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에너지 - 미토콘드리아로 밝혀낸 정신 건강의 새로운 길
크리스토퍼 M. 팔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레인 에너지’는 하버드 의학대학의 정신과 교수인 

크리스토퍼 팔머 박사가 20여 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팔머 박사는 이 책에서 ‘뇌 에너지 이론’이라는 통합 이론을 제시한다.

이 이론은 정신장애가 뇌의 대사질환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팔머 박사는 정신 질환이 가족 내에서 유전된다는 역사적 관찰과

다양한 정신 질환자들의 뇌와 신체에서 비슷한 이상이 관찰된다는 점, 대사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임상, 역학, 신경과학, 유전학, 대사 연구 등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나는 무엇보다 이 책이 지닌 실용성에 박수를 보낸다. 

그 이유는 깊고 좁게 흩어져 있는 이론과 지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통합하여 

정신질환을 완화할 수 있는 케토제닉 식단, 생활 습관 등 실용적인 조언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 

점점 늘고 있는 정신 장애, 질환이 단순히 개인의 동기, 정신 상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듯하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정신 차려라라는 질타 속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증명서를 받은 기분이랄까?

😊🙃

같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미토콘드리아/ 닉 레인'

'케톤 혁명/ 후루카와 겐지'

'지방을 태우는 몸/ 지미 무어, 에릭 웨스트먼' 을 추천한다.

이는 동기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대사의 문제다.
우리는 답을 코앞에 두고도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