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밀 예찬 - 은둔과 거리를 사랑하는 어느 내향인의 소소한 기록
김지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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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지만 수중기같이
뿌연 것들 뿐이라
활자화시키지 못했던 오묘한 기분,
대세를 따르려 노력하다
지쳐버리는 스스로를 책망하면서도 세상에 대해 억울했던 기억,
모임이나 회사에 나가기 위해
심호흡으로 나를 다독이던 시간들…
수전 캐인의 ‘콰이어트’를 읽고 나 내향성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면,
‘내밀 예찬’은 같은 성향의 친구와
조용히 나누는 수다 같았다.
“어쩜.. 나도나도!
나 그거 뭔지 알아.
맞아!!나도 그랬어.”
마치 나를 대변하는 듯한 내용을
읽었을 뿐인데
해방감을 느꼈다.
이 예찬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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