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배움을 꿈꾸는 참여수업

허쌤의 참여수업 2 - 수업의 주인은 누구?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ㅣ 허쌤의 참여수업 2
허승환 지음, 허예은 그림 / 꿀잼교육연구소 / 2019년 2월

  허승환 선생님의 여러 책들, ‘토닥토닥 심성놀이’ ‘짬짬이 교실놀이’ ‘학급경영 코칭’을 읽고 교실에 적용해본 사람으로서 선생님의 새 책 발간이 참 반가웠다. 선생님의 여러 가지 수업 , 학급경영, 생활지도 아이디어들은 선생님이 실제로 연구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기에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쉽고 구체적이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책 앞머리에 있는 말처럼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수업은 필기한 내용도, 교과서의 문장도 아닌 교사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메시지일 것이다. 이 책을 펼쳐보는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 아닐까?

  이 책은 배움이 깊어지는 참여수업의 실제, 참여수업과 삶을 연결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오레오 과자로 맛있는 주장하기’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재미있어 국어 수업에 꼭 적용해 보고 싶다. 그 외에도 다섯 손가락 이야기쓰기, 비유적 표현을 살려 시 쓰기등은 국어 교과수업시간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과자를 활용한 수업’에도 아이들은 열광하지 않을까. 과자 포장지 그리기 미술수업, 프링글스 과자용기로 원기둥의 전개도 알아보기, 미스원뿔 선발대회 등 아이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가득해 책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삼각형 직소퍼즐 프로그램은 생소했지만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수업이다. 계속 배우고 채우기를 원하는 선생님, 수업의 부족함을 느끼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꿈꾸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