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아로새김🙏🏻
믿고 읽는 익스프레스 시리즈😀👍
원래 에세이를 즐기지 않지만 이 책은 프롤로그를 읽을 때부터 사랑하게 됐다. 덕분에 밑줄투성이 책이 되었다. ‘아련한 시작’ 역을 출발,‘천재 아니야?’ 역에 도착한다. (거기선 피식~웃음이 난다. )마지막으로 정거장은 ‘깊은 사색’역. 한마디로 필력, 유머, 철학까지 종합세트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가 아까우면서도 빨리 다음 장을 읽고 싶은 애증과 마성의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엄지척척척척
우선,‘읽는 사전’ 이라는 개념이 새로웠다.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때만 종이사전을 사용했는데 ‘읽는 사전’이라니..사전에게(?) 미안했다. 여러 부분에서 공감하지만 몇 개 부분에서는 갸우뚱하게 만든 책이었다. 우리 말이 해체되고변질되어 가는 것에 대한 저자의 걱정과 염려는 잘 알겠다. 하지만 나는 ‘말’이라는 것은 살아있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환경과 시대에 맞게 변하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 지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 부분이 덜 설명된 느낌이랄까...뭔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