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읽는 사전’ 이라는 개념이 새로웠다.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때만 종이사전을 사용했는데 ‘읽는 사전’이라니..사전에게(?) 미안했다. 여러 부분에서 공감하지만 몇 개 부분에서는 갸우뚱하게 만든 책이었다. 우리 말이 해체되고변질되어 가는 것에 대한 저자의 걱정과 염려는 잘 알겠다. 하지만 나는 ‘말’이라는 것은 살아있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환경과 시대에 맞게 변하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 지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 부분이 덜 설명된 느낌이랄까...뭔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