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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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법칙을 믿는가?

아니면 갈릴레이의 법칙을 믿는가?

무슨말이냐고?

만약 누군가가 친절하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법칙을 믿는다면, 그 개인에게서 이율 찾을거고

갈릴레이법칙을 믿는다면, 그 관계와 문화적 유산속에서 찾을거다.

 

이렇듯, 어떠한 현상이나 상황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는 참으로 다른 결과로 다가온다.

Outliers - 일반적 법칙을 벗어난 사람들... 단지 성공한 이를 말하는 것으로 읽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아웃라이어의 원인을 그 개인의 능력이

아닌 기회와 문화유산등 관계와 관계로 확장해서 바라본다.

그리고 밝혀낸다.

캐나다 하키선수를 통해 밝힌 마태복음효과

비틀즈, 빌게이츠를 통해 밝힌 1만시간의 법칙

대한항공 추락을 통해 본 문화에 의한 사고발생

아시안들이 수학을 잘하는 것은 농사문화때문

그러기에 저자는 주장한다.

적어도 그 개인의 능력만큼 중요한 것은 기회이며, 그것을 꽃피우게 만드는 문화적유산과 분위기,

더 나아가면 정책과 제도라고 말이다. 
 
나는 당최 아웃라이어가 되고 하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1만시간의 연습(대략 10년)을 통해 정상에 오른다는 그 말에서 마치 우공이산을 보는 듯해 나의 게으름을 돌아보게 되고

제도를 통한 기회제공에서, 그래 바로 이거야 동의하기도 하고, 나를 둘러싼 문화와 환경이 가져다 준 장점과 단점이 뭘까를 생각해보는 초유의 ㅋ 사태를 만들어 준 이책, 그래서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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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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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버림받은 바리공주를 모티브로 삼아 쓰여진 바리데기.

바리데기는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상징처럼 느껴진다.

방북 경험이 있는 작가가 이북주민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녀가 겪는 시련을 담담하게 펼쳐보인다.

거기다 그녀가 미국으로 건너가 중동권문화 남편을 만나고

그 가족들과 다시 겪게 되는 시련은 어쩌면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역사의 아픔일지 모른다.

그것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역사의 교훈은 애써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한 개인이 극복해가는 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투덜거리지 않고 피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때로는 분리시키고 때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자기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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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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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을 받은 교수이자 어린 세아이의 아버지이자  사랑하는 여인의 소중한 남편인 랜디포시.
남은 날이 얼마남지 않은 그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것을 안다면 나는 어떤 지혜를 세상에 나누어줄 수 있을까? 내가 만약 내일 당장 사라지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것인가"라는 질문에 얻은 답을 

마지막 강의를 통해 그의 가족들에게,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지막하지만 힘찬 어조로 말한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는 삶을 살기를..

난 예고된 죽음을 소망한다. 고통이자 그건 축복이다.
죽음을 예견하고 남은 생을 정리할수 있다는 것은 말이다.
그때 생각했다. 난 어떤 맘으로, 어떻게 내 삶을 정리할건지..

그리고 예고된 죽음의 축복을 받는다면,
니어링부부의 책과 스콧 벡,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책과 더불어
이 책을 다시 읽고 싶다고....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난 이미 예고된 죽음의 삶을 살고있다.
삶과 죽음은 같이 있다는 것을 바보같이 잠시 또 잊었다.

아니 어쩌면 잊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 명확한 사실을 잊지 않는 한 내 삶은 좀 더 후회와 게으름과 의미없는 시간으로 보내는것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본문중에서>

- 인생을 살면서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1. 시간은 명쾌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마치 돈처럼

 2. 계획은 늘 바뀔 수 있지만, 단 분명할때만 바꿔라

 3. 스스로에게 물어라, 옳은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

 4. 체계적인 파일시스템을 만들어라

 5. 전화를 사용하기 전 다시 생각해봐라

 6. 위임하라

 7. 제대로 쉬어라

- 모두에게서 장점을 찾아라 : "약 당신이 충분히 기다려 준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놀라게 하고 감동을 안겨줄 거예요"

당신이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그들이 당신을 화나게 했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이 그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 그는 마지막강의 말미에 말한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 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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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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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백색실명이 전염병처럼 도시를 휩쓴다.

물론 이성으론 이해할수도, 전무후무한 일이지만 이소설의
출발은 이렇다. 모두가 눈이 멀어버린 도시, 어떨까?

모두가 눈이 먼 도시에서 단 한사람만 눈이 멀지않았다면, 어떨까?

이때의 정부, 겨우 내린 처방이 격리수용, 그러나 약발은 효과없어 모두들 눈멀게 되는데...

이성과 도덕과 양심마저 실명과 함께 사라져버린 도시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한다는 것, 사람답게 산다는거 참 힘들다.

그러나 홀로 눈이 멀지 않은 의사아내를 중심으로
극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는 평상시의 도덕심도 법도 살인에 대한 생각도 다 소용없음을,
때로 누군가를 도우고 연대를 해야할때도
그 모든 걸 뛰어넘는 뭔가의 새로운 기준이 있음을 알게 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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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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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엄마로서지만, 엄마에게도 다른 모습의 삶이 있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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