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리 생활 : 바른 습관책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다쓰미 나기사 지음, 스미모토 나나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집안일을 잘 거드는 아이는 일을 할 때 스스로 계획하여 처리하고 구조화를 잘 하기 때문에 공부도 잘 하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꼭 그런 목적이 아니어도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아이들이 집안일을 거드는 것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형제수도 많지 않고 귀하게 자라서인지 자기 자리 정돈 및 청소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또 집안일을 거들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참 유용한 책이다. 청소와 정리, 빨래와 정리, 식사 준비와 정리, 생활 속 정리와 같이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단한 생활 정리 뿐만 아니라 빨래를 하는 법, 쌀을 씻어 밥을 하고 채소를 손질하는 법, 쓰레기 분리수거 및 동생과 동물 돌보기와 같이, 아직 어리더라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집안일을 거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귀엽고 정감 있는 삽화와 설명이 돋보인다. 집안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자세히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고, 설명식의 말이 아닌 만화처럼 편하게 볼 수 있기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집안일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집안일에 참여하라고 잔소리하기 보다는 하는 방법을 익혀 스스로 거들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 슬그머니 이 책을 놓아두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집안일을 돕는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도 스스로 계획하여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부심과 자율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쉬운 설명과 삽화로 잘 설명되어 있어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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