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독도와 관련된 내용이 여러 번 나오는데 정작 나조차도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에 대해 어이 없어하거나 분노할 뿐, 왜 이런 독도분쟁이 시작됐는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인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님은 독도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은 처음에는 무조건적인 항복을 외쳤으나 한국을 일본의 지배 아래 두려는 의도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술수와 음모, 다른 나라에 물밑작업을 펼쳤으나 우리나라는 그런 일본의 의도를 모르고 소극적으로 대처할 뿐이었다. 책을 읽을 때 나리의 담임선생님이 제시한 독도에 관한 세 가지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일본의 술수와 음모 속에서 우리가 독도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 지금도 일본은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내용을 일본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왜곡된 소책자를 만들어 다른 나라에 알리는데 이 책은 독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무지함과 우리나라의 소극적인 대응을 반성하고 우리 모두가 ‘독도 지킴이’로 나갈 수 있게 안내해 준다. 선생님들,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 자녀들에게 독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줄 부모님들께 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