를 추천한다.

(병렬독서는 느리지만 앎의 지평과 깊이를 더하는데 가장 좋은 읽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보여주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면 빨리 읽을 필요가 없으며,

속독을 꼭 갖춰야 할 특별한 능력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나’를 위한 읽기를 원한다면 느리게, 깊게 읽기를 권한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고,
그 길은
신뢰 상처를 파악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