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게를 만든다면?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경제관련 어린이 책이다. 경제라는 무겁고 딱딱할 수도 있는 주제를 나만의 가게라는 설정 아래 차근차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책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가게 종류 정하기, 상품 준비하기, 상품 판매하기) 주인공 앨리스가 빵집을 차려 돈을 벌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보기에 쉽고 흥미롭게 책이 만들어져 있다. 귀엽고 재미있는 삽화,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구성, 중요한 내용은 다른 색깔과 글자 크기로 강조, 캐릭터의 말풍선 사용, 적당한 글밥 등 초등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겠다. 아이들의 가게놀이나 경제관련 수업을 할 때 연계하여 보면 좋을 책이다. 책의 맨 뒤에, 책에 나오는 용어 중 어려운 낱말을 정리해 놓은 것도 좋은 점이다.

   한 가지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설명의 방식보다는 이야기의 형태를 갖추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주인공 앨리스가 빵집을 차리면서 겪는 일들을 이야기로 만들고 사이사이 경제 관련 설명을 덧붙여도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의 구성도 나쁘지 않지만 이야기로 진행이 되었다면 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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