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많이 울었다. 어른으로써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를 가르치고 기른다는 것,가르침, 교육이란 무엇인가. 어떤 내용을 담아 어떻게 전달 해야 바른 인격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일까. ‘어리다고’ 죄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 과연 보호일까? 기회와 교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 중요함의 크기가피해자와 극악한 범죄를 사라지게 해서는 안된다. 세상이 난폭하고 무서워지는 이유의 대부부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지만 이이의 잘못을 모두 그것만으로 설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꼬리를 잇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아프다.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더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현주소를 알아야 하고 나처럼 가슴아파하며 밤낮으로 고민해야 한다. 여러권 사서 주변에 나눠줄 예정이다. 좋은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