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었던
알라딘이 페미니즘이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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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알라딘에서
공주 자스민은 ‘갖고 싶은 미녀’에서
의지와 자유를 가지고
스스로 인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닥치고 있지 않을거야.
네가 나를 가둬도 거기서 가만히 죽지 않을거야’
그저 아름다운 병풍, 예쁜 조수,
수동적이고 백치미 넘치는
공주들의 시대는 끝났다.
공주들은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테니까.
약자와 소수자는 침묵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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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세계적 흐름은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도 볼 수 있다.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캡틴마블 주변으로 ‘혼자가 아니야.’ 를 외치며
모이는 여자 영웅들 장면,
토르가 여성인 발키리에게
왕위를 넘기는 장면,
(나는 이 장면이 굉장히 뭉클했다.
이 장면은 언제나 영웅이어야 하는,
완벽하고 강해야만 하는,
그로 인해 고통받아온,
남성의 감정적, 심리적 해방이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백인인 캡틴 아메리카가
흑인인 샘에게
방패를 넘기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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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싸움이 아니라
젠더와 인종을 넘어
억압과 족쇄를
해체할 조화로운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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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미니스트다.
자유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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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은 어딴 메시지를 가지고 올까?
내년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뮬란’도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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